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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 중고책팔고 기분 너무 좋아요.

맛들였어 조회수 : 2,158
작성일 : 2011-08-29 14:25:08

집에 예전에 읽고난 소설책이 좀 많거든요.

날잡아 정리좀해야지...맘만 먹고 있다가...중고책도 판다고해서 어제밤에 모 인터넷서점에다 쫙 올렸어요.

사진까지 찍어올리려니 은근히 귀찮더라구요. 같은 중고책끼리 가격비교해가며...어느수준 가격으로 올려야 팔리려나...고민도하고...ㅎㅎ

내욕심에선 한두번본책..거의 새거나 마찬가지니...많이 받으면 좋지만..사는사람입장에서 몇천원 더주고 새책사고말지 헌책 사기싫겠다싶기도해서...대부분 반값이하에 내놨어요.

근데 어제밤에 올려놓고 잤는데...아침에 일어나니 주문 문자가 들어와있더라구요.

홈페이지들어가보니 글쎄 한분이 무려 7권이나 주문해주셨어요.

너무너무 감사해서 오늘 기분이 날아갈거같아요^^

장사하시는분들 손님오시면 이런 기분이겠죠?

더구나 돈은 7권 해봐야 배송료빼고 수수료 떼고나면 진짜 얼마안되는데...그래도 기분이 막 좋고....특히 책이다보니...주문하신분도 나랑비슷한 성향의 독서취향을 가지셨구나...이런생각이 들면서 막 궁금해지기도하고...그래요.

더 올릴책 없나 오늘 책장한번 뒤져봐야겠어요. ㅋㅋㅋㅋ
IP : 118.91.xxx.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1.8.29 2:30 PM (59.2.xxx.21)

    푸하하 정말 저랑 똑같은 마음이시군요!!반가워서 댓글달러 로긴했어요,,.
    저도 얼마전에 모 인터넷서점 중고판매자가 되었는데요
    첨엔 정말 떨리고 조심스러웠는데
    첫 주문 문자 받고 기절 ㅎㅎㅎ
    사실, 제 목적은 엄청나게 많은 책들 버리기는 아까우니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하게 주자 였고,,.
    배송비 제하면 진짜 왔다갔다 기름값도 안나올 만큼 (우체국이 먼 산골 동네예요) 싼 값이지만
    책은 진짜 새거거든요 ㅋㅋ 너무 기분 좋았어요.
    아이 책 안보는 거, 필독 도서라 사긴 샀는데 한번 들춰보고 냅둔 거, 너무 아깝잖아요.
    그거 지금까지 한 7권 팔았나? 돈은 안되지만 물질이 유용하게 쓰였다는 생각에 너무 좋아요.
    앞으로 안보는 책 버리지 말고 이렇게 해서 유통시킬라구요.
    우리 같이 해봐요 원글님 ㅎㅎㅎ

  • 원글이
    '11.8.29 2:56 PM (118.91.xxx.86)

    ㅋㅋ 저보다는 좀더 공익적인 목적으로 파셨네요.
    전 애키우며 한푼이라도 더 건져볼까하는마음에 쿨럭-_-;; 아깝다고 몇년을 싸짊어지고 다니다가 정리하려니 속도 시원하구요^^

  • 2. 에공
    '11.8.29 2:34 PM (112.147.xxx.96) - 삭제된댓글

    어디에다 올리신거예요..우리 남편도 제발 책 좀 갖다 버리라고 해서..난감해요..
    버릴려고 하니 아깝고..ㅠ.ㅠ

  • 원글이
    '11.8.29 2:56 PM (118.91.xxx.86)

    전 yes24에 올렸어요. 다른 인터넷서점들도 다 중고책거래 하는거같아요.

  • 3. 시절인연
    '11.8.29 3:06 PM (211.54.xxx.196)

    요즘 제가 동인지 중고책을 고가에 구입하고 있는데요 ㅠㅠㅠ
    중고지만 책들 보관을 다들 잘 했더라구요...
    비닐카바는 기본이고 비닐포장지에 넣어서 그렇게 보관들 하더군요...
    제가 한동안 책들을 시립.구립도서관에서 빌려 보았는데 여러 사람의 손을 타니
    당연히 책 상태가 안 좋은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중고책을 사다보니
    책 보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네요...
    책들이 깨끗하다보니 중고책이더라도 새책의 정가보다 훨씬 비싸게 구입하더라도
    만족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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