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 팔자 햄스터 후기~

^^ 조회수 : 3,644
작성일 : 2011-10-20 16:56:23

원래 있던 햄스터가 있는데 또 뽑기를 해와서 제가 난리 친거 였구요.

지금 두마리 키우고 있습죠..

첨엔 김치통에 넣구 톱밥이야 있었으니 깔아주고 물통도 둘이 번갈아 달아주라고 했었는데..

하루 종일 물먹는 것도 아니고 물통이 항상 있는것이 아니구 달렸을때 얼렁 먹어야 한다는걸

지들도 알아차리겠지..그랬는데말이죠..

참 제가 생각해도 먹는거 갖고 그러는건 좀 치사한거 같아 물통사고

운동해야 하니 쳇바퀴하나 더 사고 그랬던거죠.

새집 살때 좀 큰이층집으로 사서 기존 있던 놈을 새집으로 옮기고

쪼매난 놈을 있던 집으로 넣었는데요..

원래 있던 놈은 게을러서 먹고자고 먹고자고 그래서 비만..쳇바퀴가 별 소용이 없지요.

큰집이 별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앞발들고 앉아 있씀

꼭 유바바같아요..ㅋㅋ

탈출하던 짝은 놈은요...

햄스터가 쥐종류라 야행성아닌가요?

어째 얘는 밤이나 낮이나 볼때마다 쳇바퀴 돌구 망잡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옆으로 갔다..

유격훈련 받는거 같아요.

철인삼종경기 이런거 준비하는거 같구요.

이층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작은 방으로 갔다왔다..

산만+ 에너자이저+천방지축+..

그렇게 설쳐대니 주변에 톱밥도 무지 흘려놓고..

딸래미가 큰놈 먹이주고 깜빡하구 문을 열어놨는데

그래도 얜 노 탈출~ 짝은 놈 같았으면...생각만 해도 ..으~악~~

 큰놈만 키울땐요  쳇바퀴가 왜 필요한지 구색맞추기로 껴파는건가? 했다니깐요.

근데 짝은 놈 쳇바퀴타는거 보니 그 용도가 참 이해되고 본전생각 안나게 하고

좀 있으면 런닝머신 해줘야 하나 싶어요.

둘이 집을 바꿔줘야 할거 같아요.

한놈은 먹구자구 밖에 안하니 큰 집이 필요없구 한놈은 저렇게 설쳐대니 큰집이 필요하구..

지팔자네요.

큰집에서 살라는...

IP : 112.155.xxx.1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20 4:58 PM (222.112.xxx.184)

    ㅋㅋㅋ 넘 귀엽네요.

  • 2. 지팔자 2탄이네요ㅋㅋ
    '11.10.20 5:01 PM (203.247.xxx.210)

    2탄- 저택 소유 (1탄- 주택 획득)

  • 3. ㅋㅋㅋ
    '11.10.20 5:01 PM (180.64.xxx.147)

    고녀석 진짜 대단한데요.
    드디어 큰집까지 쟁취했군요.
    저희집에 온 지 3주 된 햄스터는 언제쯤 식구들을 따를까요?

  • 4. ㅋㅋㅋㅋㅋ
    '11.10.20 5:05 PM (112.218.xxx.187)

    지팔자 시리즈~~~~ ㅋㅋㅋㅋ

  • 5. 님 ^^
    '11.10.20 5:09 PM (183.100.xxx.68)

    글솜씨가 참 좋으세요.
    상황이 눈에 그려지는 듯한 생생함~
    넘 재미있어요.

  • 6. ..
    '11.10.20 5:10 PM (218.238.xxx.116)

    귀여워요~~
    근데 뽑기로 생명이 있는걸 준다는게 참..
    어른들 넘 하다싶어요.
    그렇게 뽑기에 당첨되어 님처럼 좋은 가정만나면 다행이지만
    안그런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말이예요..

  • 7. ^^
    '11.10.20 5:21 PM (115.140.xxx.13)

    잔잔하게 재미주셔서 감사해요~~ 혼자 글 읽으며 킥킥대고 있네요

  • 8. ..
    '11.10.20 5:32 PM (121.88.xxx.145)

    원글님의 글은... 그림이야기처럼 생생하고 따뜻하고 글 말미에 나오는 기똥찬 교훈에 있습니다..
    지팔자 교훈이 이렇게나 생생하게 와 닿다니..

