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ㅠ.ㅠ 조회수 : 2,416
작성일 : 2011-10-18 15:47:04

최진실씨가 죽던날,

 

최화정씨가 라디오 생방송중에 그런 말을 했어요.

 

세상을 하루하루 견뎌낸다는것이 참으로 쉽지만은 않다고

 

만약 그분이 세상을 살아가는것이 힘들다고 말했다면 그렇게 공감하지 않았을텐데

 

견뎌낸다는것이 힘들다고 해서 공감이 갔습니다.

 

제가 지금 그래요. 아이들이 있어서 다른 생각은 못하겠는데

 

하루 하루 견디기가 힘드네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요즘 세상이 그런가요. 아니면 저만의 특별한 우울함인가요.

 

뭐가 그리 힘드냐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경제적인것이지만, 끝을 알수 없는 궁핍함. 힘든 그런것이 힘드네요.

 

IP : 112.164.xxx.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1.10.18 3:55 PM (164.124.xxx.136)

    저는 파티션 너머 앉아 있는 동료 때문에 하루하루 견디기 힘들어요
    틈만 나면 저 못살게 굴지 고민하고 있는 그녀를 보면
    제발 일좀 해라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정말 인간관계가 참 힘드네요

    그래도 견디는 건 여전히 아직 저를 위로해 주는 많은 동료들이 있고
    또 여기 자게가 있어서네요 ^^

    님도 힘내세요

    저도 경제적으로너무 힘들던 시절 하늘을 봐도 땅을 봐도 눈물이 났어요
    그런데 정말 앞이 보이지도 미래도보이지 않았는데
    열심히 열심히 코앞만 보면서 내달렸더니
    어느덧 조금씩 희망이 보이더라구요

    님~!!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 2. ㅠ.ㅠ
    '11.10.18 3:58 PM (112.164.xxx.46)

    고맙습니다. 코앞만 봐야겠어요. 그게 정답인것 같아요.

  • 3. ~~
    '11.10.18 4:01 PM (58.120.xxx.90)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말라!
    이런글이 생각나네요 살다보면 옛 이야기가 될겁니다.
    누구나 힘든 과정이있다고 생각해요..
    잘 견디시고 잘 버텨보심이...힘내시고 화이팅!!

  • 4. ..
    '11.10.18 4:05 PM (221.158.xxx.231)

    너무 힘들면 정신과 약이라도 드셔보세요.. 저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약이라도 먹으니까.. 훨 나아요..

  • 5. ..
    '11.10.18 4:07 PM (115.136.xxx.29)

    님!!

    저는 오늘도 울랄라섹션의 동영상을 서너번은 봤어요.
    물론,,, 노래.. 무대에서의 장악력.. 정말 최고죠.
    너무 너무 좋아서 보는것도 있고..

    울랄라 섹션의 임윤택 그사람을 보면서 감탄하고 많이 배우고,
    삶이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있어요.

    말이 암4기지... 저사람이 저렇게 노래하고 춤추는것 기적이예요.
    어느때는 통증이 아무리 센주사를 맞아도 잘 잡히지 않을꺼예요.
    자기몸은 물론 마음도 참 다스리기 힘들때,
    노래, 춤... 더군다나 활짝 웃는 얼굴까지..

    인간이 한편 생각하면 참 나약하고, 볼품없을때도 있지만,
    그사람을 보면 인간의 위대함을 보거든요.

    인간은 정도의 차이지 누구나 다.. 고민도 있고, 눈물도 흘립니다.

    어느글에서 봤는데.. 어제의 내가 내가 아니라네요. 세포도 그렇고
    사람은 매일매일 원칙적으로 같을수가 없다고..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 충실하는것이라고..

    최진실도 만약 다시 살아올수 있다면...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것 후회할꺼예요. 그리고 더큰 어려움이 있어도,
    더 악착같이 살겠죠. 그래서 더 아쉽고 그리워요.

    누구나.. 어려움이 있는데요.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것은 돈 많은 사람이 아니고,
    건강한 사람이예요. 건강은 천만금을 주고 세상을 다 주어도 살수 없으니까요.

    세상은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사람의 몫입니다.
    아이나.. 그 누구보다 님 자신을 위해서.. 이고비를 잘 넘기시기 바래요.

  • 6. ㅠ.ㅠ
    '11.10.18 4:08 PM (112.164.xxx.46)

    친구가 먹던약 한번 먹어본적 있는데 사고가 좀 느리게 진행되더군요.

    그러련 해지더군요.

  • 7. 살면서
    '11.10.18 4:08 PM (175.198.xxx.80) - 삭제된댓글

    하루라도 돈걱정 안하고 마음 편히 살 수 있기를... 그러면서 오늘 또 하루를 살아갑니다.

    님도 힘내세요. 아마 가을이라 더더욱 마음이 그러네요.

  • 8. ㅠ.ㅠ
    '11.10.18 4:11 PM (112.164.xxx.46)

    울랄라섹션의 동영상을 꼭 봐야겠네요.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것은 돈 많은 사람이 아니고

    건강한 사람이라는 말에 동감하구요. 저도 건강을 위해 투자해야겠네요. 시간을...

