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친구 소개해주기 싫어요~

아으 조회수 : 2,758
작성일 : 2011-10-24 00:01:55
술자리.
남편 친구, 남편, 저 이렇게 셋이 만났는데

남편 친구가 잘생겼어요. 능력도 있구.
좀 모성애를 자극하는 타입이랄까. 여자들이 어어어 하다 잘 홀릴 것 같은.
좀 막... 저한테도 애교피우고 -_-; 뭐 술먹었으니까;

근데 자꾸 저한테 제 친구 소개해 달라는 거예요.

아 근데 나는 소개해 주기 싫은데 ㅠㅠ
왠지 나쁜남자 스멜... 내 친구 고생시키기 싫은뎅... 싶은거요.

평소라면 그냥 다 남자친구 있어요 넘어갈 텐데.
눈치없는 남편. (둘이 친함) 게다가 남편 생각에는 이 정도면 참 괜찮겠다 싶었던지(잘생기고 능력있으니까?)
제 친구 중에 누구를 딱 집어서 걔 소개해 달라고 막 그러는 거예요
걔 지금 남친 없는 거 아니까...

아 진짜 난감했음.

술먹어서 그러는지 둘이 계속 조르는데... ㄷㄷㄷ

저도 평상시 같았으면
네 그럴게요 하고 넘어가고 나중에 걔 남친생겼대요 그러면 그만인데...
저도 술먹어서 그런지 울컥해서 (아니 내가 말 피했음 눈치좀 채지... ㅠ)
아유 아니라고... 아니라고 계속 그러니까
또 소개해달라고 막 조르고...;;;

그 남편친구가 여자 눈에는 좀 아닌 것 같은데 ㅠㅠ
능력이 있다 해도 그게. 직업적으로 안정된 것도 아니고...
하여간 기타 조건 등등이 뭔가 여자 힘들게 할것 같은...

그래서 하도 난감해서 좀 있다가 휭하니 집에 왔네요.
남편은 계속 놀고 있음... (아 나 대인배인가...)

소개팅 노래부르는 남편 친구들(이 친구 이외 다른 친구들도 잘 그럼)... 무섭네요 ㅠ



IP : 211.196.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4 12:04 AM (175.194.xxx.113)

    원글님 눈에 아니다, 싶으면 소개해주지 마세요.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남녀 사이에 다리 놔줘도
    나중에 원망듣는 경우도 많잖아요...

    술 마시고 한 얘기니까 그냥 어물쩍 넘어가도 될 것 같은데요;;
    만약 다음에도 원글님 친구분 중 특정인을 콕 찝어서 소개해 달라고 조르면
    '요새 좋은 사람 만나고 있대요..'라고 둘러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19 이명박 '잘했다 31.5% vs. 잘못했다 64.8% 10 기쁨별 2012/01/03 1,033
50118 요즘 6세 남자애들 필수 장난감 & 책좀 알려주세요 3 캬바레 2012/01/03 824
50117 카페트 같은거 택배비 얼마나 하나요 택배 2012/01/03 632
50116 오늘 cd 입출기기에서 인출 종료하고 돈 안 챙기고 유유히.. 9 아구구 2012/01/03 2,482
50115 李대통령 "세상에 20불짜리 배추가 어딨나" .. 2 세우실 2012/01/03 1,442
50114 물통뚜껑이 금이갔는데 2 가습기 2012/01/03 277
50113 아반테 중고차 가격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9 아기엄마 2012/01/03 4,074
50112 이바지 음식은 다익혀보내나요? 1 지현맘 2012/01/03 927
50111 성당에 다니려고 합니다. 14 반짝반짝 2012/01/03 1,658
50110 만5세, 7세 교육비 지원받기 위해 필요한게 뭐예요? 2 웃자맘 2012/01/03 845
50109 가톨릭 성가를 어디서 다운 받을 수 있을까요? 4 제인 2012/01/03 2,091
50108 울 아래층 아줌마 자랑 4 아래층 2012/01/03 2,413
50107 엑셀쉽게 배워지나요? 5 중년 2012/01/03 1,086
50106 백화점에서 산옷....이런 황당한 경험해 보신분 있으신지요? 4 마그돌라 2012/01/03 2,454
50105 6살, 3살 아이들과 같이 볼 영화 추천해주세요~~^^ 1 .. 2012/01/03 598
50104 뽁뽁이 붙인다고 창문 닦았더니... 4 혼자 2012/01/03 3,927
50103 법원 향한 저급하고 원색적인 조롱 강력 대응 3 놀고있네 2012/01/03 596
50102 새신랑이 매춘에서의 콘돔을 신혼집까지 갖고 왔는데요.. 20 예전일,,,.. 2012/01/03 16,760
50101 올해의 사자성어 “파사현정” sukrat.. 2012/01/03 573
50100 키톡으로 못가는 무조림질문요~ 5 어쩔~ 2012/01/03 737
50099 아이패드 와이파이전용도 통신사에 가입해야 인터넷이 되나요? 7 .... 2012/01/03 6,507
50098 어버이연합에 맞선 '자식연합을 아시나요?' 3 사월의눈동자.. 2012/01/03 1,667
50097 청소하다보니 밤 10시가 넘었는데 4 불량주부 2012/01/03 1,327
50096 여자들이 정말 다 저런건가요?? 20 꼬꼬 2012/01/03 13,701
50095 운전면허학원은 합격할때까지 가르쳐주나요? 3 운전면허 2012/01/03 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