  • 9. ㅇㅇ
    '11.10.20 5:44 PM (211.237.xxx.5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 글 너무 재밌어요 ㅋㅋ
    진짜 교훈적인 글이에요 ㅋㅋㅋㅋ

  • 10. 그래서
    '11.10.20 6:06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내 복에 산다" 라는 전래동화가 있나봐요
    ㅎㅎㅎ

  • 11. ^^
    '11.10.20 6:17 PM (115.140.xxx.13)

    원글님~ 가끔씩 이렇게 생활에서 나오는 재미난 얘기 들려주세요~~~

  • 12. 노을
    '11.10.20 6:34 PM (123.213.xxx.154)

    이거 아무래도 지팔자 햄스터 소재로 동화 하나 나오겠어요.
    다음엔 그 부지런한 놈이 뭘 쟁취할지 궁금하네요.
    러닝머신 예약?

  • 13. 기대
    '11.10.20 6:56 PM (211.110.xxx.41)

    지 팔자 다음 편 기대 할께요.
    넘 재미 있어요.

  • 14. 울집
    '11.10.20 8:13 PM (211.219.xxx.40)

    지난 일욜에 탈출한 우리집 햄스터는 어디있는걸까요? 키운지 1년 넘은 놈인데 벌써 여러번 탈출했다 잡아다 놓고 했어요 한 번은 나갔다 지가 알아서 들어오기도 했어요 물론 다 집안에서 ㅋㅋ 주로 자기 키워주는 우리집 둘째놈 방안에 있었는데 이번엔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40 출산관련 책 (예비 초등아이가 넘 궁금해해서요) 2 컴맹 2011/12/30 408
48839 김전이 김전이 아니되었사와요~ . 2011/12/30 1,207
48838 등산바지 평소에 입고 다니면 좀 이상할까요 8 등산 2011/12/30 2,413
48837 토론은 계속된다.. .. 2011/12/30 349
48836 검정고시 문의입니다. 2 기러기집 2011/12/30 753
48835 두상이 저처럼 예쁜 분은 아마 없을거에요. 10 궁금 2011/12/30 4,294
48834 [펌] 김문수가 자꾸 관등성명을 묻는 이유 2 궁금이 2011/12/30 1,619
48833 북한에는 12월 17일 생이 없다!! safi 2011/12/30 1,074
48832 만만하게 살다보니 도우미 할머니 한테도 이젠 별 말을 다 듣네요.. 5 ... 2011/12/30 8,507
48831 강용석이 이준석과 싸움(?)을 시작했군요 둘다 관심없.. 2011/12/30 981
48830 12월 30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2 세우실 2011/12/30 968
48829 컴퓨터지존께 부탁드립니다. 1 부탁드려요 2011/12/30 471
48828 삶과 죽음이 무상하네요 김대중대통령 빈소에 들어서는 김의원사진... 2 .. 2011/12/30 2,000
48827 '속옷女와 몸싸움' 대법원의 판결고민 2 m 2011/12/30 782
48826 부산 녹산공단 인근방사선누출, 공포는 이제부터 시작...갑상선암.. 4 sooge 2011/12/30 2,310
48825 하이얏트호텔과 쉐라톤워커힐호텔 중 아이스링크는 어디가 더 괜찮나.. 3 ... 2011/12/30 1,776
48824 12월 3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2 세우실 2011/12/30 906
48823 꼼수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 투표준비 이심전심 2011/12/30 392
48822 개그레이디 김신영,, 제 눈엔 예전 모습이 훨씬 좋아보여요 11 날씬한 김신.. 2011/12/30 3,714
48821 우리가 잊어온 '김근태 선생의 또다른 길' 13 ▶◀ 깨어있.. 2011/12/30 1,384
48820 이상형이랑 결혼하신분계셔요? 12 부르주아 2011/12/30 4,520
48819 (펌)이정렬 부장판사님이 힘드신가 봅니다 1 noFTA 2011/12/30 1,602
48818 왕따 가해자 사진 떴다는데 보고싶은데 올려주시면 안되나요?? 20 oo 2011/12/30 3,722
48817 메가스터디 인강 할인쿠폰 좀 부탁드려요.. 아로 2011/12/30 1,048
48816 '민주화의 대부' 김근태, 역사 속으로 지다.... 6 단풍별 2011/12/30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