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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물

^^ 조회수 : 714
작성일 : 2011-11-10 11:35:40

어제 신세계~에서 결혼한 남동생이 가방을 하나 선물해 주네요.

근데 마음에 드는것이 30만원 하길래 10만원은 제가 보탰네요.

사실은 제가 이혼하고 엄마를 모시고 살고있어요.

아니 엄마 도움을 제가 받으면서 살아요.

그래서 아버지 제사를 저희집에서 모셔요.

제사비용도 전적으로 동생이 다내고 엄마랑저는 음식만해요.

음식도 저희집은 아주 간단하게 해요.

그래서 그닥 힘든건 없어요.그리고 올케가 3교대하는 직업이라..

도와주지를 못해요.사실은 올케가 어려서 그냥 엄마랑 저랑 하는게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올케도 미안한 것 알고,,그래서 전 도와주지 않아도 마음만 알면 되지~하고 그냥 넘어가요.

근데 해마다 20~30만원 선에서 선물을해서,,

낼름 받아도 되는지 부담스럽네요.

 

IP : 118.37.xxx.2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패밀리
    '11.11.10 11:38 AM (211.213.xxx.94)

    선물은 마음이니깐요.
    저는 선물이 내 맘에 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나이가 들어가니 선물을 받았을때 아 이사람이 나를 조금이라도 마음안에 넣고는 있구나로 받아들이거든요.
    선물이 맘에 들고 안들고는 두번째문제이고.선물자체를 그렇게 판단해서 받아요.
    그사람은 미안하니깐 그렇게 하는거고. 매번 한다는건 항상 미안한게 생각한다는거고.그럼 저는 좋은뜻으로 받아들이겠어요. 말씀하신대로 와도 불편하고 아직 어려서 일머리 없음 그냥 엄마랑 둘이 하는게 더 나은거니깐요.
    저라면 고맙다고 하고 잘 받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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