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면교육 고민이네요 ㅠㅠ

동큐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11-10-23 20:01:52

첫아이 낳고 이제 63일된 초보 엄마예요.

어렵게 가진 아기가 너무 이쁜데,

잠을 잘 자지 않아 너무 힘드네요.

특히나 밤 10시부터 아침 6~7시까지는 한시간 정도밖에 안자고

악을 쓰고 울어대고,,

안고 있으면 자다가도 내려놓으면 바로 눈을떠서 어깨랑 팔이 빠질 것 같아요 ㅠㅠ

불도 끄고 재우려고 노력해도 잘 안되고,

저도 몸이 너무 힘들어서 수면교육을 시작해야 하는 건지 이거저거 검색해보았는데

이근 교수님이란 분 칼럼을 보니 반대하시는 입장인데

그 글도 너무 공감이 되더라구요

일부 내용 - 먼저 아기를 혼자 자게 내버려 두지 않는 것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기들은 지금의 오늘이 지나고 잠에서 깨면 내일이 온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약간의 이론이 있기는 하지만 만 3세쯤 되면 내일이라는 개념이 생긴다고 합니다. 누구나 잠이 오고 졸리기 시작하면 우리의 오감은 조금씩 둔해집니다. 아기의 느낌으로는 엄마가 잘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 거지요. 그럴 때 아기는 불안해집니다. 아직 내일의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엄마가 멀어진다는 건 아주 불안한 일이지요. 이러한 불안감은 아기가 자지 않으려고 노력하거나 잠투정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어떤 아기는 무거워지는 눈까풀을 억지로 뜨고 있으려고 노력하기도 하지요. 곰 인형을 안거나 자신의 담요를 꼭 끌어안고 심리적 애착을 갖게 되는 것도 이러한 불안감을 혼자의 힘으로 해소하려는 노력입니다. 물론 잠이 올 때에 손가락을 더 열심히 빠는 것도 같은 맥락이구요. 이렇게 잠이 올 때 아기가 느끼는 불안감을 엄마가 다독거려 주어야 합니다. 따뜻하게 엄마 품에 안고 자장가를 불러 주고 안심을 시켜주고 언제나 엄마가 곁에 있을 거라는 믿음을 주어야 하는 거지요. 우리나라처럼 업고 재워도 좋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아기를 토닥거리면서 노래를 불러 주는 것입니다. 제발 밤마다 자장가를 불러 주라고 엄마들께 얘기하면 ‘아, 자장가 테이프가 집에 있는데’ 하십니다. 테이프 말고 엄마의 육성으로 노래를 불러 주십시오. 그리고 아기가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십시오. 텔레비전을 크게 틀어 놓고 아기에게는 우유병을 주어서 혼자 우유병을 빨면서 잠들게 하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약간 어둑컴컴하고 조용한 곳에서 잠이 더 잘 오겠지요.
http://www.breastmilk.co.kr/korean/viewtopic.php?t=916

 

100일이 지나면 나아진다고들 하시던데, 정말 그런건지..

육아고수님들 좋은 조언 많이 부탁드려요 ㅠㅠ


IP : 118.38.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건또
    '11.10.23 8:13 PM (182.211.xxx.176)

    아기가 잠을 잘 못자는데는 영아 산통같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구에선 백일, 서양에선 네 달만 지나면 괜찮아진다고들 하는거지요.
    저는 특별히 수면교육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밤이 되면 모든 불을 끈 후에 아기에게 공갈 젖꼬지 물린 후에 늘 같은 음악을 (저는 베이비 아인슈타인에 나오는 모차르트 cd) 틀어주면서 아기띠에 아기를 안아 재워습니다. 아기띠에 아기를 매고 토닥거리면 그 만큼 가스 배출이 되어 영아 산통을 예방하기도 했구요, 앉아서 자고싶은 아기의 욕구를 들어주는 셈이라 그렇게 재웠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컨디션이 안 좋아 아기띠에 풀어놓는 순간 깨는 경우에는 아기띠를 안 풀고 그냥 그대로 침대에 누워서 쪽잠 자다가 아기가 완전히 잠 들면 아기 침대에 눕혔지요.
    옆으로 눕혀재우면서 가슴 부분에 쿠션이나 베개 하나 올려놓았었지요. 등에는 큰 수건 하나 말아서 받쳐주고요.
    그러다가 자리에 눕혀놓고 그냥 토닥 토닥 가슴 두드려서 재우는건 한 11개월경부터 그리 했습니다. 그 전에는 아기띠를 이용했었고 노리개 젖꼭지가 한 몫했지요.