  • 9. ㅠ.ㅠ
    '11.10.18 4:12 PM (112.164.xxx.46)

    그런날 오겠죠^^ 돈 걱정 안하고 살 시간이??

  • 10. ㅇㅇ
    '11.10.18 4:14 PM (211.237.xxx.51)

    누가 그러더군요. 세상에서 돈 걱정이 그나마 해결방안이 있는 걱정이라고..
    따져보면 그렇긴 하죠. 불치병이나 그런것에 비하면...
    근데 막상 닥치면 불치병도 돈이 있어야 어느정도 치료를 하고... 모든것이 돈하고 연결되어 있다는
    모든 해결할수 없는 고민은 돈하고 연결되어 있는것이나 다름없어요..
    저번에 어느분이 남편한테 아주 굴욕적으로 맞았다는데.. 그 남편은 아주 돈도 잘벌고 경제적으로
    풍족하더군요. 시부모님도 용돈이라고 몇백씩 주시고...
    그래도 경제적 문제는 없어서 위자료는 많이 받을수 있어서그나마 다행이겠다 싶었어요..

  • 11. ㅜㅜ
    '11.10.18 4:21 PM (211.40.xxx.228)

    저의 요즘 고민은 친정엄마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으로 수술하셨는데 수술하고 좋아지면 밭에가고 또가고 해서 수술만 댓번..
    그노무 밭때문에 싸움도 설득도 수없이 했어요

    병원서 이제는 수술할수없고 재활하라는데 병원생활 지긋하다고 오빠네집에서 기저귀차고 누웠어요
    재활하면 걸을수 잇을거라는데...
    아무리 설득하고 협박해도 안됩니다.
    딸들도 돌아가며 주말마다 거들어주지만..고집과 뻔뻔함이 최강입니다.(계모아닙니다 친엄마 맞습니다.)
    맨날 싸웁니다.

    병원에서도 의사마다 간호사마다 간병인마다 싸워서 힘들게합니다.

    요즘 누워서도 밭에 고구마 캐다먹으라고 전화질에 며느리 밭에 못보내 안달입니다.
    정말 미치고 돌겟습니다. 일하다 잠깐 울었네요

  • 12. ㅠ.ㅠ
    '11.10.18 4:21 PM (112.164.xxx.46)

    맞는 말인데 돈 걱정이 그나마 낫은데...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29 알파카하구 캐시미어 머가 나을까요? 2 니체 2011/10/31 2,344
26628 고딩 교복 셔츠 드라이 하세요? 5 하얗게 2011/10/31 1,470
26627 냉장고에서 락스냄새가 나요 3 ss 2011/10/31 1,618
26626 꼼수 콘서트 후기 2 gaka 2011/10/30 2,267
26625 지금 이시간 국회는 경찰차벽으로 완전 봉쇄됨 13 안쫄아 2011/10/30 2,037
26624 깨알같은 나꼼수 후기 24 TOTO 2011/10/30 10,250
26623 공항에서 과일 검역할때 깐 과일도 못들여오나요? 3 나비 2011/10/30 1,433
26622 경비실에서 택배 받아주는 일이, 11 .. 2011/10/30 3,537
26621 연줄기 연줄기 2011/10/30 5,231
26620 내일 국회로 6 안쫄아 2011/10/30 948
26619 캔우드 필터랑 똑같나요? 1 브리타 2011/10/30 779
26618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 제1악장 바람처럼 2011/10/30 1,567
26617 길고양이가 자꾸 생각이 나요 14 ,, 2011/10/30 1,813
26616 박원순 당선으로 본 교회는 왜 시민단체로부터 낙동강 오리알 됐나.. 5 호박덩쿨 2011/10/30 1,800
26615 광우병때보다 더 심각한데 방송에서 FTA 다루는데가 없네요 ㅠㅠ.. 15 FTA반대 2011/10/30 1,739
26614 형제라 좋네요~ 1 주말 2011/10/30 1,259
26613 변비에 프룬 주스로 효과 보신 분 계신가요? 3 변 지리는 .. 2011/10/30 3,841
26612 구매대행한 벤타청정기..? 1 현사랑 2011/10/30 881
26611 미국의 입장에서 본 FTA 밝은태양 2011/10/30 952
26610 (자동차보험관련) 자동차 보험으로 제 차 수리 가능한가요? 6 질문있어요~.. 2011/10/30 969
26609 남편 탈모때문에요..조언좀 주세요... 8 조언좀.. 2011/10/30 2,667
26608 초5여아 자전거 강습 해주실분 계실까요??? 18 자전거 2011/10/30 2,216
26607 왜 FTA를 막무가내로 밀어붙일까..그꼼수를 한눈에 2 밝은태양 2011/10/30 1,068
26606 [펌글]일본에 말잘듣는 개라는데.. 빵~터집니다. 3 현실 2011/10/30 1,741
26605 FTA 어려운데 만화로 보세요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요 3 마니또 2011/10/30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