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는 바이러스 이외에 뭐가 강점인지?

안드로포프 조회수 : 731
작성일 : 2011-11-07 23:28:26
 

야권과 야권 지지자들은 그동안 박근혜 前 대표에게 한미FTA 찬/반에 대해 답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 전 대표는 3일 "이번에(국회 비준) 처리가 되는 게 좋겠다. 늦어질수록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자! 이제는 '안철수 교수'도 한미FTA에 대해 자신의 찬/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왜냐하면 야권과 야권 지지자들, 그리고 반미좌파 언론들이 안철수 교수를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연일 확정보도하기에 이제는 검증을 받아야 옳기 때문이다.

 

안철수 교수에게 여러 사람들이 여러 루트를 통해 한미 FTA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다. 한미FTA에 반대하는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안철수 교수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이미 촉구했으나 아직도 답하지 않았고, 서울경제신문 등, 언론사의 취재에도 답변을 거절했다. 차기주자든, 차차기 주자든 안철수 교수와 측근들의 선택이겠지만 현안에 대해선 찬/반 답을 하는 게 지도자로서의 의무이며 이는 '상식'이다. 그럼에도 현안에 대해 신비주의로 일관하는양 답변치 않는 것은 야권 차기주자의 자격이 의심된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겼다고 선거에 패한 나경원 진영(나경원 지지자 포함)을 향해 '비상식'이라며 손가락질하던 안철수 교수가 정작 자신에게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고 있으니 진짜 '비상식'적인 사람은 '안철수 교수'가 아닐까? 

 

한미FTA 정국에서 야권의 '비상식'적인 작태가 속출하는데 유력한 야권차기주자인 안철수 교수가 정리하는 게 옳다. 수권야당을 자처하는 민주당이라면 노동자, 농민은 물론이고 대기업, 중소기업을 포함해 전체 국익을 내다보는 처신을 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나라당·정부와의 3자 협의를 통해 가까스로 일궈낸 합의를 반나절도 안 돼 의원총회에서 뒤집었다. 그리고는 비준안 처리를 몸으로라도 막겠다며 농성, 회의진행 방해 등 의회주의를 부정하는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 민주당은 마지막 쟁점인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를 놓고도 비준 후 재논의한다는 절충안까지 확보한 만큼 비준안 처리에 협조했어야 마땅했다. 이런 '비상식'에 대해 스스로를 상식이라고 자처하는 안철수 교수는 왜 침묵하는가!

 

민주당의 정동영 최고위원은 과거 열렬한 한미 FTA 지지자였다. 2006년 3월에는 "지난 53년간은 상호방위조약이 양자관계의 중요한 기둥이었으나, 한미 FTA가 완성되면 향후 50년간 관계를 지탱시켜줄 두 번째 중요한 기둥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7월에는 "한국은 외부적으로 FTA를 확대함으로써 미래에 생존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랬던 사람의 입에서 지금은 "한미 FTA는 한국을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것 - 한미 FTA는 신(新) 을사늑약"이라고 고함치고 있다. 민주당 동료의원이 '정동영 민노당 의원'이라는 풍자를 해댈 지경인데 이런 '비상식'에 대해 안철수 교수는 왜 침묵하는가!

안철수 교수에게 지지를 보냈던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FTA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유포된 '볼리비아 괴담'은 '비상식의 전형'을 보여준다. 미국과 볼리비아는 FTA를 체결하지도 않았는데 괴담이 유포되고 있고,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추진했던 멕시코 협상대표단 15명이 총살을 당했다"는 유언비어에 민주당 조배숙 최고위원은 "정부·여당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며 선동까지 했다. 이외수씨가 한미 FTA로 "너무 많은 것을 잃게 된다"고 썼고, 소설가 공지영씨가 이를 퍼날랐다. 배웠다는 사람들이 얻는 것이 더 많음은 숨겼다. '비상식' 심판을 자처하는 안철수 교수는 이런 비상식을 왜 보고만 있는지 이해가 불가다.

