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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심한 빈혈로 약을 먹고 있는데..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1-09-01 05:56:30

8세딸은 그 상황을 다 알고 어리지만 "엄마는 그냥 누워있어... 내가 설겆이하고 청소할게... " 중2 큰딸은

 

그저 티비보고 희희낙낙 빈말조차 괜찮냐 말안하고 ... ( 좀 이기적인것 같습니다.. 외할머니가 와도  제가 없을때

 

물 한잔을 갖다주는걸 모르고 동생이 심하게 다쳐 턱을 꼬맸는데도 '괜찮냐"라는 빈말도 없고... ) 제가 잘못키운것

 

같습니다.. 15년 헛살은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따듯한줄 알았는데 ...여러모로 상처를 받네요..ㅠ

 

IP : 175.193.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지패밀리
    '11.9.1 6:16 AM (211.108.xxx.74)

    저도 참 무뚝뚝해요..마음은 안그런데 말을 따뜻하게 잘 못건네요..어렸을때 더 심했어요.
    엄마가 아파도 뭔가 걱정은 되는데 엄마 아파? 힘들지? 뭐 이런걸 잘 못 건넸어요..
    그런데 그게 자연스럽게 고쳐지기도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엄마가 저 좀 크고나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셨어요.
    네가 너무 야박하고 무뚝뚝하고 정이 없다고 ...엄마가 아플때 아프다 말한번 곱게 건넸냐 어쨌냐 하시면서요.
    저는 그때 많이 놀랬거든요.엄마가 그런걸로 섭섭하게 생각할줄 몰랐기때문에요.
    그냥 전 엄마 속 안썪혀 드리면 그게 잘하는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우리엄마는 뼜속깊이까지 아주 여성성이 강한분이라 그런걸 원한거죠.
    저는 뼜속까지 좀 남성스탈이고..ㅋ 제가 어릴때 항상 신세한탄을 했대요 왜 남자로 안낳아줘서 총싸움도 못하고 칼싸움도 못하게 하고 ..인형놀이만 하게 하냐고 징징댔대요.

    아무튼 전 잔잔하게 말건네고 그런걸 잘 못해요.그런데 어릴땐 더더욱 그런걸 몰랐죠.
    엄마가 그말을 하는걸 듣고
    커서는 제가 스스로 고칠려고 했어요.
    어느정도는 고치겠더라구요.

    딸한테도 속상한 감정은 이야기를 하시고 이렇더라.저렇더라 섭섭하더라 말을 하면
    딸도 속으로 생각하는게 있을거라 봐요.
    다음에 슬쩍슬쩍 흘리세요...자주..
    그럼 딸도 한마디씩 신경써줄거예요.

  • 2. 음...
    '11.9.1 8:47 AM (1.251.xxx.58)

    헤모글로빈 수치가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빈혈도 이유가 여러가지인듯하더라구요...저도 여러책이나..등에서 찾아보니..도저히 제 스스로는 원인을 모르겠더라구요. 대부분 병원 가보면 그냥 철결핍성빈혈...이런식으로 나오는것 같던데..

    한의원에 가서 용 들어간 한약 좀 지어먹어보세요. 전 그거먹고 정말 좋아졌거든요. 그리고 나선 빈혈제 집중적으로 3개월?정도 먹고(빈혈약도 계속 먹는거 아니라 그러잖아요) 운동같은거 좀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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