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때 형님집 갈때 음식 만들어서 가시나요?

명절 조회수 : 2,445
작성일 : 2011-08-30 13:09:15

 형님은 아주버님의 아내구요.

 시어머님이 명절전에 밑반찬이랑 김치 만드시고, 생선 같은거 준비하셔서,

 형님집으로 미리 보내십니다.

 형님은 거의 시댁식구들이 오시기전에 청소에 집중하시는 것 같구요.

 저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잡채, 떡, 두부,  전, 왠만한거 다 만들어  형님집에 갔습니다.

형님은 장만 일단 봐 두시는 편이구요.

 시어머님이랑 동서들이랑 제가 가면,  그때, 밑반찬이나, 상에 놓을 음식을

 준비하시구요.

 양념해 놓은 고기를 사서 굽거나, 반찬도 몇가지 사다 놓으시구요.

 형님은 시댁 식구들이 오시기전 손수 준비해 놓은 음식이 거의 없으신데,

 저 혼자 음식 잔뜩 준비해서 갈려니 기분이 쫌 그러터라구요~~(제 마음이 비단결이 아니라서요~~)

 형님 식구들빼고, 다른 시집식구들은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저희집에도 명절에 거의  오십니다.  ( 형님이  시댁 식구들 형님집에 너무 오래있으면, (이틀정도)

 싫어하시는 티를 팍팍 내셔서~~ 냉장고문이나 싱크대문을 소리나게 쾅쾅 여닫는 증세 출현!!)

 저는 저희집에서도 상을 차려야 하니, 힘은 곱절로 듭니다.

 명절 당일은 형님집에서 일단 같이 다 모이는 편이구요.

밑반찬이나 상에 올릴 음식들은 형님집에만 어머님이 보내주십니다.

정작 저희집에 형님식구빼고, 일단은 다 오시니까, 음식준비는 제가 혼자 고스란히

미리 해 놓아야 하구요.

명절당일 형님집에서 모였다가, 저희집에 갈때, 형님식구들도

같이 저희집으로 같이 가자고 말씀드려도, 오지 않으시는 편이구요.

그래서, 얼마전, 저도 힘들어서, 음식 준비 하지 않고,

 과일만 준비해서 갔습니다.

 너무 얌체같은가요?

 예전처럼, 음식준비 다 해서, 들고 가야 할까요?

어차피 저희집에 시집식구들이 모두 오니까, 형님집에 가기 싫은데,

 형님이나 어머님이 오라고  하시니, 가긴 가는데,

 음식 준비 다 해서 갈려니, 힘들어서요~~

제사는 지내지 않아서, 식구들끼리 먹을 음식만 하면 됩니다.

 

IP : 222.239.xxx.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0 1:11 PM (175.114.xxx.199)

    잡채나 전....이정도만.

  • 2. 다롱이
    '11.8.30 1:12 PM (175.193.xxx.110)

    전혀안하고 명절전날 같이 만들어요.

  • 3. ...
    '11.8.30 1:12 PM (1.177.xxx.180)

    제사에 올린 전 정도만 해가셔두 될것 같으데요...

  • 4. ㅇㅇ
    '11.8.30 1:13 PM (211.237.xxx.51)

    형님한테 물어보세요. 전 나물 잡채 중에 뭐 해갈까요
    한꺼번에 다 하긴 힘드니 한가지만 해갈께요 하심 될것 같은데요....

  • 5. 서로 도와서
    '11.8.30 1:23 PM (112.149.xxx.11)

    하세요...누구 한사람의 몫이 되면 불만도 많아지고 우애도 상하는거 같아요...
    전 울 동서가 돈 쥐꼬리 만큼주고 나몰라라 하고 늦게오시는손님이라 님같은 동서 넘 부럽습니다!

  • 6. 음...
    '11.8.30 1:28 PM (222.111.xxx.42)

    형님외에 동서들이 또 있나본데 그럼 동서들도 음식 가져 오나요?
    따로 제사비용이라던가 안 드리면 음식은 동서들이랑 나눠서 해 가면 될 것 같네요.
    혼자 너무 많이 해 가지 말고요.

  • 7. 클로버
    '11.8.30 1:32 PM (59.9.xxx.216)

    아니 그댁 어른들은 형님집에서 차례지내고 밥 먹고 그러면 각자 흩어지지 차례로 돌아가면서 이중 삼중 돈쓰고 마음쓰게 만드시는지 ..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네요

  • 8. 원글님 같은동서
    '11.8.30 3:11 PM (1.225.xxx.148)

    정말 부러워요^^
    저희 동서가 이글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저희집에서 명절 지내는데 한번도 동서가 음식 해온적 없고 저희집 근처에서
    차로 15분거리 살아도 명절이 길어도 시어머니나 다른 가족 초대 한적도 한번도 없어요.
    빈손으로 온다고해도 시댁식구 초대한번 한다면 무척 고마울것 같아요.
    너무 마음이 고우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57 보면대 추천좀 해 주세요. 2 보면대 2011/11/11 2,706
31356 살돋에 매직블럭요.. 14 비추100%.. 2011/11/11 2,861
31355 초대박....자유선진당 집권상정시 표결 불참.. 16 .. 2011/11/11 2,500
31354 먹지도 않을 음식 담아와서 버리기 11 아까워 2011/11/11 2,707
31353 김황식 "한미FTA 괴담이 국가 품격 떨어뜨려" 10 뭐래? 2011/11/11 1,054
31352 샵밥사이트 세일할때는 모든제품다 세일하나요? 살빼자^^ 2011/11/11 1,081
31351 민주당 기회주의자들 게시판입니다 11 ,, 2011/11/11 1,334
31350 수능망쳤단말 많은데 우리조카는 엄청 잘본거네요 13 어느대학 2011/11/11 3,466
31349 전여옥 “벼락맞아죽겠다고 생각해도 FTA통과시켜야” 39 광팔아 2011/11/11 2,351
31348 제일 객관적이고 볼만한 신문은 어디인가요? 12 궁금 2011/11/11 2,123
31347 처음으로 김장하려는데 준비물 도와주세요 2 노을 2011/11/11 1,279
31346 국민가요를 알바들 글에 댓글달기 2 부산사람 2011/11/11 785
31345 ㅈㅅ 일보 연일 '괴담'어쩌구 제목뽑네요 3 급하긴한가보.. 2011/11/11 1,177
31344 MB는 FTA 압력넣는데 우리는 민주당 x맨들 압력해요 1 .. 2011/11/11 813
31343 저는 "내 생일 이제부터 10월이야.." 이 광고 보기가 싫어요.. 13 반짝반짝 2011/11/11 2,626
31342 남편이 아파요. 증상좀 봐주세요. 3 ... 2011/11/11 1,671
31341 땀구멍 넓고,피부색 칙칙하고, 트러블성 뾰루지 잘 나는 피부.... 6 40살 2011/11/11 3,066
31340 가끔 나를 웃기는 딸래미 웃자 2011/11/11 1,002
31339 끝도없이 꿈을 꿀까요 2 2011/11/11 906
31338 도와주세요~~ 4 포장이사 2011/11/11 764
31337 서울시정 슬로건 공모 응모해보세요... 4 kage 2011/11/11 1,097
31336 아랫층 물세는거 질문좀 드려요 7 집주인 2011/11/11 1,593
31335 김혜선씨 연애하는군요 4 연애 2011/11/11 3,735
31334 유시민이 포문을 여나요? 3 참맛 2011/11/11 1,832
31333 어디로 가야하나요? 3 머리아파요 2011/11/11 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