  • 2. 힘내세요
    '11.10.23 11:30 PM (124.5.xxx.49)

    베이비 위스퍼는 덮으시고, 아기에게 맞춰주세요.
    그건 서양식이니 우리는 한국식으로 하자는 얘기는 아니예요.
    아기들은 다 잘 안 자요. 개중에 아주 순하고 잠 많은 아기가 있긴 하지만,
    그맘때 저는 82에서 아기는 아직 태어난지 얼마 안 됐다고.
    세상에 나온 날보다 뱃속에 있던 날이 더 많았다는 글을 읽고
    아, 뱃속에 있던 날까지는 아기의 요구 다 들어주자 했어요.
    돌즈음 되면 한결 수월해져요. 힘내요!

  • 3. 수면교육
    '11.10.24 3:21 PM (61.74.xxx.6)

    영아산통도 이유가 될 수 있고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냥 괜찮아지리라 생각하고 그냥 견디기엔 엄마가 느무 힘들어요.... 전 둥이엄마라 정말 암울했어요.... 베이비위스퍼처럼 하긴 힘들었고 적정시간 정해서 밤엔 어두우니까 자는 거라고 잘 말해주고 환경도 만들어주고(전 밤에는 테이블램프만 켜고, 자는 음악틀면서 교육시키고 등등) 안아서 재우는 것도 정도껏 하세요 엄마가 아프기까지 하믄 너무 우울해져서 육아가 더 힘들어요 그리고 아가들 배고프믄 잘 못자요...잘 먹이는 것도 중요하구요....수면의식이라는 거 잘 정해서 늘 반복적으로 해보세요... 그것도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11 레니본 코트 사버렸네요. 딱 40인데~ 9 쑥쓰~ 2011/11/17 4,403
33310 1급 장애인 블로거, 명예훼손죄로 고발당해 세상과 단절되어야 합.. 3 puuum 2011/11/17 2,016
33309 세돌 여아에게 주방놀이 낭비일까요? 10 검색만 몇달.. 2011/11/17 2,925
33308 의왕시에 사시는 분 계세요? 6 의왕시 정보.. 2011/11/17 1,485
33307 강원대 8 모나리자 2011/11/17 1,859
33306 이국철, 구속에 반발하며 비망록 배포 시작, '5권의 비망록' .. 4 참맛 2011/11/17 1,101
33305 원정경기 온 축구팀 완전 통제하는 평양? runrun.. 2011/11/17 531
33304 천공기 사고보니...... 5 .. 2011/11/17 2,077
33303 민주당의 절충파 국회의원 5인의 전화번호 퍼왔습니다. 3 FTA반대 2011/11/17 917
33302 초등6년 남아 종합비타민 뭐먹이셔요? 깜씨 2011/11/17 607
33301 미용실에서 펌머리 드라이하면 매끈한데요. 2 차이 2011/11/17 1,730
33300 뿌리깊은 나무...한석규씨 36 ㅎㅎㄹ 2011/11/17 8,484
33299 코트 카라가 구겨져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급질... 2011/11/17 802
33298 대전에서 나꼼수 공연 한다는데.. 일산공연 보신분들께 물어요.... 3 .. 2011/11/17 927
33297 커헉..밑에 신당동 쓴 엄만데 그럼 길음뉴타운이나 삼선교쪽은 애.. 8 바람은 불어.. 2011/11/17 2,735
33296 컴퓨터에 있는 사진을 휴대폰으로 보내려면? 1 비오는날 2011/11/17 3,638
33295 전기렌지로 사골 끓이면 어마어마하게 나오겠죠? 3 ..... 2011/11/17 1,922
33294 인천에서 육포용 소고기 살수있는곳 아시나요? 육포 2011/11/17 1,055
33293 유자 씨.. 유자술? 2011/11/17 675
33292 한나라 "민주당 한미FTA 관련 요구는 대통령 모욕" 14 세우실 2011/11/17 1,154
33291 중학생 결혼식장 갈 때 어찌 입히나요? 15 연아짱 2011/11/17 8,165
33290 신당동..초등생 키우기 괜찮은가요? 갑자기 이사가야하는데 걱정돼.. 6 바람은 불어.. 2011/11/17 1,466
33289 이런 경우 환불이 될까요?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2 보나마나 2011/11/17 827
33288 펌]‘비준 뒤 재협상’ 제안도 꼼수 1 녹차맛~ 2011/11/17 871
33287 가슴 큰 분들은 키가 다 작은듯 22 헐렝 2011/11/17 9,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