 

20대,30대의 아픔(일자리,육아,물가문제 등)을 같이한다는 안철수 교수는 일자리와 물가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한미FTA에 대해 더는 답변을 회피하지 말라! 안 교수가 20대,30대의 아픔을 진정으로 같이한다면 한미FTA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한미FTA 찬/반에 입 닫으면서도 '상식'적인 사람으로 대접받고자 한다면 그건 오만과 독선이다. 안철수 교수가 '비상식'적인 사람이 아니라면 일자리를 늘리고(예: 40만개 늘어나면 4인가족 기준으로 거의 2백만명이 먹고 산다) 물가를 안정시키는 한미FTA에 대해 찬성하는 게 '상식'이다. 안철수 교수는 인기를 즐길 게 아니라 지지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 안 교수는 연예인이 아니라 이제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안철수 교수, 한미FTA에 대한 찬/반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 안철수 교수의 지지자들도 똑같은 목소리로 안 교수에게 답변을 요구해야 옳다. 그게 '상식'이다.

 
IP : 121.164.xxx.20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29 돈암동에서 수원가는 버스나 기차 빠르게 가는 방법알려주세요 4 초록이 2011/11/23 782
    35728 한미 FTA 반대 시민연대 아시는 분 없으세요? 1 구름 2011/11/23 521
    35727 정말 어떻게 하면 저 개자식을 죽일 수 있을까요. 29 보라색바지 2011/11/23 7,455
    35726 FTA반대 1인 시위 할머니 호소문 3 ^^별 2011/11/23 1,161
    35725 아이폰용벨소리 매국노송 33초-1분1초/1분34초-2분10초/두.. 1 겨우겨우 2011/11/23 948
    35724 김선동의사 어제의 그현장 동영상이네요 8 그냥 묵묵히.. 2011/11/23 1,080
    35723 “20만명 모이면 물대포 못쏴” 오늘7시 나꼼수 대한문 강연 5 모이자 2011/11/23 1,513
    35722 의료민영화되면 의사들도 작은규모로 개업하는 경우 위험성이 더 커.. 5 .. 2011/11/23 1,391
    35721 어젯밤 명동의 청춘들 동영상 - 미디어몽구 촬영 3 참맛 2011/11/23 869
    35720 한나라당 싹쓸이해야 할 거 같아요 3 이번기회에 2011/11/23 1,111
    35719 서울 산업대 인지도가 궁금합니다. 3 비트 2011/11/23 1,943
    35718 이마트 매대에 누워 있는 등산티가 너무 비싸다고 했더니 10 .. 2011/11/23 3,403
    35717 피하낭종....피부과에서 치료하는게 맞나요? 5 초2 2011/11/23 1,567
    35716 한양대 에리카 : 세종대: 숭실대: 경희대국제 5 수시 2011/11/23 5,246
    35715 fta 날치기 한 뒤 딴나라당 김영선의원이라는 사람은 하트를 날.. 12 evilka.. 2011/11/23 1,340
    35714 무 보관법 알려주세요 5 애플이야기 2011/11/23 4,175
    35713 제 느낌엔 날치기 할 것 같았어요. 원래 5 .. 2011/11/23 1,225
    35712 어제 정봉주님 보고 왔어요 3 반지 2011/11/23 1,496
    35711 바지단줄이는 테이프요 2 ^^ 2011/11/23 2,157
    35710 집회 가시는 분 손~! 2 있다 봐요 2011/11/23 662
    35709 수원에서 의정부가는길,, 6 아로 2011/11/23 1,525
    35708 李대통령 “농민들, FTA 계기로 소극적 자세 벗어야” 23 세우실 2011/11/23 1,487
    35707 KT 2G 종료 승인 났군요..어제에 이어 오늘 핵폭탄이 펑펑 .. 7 지금당장 2011/11/23 2,167
    35706 이 상황에 죄송합니다.. 1 초등학생 책.. 2011/11/23 705
    35705 박근혜, “서울시장 선거, 소통 안 해 벌 받은 것” 40 허허~~ 2011/11/23 2,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