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명박한테는 끽소리도 못하는 원희룡의 '쓴소리'

뭐냐이거 조회수 : 2,719
작성일 : 2011-10-30 19:33:33
그러면서 한나라당의 개혁을 촉구했군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 사람 하는 얘기 보면 틀린 얘기는 별로 없는데, 항상 타이밍도 개판이고 정작 쳐야 할 상대는 못치더군요.

제가 여기서 한나라당 두둔하려는 생각은 없지만, 한나라당이 선거때마다 연전 연패를 하는 건 한나라당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이 더 큽니다. 한나라당의 잘못이 30이면 이명박의 잘못은 70입니다.

취임하자마자 강부자-고소영 내각으로 국민들을 실망시킨게 누구였습니까? 이명박입니다. 인수위 시절부터 온갖 설익은 떡밥성 정책들로 논란을 자초한 것 역시 이명박 대통령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온갖 욕은 다 먹으면서도 꿋꿋이(?) 위장전입에 땅투기에 탈세에 군면제자들을 내각에 기용한 게 바로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실패한 물가정책, 부동산 정책과 환율정책 및 세금정책 등의 원흉도 청와대의 컨트롤을 받는 행정부였습니다. 결국 모든 실정의 가장 큰 근원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청와대입니다.

한나라당은 여당이기 때문에 이런 이명박의 실정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고달픈 신세입니다. 그런데 과연 원희룡이 취임 초기부터 이명박을 상대로 정면으로 쓴소리를 한 적이 있나요? 참여정부 당시 야당 시절에는 당 지도부를 그렇게 흔들어대던 사람이 왜 여당 의원이 되고서는 청와대에 그렇게 순종하는지 기가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지금 원희룡씨 등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할 일은, 한나라당 지도부를 상대로 개혁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청와대를 찾아가서 의자라도 집어던지는 겁니다. 가서 대통령 면전에다 대고 왜 물가정책을 이따위로 하냐, 왜 장관이라고 뽑는 놈들마다 그 모양이냐 하면서 난동을 피웠어야죠.

모든 잘못의 원흉이며, 개혁의 가장 큰 대상은 청와대에 있는데 왜 한나라당 내에서만 큰소리를 쳐대고 청와대에는 끽소리도 못한답니까?

IP : 175.208.xxx.1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1.10.30 7:39 PM (115.126.xxx.146)

    대체 성날당 것들..무슨 약점을
    쥐박이한테 잡혔기에..레임덕에
    찍소리도 못하는지....

  • 2. 천성이 비굴한 자들
    '11.10.30 7:53 PM (211.44.xxx.175)

    세상 살아보니, 타고난 그릇이 딱 그 만큼이라서 그래요.
    노예 근성을 타고난 자들.
    겉으로는 정의를 지향하는 척하면서 결국 그런 넘들은 악의 편에 서죠.
    딴날당을 택한 것부터가 그걸 입증하는 거죠.
    뭘 바라겠어요.
    양심 팔고 영혼 팔아서 조중동 편에 서서 거들먹거리면 마음이 편한가보죠.

    우리 도올님 가라사대
    어떤 정신 멀쩡한 사람치고 4대강에 찬성하냐고 하셨죠.
    어떤 정신 온전한 넘이 딴날당 국회의원 좋다고 하고 있겠어요.

  • 3. 원희룡
    '11.10.30 8:27 PM (123.109.xxx.238)

    윗분말씀과 동감입니다. 컨셉.
    저 지금 30대 초반인데요,.저 정말 지금보다 아무것도 모르는 20대에는 한나라당의 실체를 알기전에는 소장파의원어쩌고 해서. 당 개혁할꺼 같은 기새로 보였는데,,지금도 여전히 똑같은 말만 하고 있네요. 위기때 나타나서, 저런 소리 하는 의원의 물타기..지금 20대분들은 속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20대에도 변함없이 무슨일 터지면 꼭 저런소리 했거든요.

