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친구 소개해주기 싫어요~

아으 조회수 : 2,319
작성일 : 2011-10-24 00:01:55
술자리.
남편 친구, 남편, 저 이렇게 셋이 만났는데

남편 친구가 잘생겼어요. 능력도 있구.
좀 모성애를 자극하는 타입이랄까. 여자들이 어어어 하다 잘 홀릴 것 같은.
좀 막... 저한테도 애교피우고 -_-; 뭐 술먹었으니까;

근데 자꾸 저한테 제 친구 소개해 달라는 거예요.

아 근데 나는 소개해 주기 싫은데 ㅠㅠ
왠지 나쁜남자 스멜... 내 친구 고생시키기 싫은뎅... 싶은거요.

평소라면 그냥 다 남자친구 있어요 넘어갈 텐데.
눈치없는 남편. (둘이 친함) 게다가 남편 생각에는 이 정도면 참 괜찮겠다 싶었던지(잘생기고 능력있으니까?)
제 친구 중에 누구를 딱 집어서 걔 소개해 달라고 막 그러는 거예요
걔 지금 남친 없는 거 아니까...

아 진짜 난감했음.

술먹어서 그러는지 둘이 계속 조르는데... ㄷㄷㄷ

저도 평상시 같았으면
네 그럴게요 하고 넘어가고 나중에 걔 남친생겼대요 그러면 그만인데...
저도 술먹어서 그런지 울컥해서 (아니 내가 말 피했음 눈치좀 채지... ㅠ)
아유 아니라고... 아니라고 계속 그러니까
또 소개해달라고 막 조르고...;;;

그 남편친구가 여자 눈에는 좀 아닌 것 같은데 ㅠㅠ
능력이 있다 해도 그게. 직업적으로 안정된 것도 아니고...
하여간 기타 조건 등등이 뭔가 여자 힘들게 할것 같은...

그래서 하도 난감해서 좀 있다가 휭하니 집에 왔네요.
남편은 계속 놀고 있음... (아 나 대인배인가...)

소개팅 노래부르는 남편 친구들(이 친구 이외 다른 친구들도 잘 그럼)... 무섭네요 ㅠ



IP : 211.196.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4 12:04 AM (175.194.xxx.113)

    원글님 눈에 아니다, 싶으면 소개해주지 마세요.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남녀 사이에 다리 놔줘도
    나중에 원망듣는 경우도 많잖아요...

    술 마시고 한 얘기니까 그냥 어물쩍 넘어가도 될 것 같은데요;;
    만약 다음에도 원글님 친구분 중 특정인을 콕 찝어서 소개해 달라고 조르면
    '요새 좋은 사람 만나고 있대요..'라고 둘러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86 이런 경우 환불이 될까요?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2 보나마나 2011/11/17 827
33285 펌]‘비준 뒤 재협상’ 제안도 꼼수 1 녹차맛~ 2011/11/17 871
33284 가슴 큰 분들은 키가 다 작은듯 22 헐렝 2011/11/17 9,523
33283 초등 저학년 아이 야구글러브가 필요한데 추천 부탁해요. 4 웃음조각*^.. 2011/11/17 1,690
33282 개천에서는 용에 나오지 않는다는 나쁜 오해를 만들어낸 이유,, 2 2011/11/17 1,065
33281 직장후배가 이혼하는데 절차가 11 이혼절차 2011/11/17 3,263
33280 집 매도가 어렵네요. 2011/11/17 1,178
33279 파워블로그 세무조사 한다네요. 10 기사 2011/11/17 3,241
33278 실종아동찾기:장우석,4세,실종일시:2011년 11월 09일 4 참맛 2011/11/17 1,409
33277 방화관리자 자격증 4 궁금 2011/11/17 2,408
33276 외국인 가족이 크리스마스에 2박 3일 여행할 곳 연이 2011/11/17 597
33275 돋보기 사용 선배님들! 나도 갱년기.. 2011/11/17 664
33274 내가 비뚤어진 나무에요? 6 흐린하늘 2011/11/17 888
33273 시스템의자 커버교환 어찌들 하셨나요?. 뭐 이런 회.. 2011/11/17 592
33272 이랜드 속을 한번 들여다 보고 싶다... 43 파리지엔 2011/11/17 12,585
33271 날씨 춥네요 넋두리 2011/11/17 566
33270 초 4 수학문제좀 풀어주시와요~~~ 1 이놈의교육 2011/11/17 735
33269 호박고구마& 맛있는 고구마 2 vaness.. 2011/11/17 807
33268 SBS앵커의 쒝시한 멘트~ 14 참맛 2011/11/17 2,882
33267 "MB 하야하라…세 달 뒤 복귀 요청하겠다" 6 ^^별 2011/11/17 1,303
33266 아들 아이가 점퍼를 자꾸 잃어버리고 와요. 7 두둥실 2011/11/17 1,496
33265 애슐리..카드 9 된다!! 2011/11/17 5,695
33264 찜질팩과 떨어질 수 없어요. 2 현수기 2011/11/17 1,747
33263 초5딸아이를 가진 36살 싱글맘입니다. 31 생각하기 나.. 2011/11/17 12,597
33262 치아교정기 망가져서 무료로 몇번 교체하셨어요? 1 교정기 2011/11/17 1,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