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화문 갔다 들어와서 딸에게 레슨 받았어요..

딸을 스승으로.. 조회수 : 3,071
작성일 : 2011-10-22 23:37:04
교보문고에 사인 받으러 갔건만 이미 번호표도 없어서.....ㅠㅠ
딸 플룻 사러 낙원상가 갔었어요..
좀 비싼 거 사주고 싶었는데 취미로 할거면 비싼 거 필요없다고..
실버헤드 플룻을 안겨주시더군요..

그리고 저녁먹고 광화문에 갔습니다..
세종대왕상 앞으로 사람들이 가득 있었고..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 가득한 사람들...
forever Roh 라고 씌여진 노란 풍선들...
손에 들린 촛불...

순간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 참느라 혼났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유시민님도 보고 문재인님도 보고..

결정적으로..
박원순 후보가 이동할때 사람들에 밀려 횡단보도 옆에 있었는데..
갑자기 아들이..
"엄마 송호창 변호사!!!" 하더라구요..
저희 바로 옆에 차가 한대 서있었는데 그게 바로 박원순 후보 이동차량이었던 겁니다..
그 창옆에 서서 운전사와 얘기하는 남자가 바로바로.....
바로 코앞에서 송호창 변호사를 보았습니다...
저 오늘 심봤습니다!!!

울 아들은..
"우와.. 정말 잘생기셨다.. 목소리도 아름다우셔...." 라며 감탄을...

나꼼수 사인방도 보고... 
부끄러워하는 주진우 기자는 얼마나 귀엽던지....ㅋㅋ

다 끝나고 집에 돌아와 딸의 옛날 플룻을 물려받았습니다..
오늘 솔라시도 배웠어요..
첫날인데 소리도 잘 내고 잘한다고 칭찬도 들었습니다..ㅎㅎㅎ

기타는 아들에게 배우다가 포기했는데....
플룻은 한 번 잘 배워봐야겠습니다..

IP : 222.237.xxx.2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1.10.22 11:38 PM (211.196.xxx.188)

    나꼼수 사인방이라고 하시니 잘금 사인방이 생각 나네요. ^^

  • 매력이
    '11.10.22 11:39 PM (222.237.xxx.218)

    만만치 않죠??

  • 2. 우와~
    '11.10.22 11:40 PM (125.177.xxx.193)

    저도 송호창 변호사님 좋아요.
    나꼼수 4인방도 완소구요.
    원글님 부럽싸옵니다 ㅎㅎ

  • 3. 사랑이여
    '11.10.22 11:41 PM (175.209.xxx.18)

    멋지시군요.
    평소 감성적인 분 같아요.
    저도 악기소리에 감동하는 편인데 송호창 변호사를 보고는 감격하신 아드님의 마음처럼 그리고 노란 풍선 보고 왈칵 하는 그 맘씨처럼 공감을 하는 부분을 많이 갖고 있지요.
    오늘 비록 많은 할 일로 갈 수 없었지만 님같은 분들의 소식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 4. 마니또
    '11.10.22 11:43 PM (122.37.xxx.51)

    남편은 꼼수 알고 친구도 꼼수가 뭔진 안데요..
    많이 알려져서 너무 고마운거 있죠
    관심 쭈욱 이어졌음 좋겟어요
    가족이 같은 관심사를 가진다는게 참 행복하더라구요

  • 5. 참맛
    '11.10.22 11:44 PM (121.151.xxx.203)

    "forever Roh 라고 씌여진 노란 풍선들...
    손에 들린 촛불... "


    ㅠ.ㅠ

  • 6. 촛불
    '11.10.22 11:50 PM (222.237.xxx.218)

    저희 식구가 함께 광우병 촛불부터 용산도 같이 다녔었거든요..
    그 때 초등학생이던 애들이 이젠 중학생이구요..
    오늘 촛불 든 사람들을 보면서 아들이 그러더군요..
    촛불을 들고만 있을게 아니라 나 자신이 촛불이 되어야한다구요..
    내가 촛불이 되어서 작은 일 부터 밝혀나가면 언젠가 밝은 세상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네요..

  • 멋져요
    '11.10.23 12:05 AM (118.38.xxx.44)

    멋진 아드님이 시네요.
    아드님 멋지게 키우신 촛불님도 멋진 부모님.

  • 댓글에
    '11.10.23 4:33 AM (58.127.xxx.250)

    울컥합니다.
    아드님이 멋지세요. ^^

  • 7. 쟈크라깡
    '11.10.23 11:59 AM (121.129.xxx.207)

    원글님 부럽습니다. 아드님도 잘 키우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27 위대한 탄생 1,2탄을 모두 봤는데 10 복학생 2011/11/16 2,975
33126 자주 안입는 남자 정장.. 한번만 입어도 드라이 맡겨야하나요? 5 ... 2011/11/16 2,487
33125 탈모샴푸 문의합니다. 4 ... 2011/11/16 2,283
33124 (도와주세요)영국ebay에서 물건구입후 결제안했는데 취소하고 싶.. 5 구매취소 2011/11/16 1,635
33123 요정모자 떠보고 싶은데요...도와주셔요~~~뜨개질 고수님들!! 1 뜨개질 2011/11/16 1,142
33122 국민들은 못믿는 'MB의 약속', 방송3사는 '믿습니다' 4 호빗 2011/11/16 1,099
33121 아이들 어그부츠, 뉴발란스 사이즈 참조하시라고 올립니다. 나비부인 2011/11/16 1,400
33120 심심하고 외로와요, 12 쓸쓸 2011/11/16 2,827
33119 쌀 보관하는거요.. 4 .. 2011/11/16 1,107
33118 대성 아트론 믹서기 쓰시는 분들께 여쭤 봅니다. 3 대성아트론 .. 2011/11/16 6,831
33117 대형마트에서 삼겹살을 타임세일로 샀는데 속았어요 8 삼겹살 2011/11/16 3,537
33116 (아토피)음식 알러지를 먹어서 이길까요? 철저하게 안 먹어야 할.. 6 아토피 2011/11/16 1,201
33115 일부 남자 연예인들 유흥업소 출입한다던데.. 1 ㅁㄴㅇㄹ 2011/11/16 2,753
33114 남은 절임배추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4 흠흠 2011/11/16 1,731
33113 이영애씨 나온 선전 저는 느낌이 9 미식거려 2011/11/16 3,840
33112 화분.. 인터넷 or 화원... 어디가 싼가요? 화분 2011/11/16 781
33111 존경하는 대통령께 '선물'하고 싶어서 용달차에 1440만원어치의.. 1 ^^별 2011/11/16 2,059
33110 NBA MVP 데릭로즈 선수의 가방에는 어떤물건이...??? 청순청순열매.. 2011/11/16 607
33109 사진 보니 팍 늙었더라고요. 3 엠씨몽 2011/11/16 2,676
33108 쌀을 버려야해요... 2 ... 2011/11/16 1,127
33107 IQ 147 이면 어느정도 인건가요? 32 연찬엄마 2011/11/16 14,754
33106 민주주의여~!!! 2 쑥빵아 2011/11/16 569
33105 첫애 낳고 피임 오래하신후 둘째 임신 잘 되셨나요.. 6 둘째 2011/11/16 2,660
33104 화장품 주로 어디서 사세요 고민 2011/11/16 656
33103 평촌에서 이과 수학 잘 가르치는 학원이요~ 3 수학학원 2011/11/16 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