  • 4. ...
    '11.10.30 8:51 PM (180.64.xxx.147)

    원희룡은 진짜 컨셉이죠.
    변절한 386중 제일 싫은 놈입니다.

  • 5. 마니또
    '11.10.30 9:56 PM (122.37.xxx.51)

    카메라앞에서만 성토하죠
    표정관리하면서............아주 비열한 세퀴

  • 6. ....
    '11.10.30 10:52 PM (112.155.xxx.72)

    한나라당의 논리는 조폭의 논리에요.
    보스가 옳다고 하면 스스로의 판단 없이 무조건 지지하고 나서는.

  • 7. ...
    '11.10.30 11:01 PM (121.88.xxx.168)

    그동안 목동살다가 최근 이사를 했어요. 그간 원희룡의 쓴소리에 몸보신 행보가 얼마나 역겨웠던지..그래도 종부세 면세 가구가 만 오천인가 그래서 목동사람들 원희룡 찍죠. 대개 복부인처럼 살아요, 목동사람들

  • 8. 말도 안돼
    '11.10.31 12:05 AM (175.118.xxx.2)

    ---> 완전 두둔하는 거거든요~

    무슨 이런 물타기를...
    이제 가카 떨어내고 지들만 쏙 빠져나가려고 작정한 듯.
    가카의 수많은 실정은 그야말로 세 발의 피죠.
    모든 문제의 첫번째 원흉이 그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10 20대 젊은 남자가 40대후반 아주머니께"피부가 정말 .. 23 마크 2012/01/14 10,877
54309 아무리 힘들어도 부모욕은 하면 안되는거겠죠 6 ㅡㅡ 2012/01/14 2,104
54308 정신적으로 좀 힘든데 2 인생 2012/01/14 750
54307 프렌즈 몬스터섬의 비밀 보실분들 !!!! 1 박창희0 2012/01/14 712
54306 이제부터 현금으로 쓸려구요 24 현금 2012/01/14 9,992
54305 미국에서는 여자이름 이쁜게 뭐가 있나요? 14 미국이름 2012/01/14 3,653
54304 마트서 작은고등어를 너무싸게 파네요,, 10 아줌마 2012/01/14 2,576
54303 어제 "Y"라는 방송에서.. 으스스 2012/01/14 904
54302 강남특급호텔 부페에서 발생한 집단복통사건 어딘지 아세요? 8 맹랑 2012/01/14 3,382
54301 좋아했던,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을 우연히 만났어요.... 18 40된 아줌.. 2012/01/14 9,139
54300 남자아이 키는 언제주로 크나요 7 궁금 2012/01/14 3,771
54299 코트 좀 봐주실래요? 33 질문 2012/01/14 5,935
54298 만나게될사람은 언젠가꼭만나게되있나요? 2 2012/01/14 1,432
54297 초등4학년 한자공인1급 많이 잘하는건가요? 20 .. 2012/01/14 2,288
54296 올해부터 토요일 수업이 없어지잖아요... 5 ... 2012/01/14 1,982
54295 (6주째) 8주간다이어트일지 (6주째) .. 2012/01/14 944
54294 제 이름은 "야"가 아니랍니다. 15 나도 이름있.. 2012/01/14 3,000
54293 오쿠 사용해보신 분 어떤가요? 6 ㅇㅇ 2012/01/14 1,772
54292 떠블유,리액션 핸폰을 사용중인데 핸드폰 2012/01/14 225
54291 오늘도한미FTA 반대집회는 계속 되고 있네요. 1 흠... 2012/01/14 458
54290 보통 낮에도 가습기 틀어놓으세요? 4 궁금 2012/01/14 1,192
54289 냉동실 고등어전체가 노란색을 띄는데 괜찮나요? 7 Dd 2012/01/14 10,007
54288 하산길에서의 개념없고 한심한 아주머니 행동 5 정말 미남 2012/01/14 2,222
54287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출력 언제부터 되나요? 1 아기엄마 2012/01/14 1,244
54286 롯데관악..물건 많나요? 주변에 쇼핑할만한곳..있을지요? 4 -_- 2012/01/14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