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곽교육감이 준 돈의 성격도 중요하지만...

피비 조회수 : 1,183
작성일 : 2011-08-29 12:35:06

 

노통께서 원통히 떠나시기 전 후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실제로 돈을 주고받았는지, 알고 있었는지, 그리고 형평성등에만

 촛점을 맞추고 이야기할 때..

 

어느 글에선가 (mbc 남자 앵커의 인터뷰글로 기억합니다만..)

정치에 돈이 필요한 걸 인정하고  합법적, 공개적으로 정치자금을 충당할 방법을 고민하는것이 필요하다는

논지의 글을 읽으면서 무릎을 탁 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돈과 친하면 =보수=부패,  진보=가난=도덕적 이런 이분법이  야당,진보,신인 정치인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이야기였던것 같습니다.

 

정치자금이라면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된게, 사과상자 류에서 학습된것이긴 하지만

야당이나 진보진영 사람들이라고 이슬만 먹고 살 순 없는 노릇이고

어쩌면 돈이 더 많이 필요할수도 있는 사람들 아닐까요?

없는 사람, 어려운 사람 도와주러 뛰어다니면서 말로만 위로한답니까?

참모들은 평생 아르바이트 하면서 자원봉사로만 정치인 지원하나요?

그걸 지켜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봉사하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을 공짜로 도와달라고만 합니까?

정치인과 참모들이 그걸 생업으로 삼고 제대로 일해야 좀더 프로페셔널해질수 있는거 아닐까요?

 

박교수라는 사람의 인성과 활동에 대해 아는바는 없지만, 현실 정치에 돈이 필요하다는 걸 인정해야만

네가 더 더럽다, 형평성 맞춰라 , 너네도 별볼일 없구나...등의 대안 없고 동어반복적인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기적으로 사람만 바뀌면서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정말 정치에 환멸이 느껴지지 않을까요?

 

하지만 정치라는게 공기처럼 피해갈수없는 거잖아요.

 

곽교육감 지지자이건 아니건 싸울땐 싸우더라도 다른 각도의 고민도 필요할것 같아서 써봤어요.  

 

IP : 219.241.xxx.2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9 12:38 PM (121.162.xxx.97)

    좋은 말씀이시네요. 근데 돈없는 선거, 제대로 된 선거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음 좋겠어요.

  • 2. 선거자금
    '11.8.29 12:59 PM (147.4.xxx.88)

    투명하게 모아서 투명하게 썼으면 좋겠네요. 비리생기면 처벌하고... 존 에드워든가 그사람도 선거자금으로 몰래 바람피던여자랑 그 사이에 둔 자식 돈 주다가 재판 기다리죠..

  • 3. ..
    '11.8.29 2:24 PM (115.140.xxx.18)

    좋은 말씀입니다
    정말 우리가 고민해야 할부분입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 갔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6 고대 성추행 의대생 3명 모두 출교 79 세우실 2011/09/05 10,561
6005 명절앞두고 쌓아둔 제 불만 여기에다 속 시원히 털어놓으려구요. 7 명절싫다 2011/09/05 1,878
6004 가을이 된다니 이 노래를 한번.. 뜬금없지만. 1 9월 2011/09/05 894
6003 남편과 싸우고 냉전인데 남편 생일이네요. 16 2011/09/05 4,986
6002 시부모님한테 섭섭한 제가 참 답답해요 3 -- 2011/09/05 1,741
6001 현금주면서 옮기라는거 왜 그래요??? 1 인터넷..... 2011/09/05 1,581
6000 삼성전자 월급이 그리도 많나요? 57 ... 2011/09/05 47,150
5999 이회창 "안철수, 간이 배 밖에 나오고 있다" 2 세우실 2011/09/05 1,995
5998 시댁...맘이 정말 불편해여ㅜㅜ 밝은내일 2011/09/05 1,256
5997 집에서 송편해먹기 2 송편 2011/09/05 1,086
5996 유시민님 라디오 올려주신분 질문좀할게요 4 2011/09/05 991
5995 이런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2 속내 2011/09/05 998
5994 토끼 키우시는분들 봐주세요 3 붕어아들 2011/09/05 1,026
5993 콜롬비아나 보고왔어요. 1 uknow 2011/09/05 1,036
5992 토할것 같습니다. 7 죄송 2011/09/05 1,640
5991 21개월 첫째가 24일된 신생아 동생을 때려요... 4 ㅠ.ㅠ 2011/09/05 2,459
5990 50살 며느리의 추석 38 아줌마 2011/09/05 13,219
5989 다리미 추천바랍니다(급) 2 준스맘 2011/09/05 1,728
5988 기아 2011뉴 카렌스 타시는분 어떤가요? 매장에 차가 없어서.. 2 2011/09/05 1,219
5987 올리브유 유통기한 1년지났는데 몸에 발라도 되나요? 2 오일 2011/09/05 1,934
5986 글삭제나 수정 방법? 2 --- 2011/09/05 945
5985 추석때 입힐 아이옷 새로 사셨나요? 4 요리조리 2011/09/05 1,362
5984 콩고기.밀고기,,사고싶은데 믿을만한업체 없을까요? 2 반찬걱정 2011/09/05 1,314
5983 애물단지 살림살이 풀어놓아요.. 9 공주마마 2011/09/05 2,566
5982 저는 윤종신이 왜이리 멋있을까요? 10 아줌마 2011/09/05 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