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다니시는 분들 인간관계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 조회수 : 939
작성일 : 2011-11-08 09:22:34

정말 정말 대하기 싫은 상사가 있어요.

제 직속 상사는 아니지만 하는 업무가 관련이 높아서 이분과 함께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편한 분은 아니세요. 항상 딴지를 걸고 야단을 치시고, 굳이 안해도 될 때에 매번 야단/잔소리를 치니까

다른 직원들도 이분을 개 전무(성함에 계 자가 들어가서)라고 부를 정도로... 맘에 안들어 해요.

 

제가 매일 들어가는 데일리 브리핑에 이분이 매일 오세요.

 

매일 매일 짧으면 30분 길면 한시간을 이분앞에서 브리핑을 하는데

한번도 칭찬을 들은적이 없어요.

야단 칠일은 모두 앞에서.. 다른 전무/상무님들 다 계신데서..

칭찬은 뒤에서.. 나하고 둘이 남을때만...

6개월째 진행하고 있는 회의인데 칭찬이나 고마워 소리 들은건 한손에 꼽네요.

 

여기까지만 해도 그닥 편하지는 않지만 견딜수 있어.. 정도 였는데 최근에 한번 제가 폭발한 일이 있었어요.

 

당일 회의때 블랙베리 들고 이메일 체크하고 하더니 제 발표 내용을 자기가 딴짓하느라 못들어 놓고

저한테 덤터기를 씌운거에요. 제가 발표를 제대로 안해서 정보를 못받았다고...

 

그 자리에 계신 다른 간부급들이라도 제 편을 들어주심 좋은데 전무님 말만 듣고 쟤가 제대로 안했나? 하는 눈치세요.

억울하지만... 실무진인 제가 그렇다고 전무님 상무님들께 저 전달 제대로 했어요 항변할 수는 없잖아요.

 

마음속에 억울함이 생기고 울분이 쌓여서 그런지 멀리서 이분만 봐도 이제는 경기가 나요. 소스라치게 놀라요.

꿈에도 나와요. 이 분앞에서 말한마디 못하는 꿈... 막 저를 야단치는 꿈...

 

이 회의 제가 안하면 안되겠냐고 차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제가 안하면 할 사람이 없다고...

그래서 원래는 주 5회인데 2일만 다른 분이 하시고 3일은 그대로 제가 하기로 했어요.

 

이 분한테 저 이제 인사도 안해요. 제 인사권이나 승진하고는 관계가 없는 분이어서 자유롭기는 한데

그냥 이 분이 너무너무 싫어서 이제는 보기도 싫어요.  미워하는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자라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멀리서라도 이분을 보면 막 심장이 욱 하고 조여오고 이분 앞에서는 말도 더 어버버버 하게 되요.

저는 우리 회사가 너무너무 좋은데.. 이분 때문에 정말 다니기가 싫어져요.

얼마전에는 이 분을 아예 안볼 수 있는 노무 인사 팀으로 옮겨달랠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ㅠㅠ 무슨 극복 방법이 없을까요? 마인드 컨트롤 방법이라거나...

조언좀 부탁 드릴게요.

IP : 152.149.xxx.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
    '11.11.8 11:13 AM (211.218.xxx.140)

    피하세요. 답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23 아이가 잘하면 주위엄마들이 왕따시키나요? 20 복주산 2011/11/29 4,050
37722 재활용에 누가 만화책을 엄청 버려놨네요 13 ,,, 2011/11/29 2,695
37721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 언제 바뀌었나요? 5 궁금 2011/11/29 1,943
37720 원희룡 “한나라 해체 후 재창당해야”…“안철수 정도라면…” 8 세우실 2011/11/29 1,517
37719 많은분들이 오셨으면 해요)정태근사무실앞 집회 2 성북집회 2011/11/29 828
37718 다이어트시 염분섭취는 왜 안되는지? 11 ?? 2011/11/29 3,378
37717 임신중 하혈 5 컴맹 2011/11/29 2,166
37716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저희집 지붕위에 올려져 있는데 어떻게 해석.. 1 달리 뭐라... 2011/11/29 957
37715 노무현 정부의 시위 강경진압 문제에 대하여 9 ㅁㅁㅁ 2011/11/29 2,429
37714 여의도 공원 오시는길 ~~ 4 ^^별 2011/11/29 1,533
37713 지조가 없는 아이친구엄마 태양 2011/11/29 1,734
37712 론스타 왜이리 봐주고 있나 2 혹시 삼성이.. 2011/11/29 853
37711 반품시 택배비 무나요? 8 롯데몰,, 2011/11/29 1,300
37710 급) 노니님 김장 레시피에 갓 얼마나 1 넣을까요? 2011/11/29 922
37709 아이방을 가가 가구로 바꿀 때, 캐노피? 2 가구 2011/11/29 1,320
37708 모기가 아파트 집으로 침투하는 경로? 12 pianop.. 2011/11/29 15,063
37707 저희 동네 이웃 넘 황당해요ㅠ.ㅠ 68 어쩌죠 2011/11/29 15,368
37706 피아노 학원 일주일에 한번만 가면 어떤가요 15 피아노 학원.. 2011/11/29 2,508
37705 와~ 영화의 한장면 같다!! '나꼼수 여의도 공연 선 답사 사진.. 10 참맛 2011/11/29 2,370
37704 한미FTA는 이제 끝? 아직도 밀실에선… 3 제발 2011/11/29 736
37703 25개월 아기돌보는 비용 문의했던 사람입니다 13 나율짱 2011/11/29 3,054
37702 경향신문 한미fta비준무효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잘 나왔나요.. 4 사비공주 2011/11/29 1,245
37701 오늘은 름...으로 시작하는 단어입니다.-_-; 27 초1딸숙제 2011/11/29 34,393
37700 죄송하지만 코트 한번 만 봐 주세요 5 에브리나 2011/11/29 1,718
37699 아이들과 저녁식사 하시는 댁은 저녁 메뉴가 뭔가요? 7 엄마 2011/11/29 6,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