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일의 기적이라는게 정말 있나요?

nn 조회수 : 2,221
작성일 : 2011-10-20 17:54:59

저희 아가.. 이제 70일 됐어요...

낳기전부터 힘들것은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너무너무너무 힘드네요 ㅠㅠ

특히나 아가가 순한편이 아니라 까칠한 편이기도 하고

중요한건 낮잠을 너무 안자요.

 

정말 밥먹고 잠깐 눈붙일 시간도 없을정도로.. 삼십분 안아서 재우면 십분 자다가 깨고..

자기도 또 졸리니 마구 울어대고.. 또 삼십분 안아서 재우고..

정말이지 팔이 빠질것 같네요.

 

밤에는 그나마 잘 자는 편이나.. 수유때문에 새벽에 종종 일어나서 젖도 먹어야 하니..

우스개 소리로 이건 24시간 풀타입 잡이네요.. ㅜㅜ

 

그런데 더욱 절망적인건.. 사람들이 이때가 가장 편할때라며..

점점 힘들어질거라네요

 

아니 지금도 충분히 힘들구만 - 더 힘들어지면 전 어떻게 살라는건지 휴 ㅠ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위대해 보이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백일 지나면 조금 나아진다는 말이 있기도 하고

까칠한 아이도조금 순해진다는 얘기가 있기에 ..

거기에 희망을 갖고 있는데.

 

어떤가요. 정말 백일의 기적이 있긴한가요?

아님. 지금 힘든건 아무것도 아닐정도로 점점 힘들어지나요..

82님들은 이렇게 힘든걸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  ( 아님 저만 이리도 힘든건가효 ㅠㅠ )

 

IP : 61.253.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0 6:18 PM (114.207.xxx.204)

    저도 77 된 아기 키우는 엄마랍니다~
    아까 낮에 외출해야 하는데 아기가 너무 안자서 글을 올렸더랬어요 ㅠ
    밥을 해야 먹는데 밥할 틈도 안주는 울 아가..ㅠ

    저는 이 아이 위로 두 아이가 더 있답니다 ㅠ

    요맘때가 그나마 덜 힘든건 맞아요...기기 시작하고 잡고 걷기 시작하면 정말로 눈돌릴새가 없거든요.

    근데 요맘땐 항상 안아줘야 하는데 저희 애는 8킬로가 넘어서 진짜 맨날 안고 있으려니 팔 빠지는 고통이 있네요..

    우리 함께 100일의 기적을 기대해 봐요~ ^^

  • 2. 있어요
    '11.10.20 6:39 PM (164.124.xxx.136)

    있답니다
    100일의 기적
    ㅋㅋ
    목도 가누게 되니 안기도 편하구요

    점점 수유 간격도 늘고
    그러다가 이유식 먹으면 또 밤에 오래 자서 좋구

    그러다가 젖병 떼면 설거지 줄고 외출할때 바리 바리 안싸가지고 다니니 좋구

    쏘서나 보행기 앉힐때가 되면
    잠깐씩 앉혀놓고 청소도 할 수 있구

    여러모로 100일 이후엔 기적이 하나씩 늘어나요

  • 3. ㅎㅎ
    '11.10.20 6:42 PM (94.174.xxx.70)

    제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백일은 좀 이르구요...세돌지나면 몸은 확실히 편해집니다...
    두돌만 지나도 많이 나아지지요... 그래서 징역2년 집행유예 3년이란 말도 있자나요..
    5세 지나면 나름의 논리가 생겨서 또 힘들고,,그렇죠 뭐,,ㅎㅎ

  • 4. 백일의기절
    '11.10.20 7:02 PM (114.205.xxx.48)

    기적이냐 기절이냐는 한끗 차이더라는..

    백일의 기절을 경험하고도 또 낳아 또 기절했던...

    화이팅 하시길

  • 5. ....
    '11.10.20 7:26 PM (122.32.xxx.19)

    목 잘 가누고 잘 먹고 리듬이 생기면 확실히 몸은 더 쉬워지기는 해요.
    근데 아들래미 11살인데..
    이제는 몸은 안힘든데 마음과 정신이 힘드네욧

  • 6. 까페디망야
    '11.10.20 10:54 PM (222.232.xxx.237)

    저는 쌍둥맘이예요.. 84일 되었네요.
    50 일 기적이 일어나서 올레 외쳤는데.. (50일의 기적 = 밤에 잠들이가 좀 수월해 진다)
    월요일부터 한 애가 계속 울어요. 눈이 트여서 지 앞에만 있으래요. 자기만 안아주고 자기만 쳐다보고 그러라고 우네요. ㅠㅠ
    얼마나 무섭게 울어대는지.. 내일이 두려워요.

  • 7. ...
    '11.10.20 11:07 PM (112.153.xxx.106)

    힘내세요. 그래도 그때가 편해요. 기고 걸으면 아무것도 못해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20 전기 찜기 조언..좀 2 마쿠즈 2011/11/17 1,475
33219 아이들끼리 싸움.. 어떻게 해결하세요? 00 2011/11/17 1,103
33218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ㅠㅠ 2 ... 2011/11/17 1,033
33217 원래 결혼하기 전에 고민 많이 되시나요 7 2011/11/17 1,934
33216 홍준표 "한미FTA, 한국의 사법주권 전체를 미국에 바친 것" 7 참맛 2011/11/17 2,153
33215 술김에 삐끼 따라갔다가 수백만원 날린 뉴스 1 나나나 2011/11/17 960
33214 유럽권 사는 분들 마사지 또는 각질 제거 크림 추천 좀.. 2 00 2011/11/17 1,125
33213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화보와 영상..ㅠㅠ 2 2011/11/17 1,210
33212 엄마가 췌장암이라시네요.. 8 겁나요 2011/11/17 5,249
33211 반려견 키워보신분 닥스훈트 빗 추천좀 해주세요. 6 반려견 2011/11/17 4,595
33210 남자 5호.. 8 2011/11/17 2,449
33209 FTA 자유무역협정 게시판에 반댓글 올려요~ 15 일단 3개월.. 2011/11/17 894
33208 불만제로 충격이네요 19 죽집 2011/11/17 13,316
33207 여자친구한테 실망했는데 여자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99 결혼 2011/11/17 33,037
33206 아이 아플때 회식하는 남편 1 죽어버렷 2011/11/17 979
33205 저축엔 대출,보험도 포함하나요? 1 저축 2011/11/16 728
33204 탁상달력 출력가능한 파일 어디 구할수 없을까요 2 2011 2011/11/16 1,400
33203 목동 중1아이 청담 정이조 어디로 보낼까요? 2 두아이맘 2011/11/16 2,672
33202 노인분들을 자극하려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요. 7 아스 2011/11/16 1,479
33201 @죽이를 버려야 하나요 6 불만제로를 .. 2011/11/16 2,754
33200 스키장 선택 보광 휘닉스 와 오크밸리 어느쪽이 나을까요? 3 초등캠프 2011/11/16 1,360
33199 노인이 집에서 할 만한 놀이 뭐가 있을까요? 10 밀크커피 2011/11/16 1,681
33198 해도 너무한 206호 올라가 현관에서 들어보니 5 -- 2011/11/16 3,336
33197 김정길 "야권통합, 한미FTA 찬성파는 빼야" 2 prowel.. 2011/11/16 1,832
33196 녹용 부작용인가요? 4 한살림 2011/11/16 8,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