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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구매 고민있어요(서울강북)

김고민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11-11-11 14:57:41

현재 홀시어머니와 저희 부부 셋이 살고 있고요

아이는 없고 전세 1억6천에 살고 있어요

 

시어머니가 경기도에 작은 아파트 가지고 계셨는데 저희 부부 출퇴근 문제로인해

그 아파트 팔고 서울에 전세 살고 있어요

 

이제 결혼 한 지 1년 됐는데 시어머니 매일 우는 소리(늙그막에 내집도 없이 이사나 다니게 생겨서 죽겠다)에 집을 살까 고민중인데요  저희 부부 둘만 살거면 그냥 전세살아도 괜찮아요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도 2천 대출 받은 상태고 현재는 다 갚았습니다.

고로 여유자금은 하나도 없고요

 

저희 부부 연봉은 약 5천5백 정도고

대출은 맥시멈 1억 5천  생각하고 있어요  

집값은 3억 정도, 1천은 세금 이사비용 등등으로 쓰일 것 같고요.

 

어제 신랑이랑 같이 근처에 집을 좀 보러 다녔는데요

고민 되는 여러가지 사항이 있어요

 

첫번째 집은

 유명하지 않은 3동짜리 저층 아파트  32평대  5층 (2007년입주) 2억 9천

 

   확실히 잘 지어진 아파트 느낌은 없었고요 베란다 확장을 해서인지 한기가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마루는 강화유리라 소음이 좀 심하게 나지만 무엇보다 집이 깨끗했고  주인과 어느정도 집값 네고는 가능해

   보이고 올해 봄  실 매매가 2억 6천이더라고요

   지하철역에서는 15분 정도 걸리고요

 

두번째 집은

 

유명한 3동짜리  고층 아파트 32평대 14층 중 2층 급매 (2004년 입주) 3억 3천

 

 이집은 지금 살고 있는 주인이 대출을 많이 받은 관계로 이자부담 때문에 급매로 내놓았는데요 사실 이 집 평균

 매매가 3 억 6천정도 되고 높은 금액은 4억가까이도 있더라고요 비록 2층이긴 하지만 어둡지도 않고 단지도 무척

 조용한 편이라 소음에 시달릴 걱정도 없을 거 같고요, 확장도 방 1개만 되어 있어 춥지 않고 전체적으로 좀 따듯했어요.

 이 집도 지하철역에서 15분정도 걸립니다.

 

세번째 집은

 

주상복합 작은 이름만 아파트 30평 6층 중 5층 (2004년 입주) 2억6천

 

  이집은 깨끗하고 공간활용도도 좋지만 아파트가 아닌 것 때문에 좀 고민이 되는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좀

  끌리는 집입니다. 주상복합이지만 상가 입구 따로 거주자입구 따로 되어있어 불편한 건 없을 거 같고요

  재래시장이 가까이 있어서 어머님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당연히 2번째 집이 엄청 끌리는데 대출 부담이 너무 크고

저도 곧 아기를 가져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일도 언제까지 할 지도 미지수고

참으로 복잡합니다.

 

참고로 시어머니와 합가 한 이유는 시어머니 몸이 편찮으셔서 (하는수 없이) 합가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분가도 못 하고,  나중에 애기를 낳아도 시어머니가 봐 줄 수는 없는 형편입니다.

이런 형편에서 집을 사는게 나을지 그렇다면 위 집 중 어느집이 괜찮을 지

82 선배 언니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IP : 210.219.xxx.1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1 3:04 PM (118.219.xxx.205)

    글쎄요.
    집사시면 대출이 감당이 안되실 것 같아요.
    현재 가진 전세금만큼 빚을 지는 건데 정말 힘들어지실 거에요.
    아기도 아직 안낳으셨고, 시어머니가 이사다니기 싫다고 집 사시는 것은 좀 그렇구요.
    집값의 반이 대출인 것은 많이 무리시라고 봅니다.

  • 2. ..
    '11.11.11 3:17 PM (211.117.xxx.115)

    좀 더 알아보고 손품이라도 파세요
    우선 역과 너무 멀고
    단지가 작고요
    대출이 많은거 같아요

    일단 사더라도
    좀 더 대단지에 지하철 역 근처로 알아보셔야 나중에 팔때도 잘 나가요

  • 3. ㅇㅇ
    '11.11.11 3:25 PM (175.113.xxx.172)

    어머니가 집 판돈은 따로 있는건가요...아니면 현 전세금이 그돈인가..

  • 4. cjd
    '11.11.11 3:26 PM (202.30.xxx.237)

    집값 상승기때나 대출받아 집사는 거지 지금은 대출받아 집 살 때가 아닙니다.

  • 5. ...
    '11.11.11 4:12 PM (122.38.xxx.65)

    부부 총연봉이 55인가요??
    그럼 1억넘게 대출받음 이자감당도 힘드실텐데..

  • 6. 쟈크라깡
    '11.11.11 4:35 PM (121.129.xxx.249)

    1억 5천이면 이자가 70 넘을 텐데요.
    지금 상황에서 집을 살 필요가 있을까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만일 FTA 통과 되면 구조조정도 불가피합니다.
    지금처럼 불활실한 상황에서 집사지 마시고 한 2년만 더 전세 살면서
    돈을 모으시고 추이를 좀 본 다음에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아기가 생길지도 모르고 만약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있을지도 모르니 잘 생각하세요.

  • 7. 저도 집 사는데
    '11.11.11 5:08 PM (119.67.xxx.77)

    원글님과 좀 다른 양상이지만

    집값
    마냥 내려가는데
    올라가길 기다리다 살려니

    그렇게 되면 오르는것 따라잡지못해 못 살거 같은 느낌이에요.
    지금 때가 아니라고 다들 말씀하지만

    그냥 사려고 해요.

    다행히 집값의 절반이상은 비축되어 있어요.
    새로사는 집은
    1/3 대출받아 사긴 하는데
    이자부담있긴한데 이자 좀 물긴해도 사려고요.
    지금
    .
    갖고있는 아파트 팔려고 3년전부터 내 놨는데 거래 잘 안되어

    그냥 사고싶은 집 나왔을 때
    제맘이 가는데로 그냥 사고 팔려는 집도 좀 싸게 팔려고요.
    여기
    한참 IMF이야기 많을때 "닥치고 현금" 하면서 다들 현금들고 있어야한다고 난리나고 뒤숭숭할 때
    저도
    그때 갖고있던 주식 다 현금화시켰는데 그시기 좀 지나니 많이 후회되더군요. 괜히 뇌화부동했구나 싶은게
    그냥 갖고있었음 몇배되었을텐데 현금화시켜서 손해 많이 봤거든요.

    여기말들은 그냥 참고만 할일이지..
    그냥 내판단대로 해야겠구나 싶더군요.
    현금화시킨 돈
    은행넣어두니
    이자 얼마되지도 않고
    돈 묶어놓기도 불안하고..(저축은행 사태보니)
    좀 이자물더라도 그냥 갖고싶은 집이나 사려고요. 아파트는 넌덜머리나서 마당있는 집에서 이제는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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