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헤어진 남자에게 냉정한 여자분들 계시나요?

푸른 조회수 : 7,394
작성일 : 2011-10-17 22:38:42

 저는 정말 서로 뜨겁게 좋아하는 연애를 못해 봤어요.

 대학 시절 사귄 남자는 있었는데, 그 남자가 절 더 좋아했고

 저는 걍 싫지 않고 어떻게 하다 보니 만났는데

 1년쯤 지나니까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게 아니다 싶어 헤어졌습니다.

 

 근데 그 남자가 같은 과 동기여서

 요즈음 과 모임에서 몇 년마다 한번씩 마주쳐요...

 거의 15년 다 돼 가죠....

 그 남자는 눈빛이 아직도 뭔가 미련 비슷한 감정이 보이는데,

 저는 정말 옛날 생각 하나도 안 나거든요.

 전혀 그립지도 않고 아무 감정도 없어요...

 오히려 내가 왜 과 동기를 사귀어 갖꼬 과 모임 나가도 이렇게 불편한가....내가 그 때 미쳤지

 이런 생각만 들구요.

 

 정말 남자에게는 칼처럼 싹둑 자르고 냉정한 면이 있어요...

 그래서 여러 남자 울렸어요...

 그래서 벌받느라 아직 결혼이 성사되지 않나 봐요...ㅋㅋ

 친구는 대학시절 첫사랑이 그립고 애틋하여 매일 생각난다 하는데,

 저는 전혀~~~ 그런 남자 없습니다.

 오히려 한 명이라도 있었음 좋겠어요....

 저도 추억할 멋지고 잘생긴 남자라도 있었음 좋겠네요...

 남자에겐 냉철한 이 감정이 때때론 싫네요....

IP : 112.165.xxx.1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11.10.17 10:40 PM (1.177.xxx.202)

    좀 부드러워 지시죠.. 그런 여자분들 인기많아도 혼자 사는 경우가 허다해서요.. 남자가 가장 지치기 쉬운여자가 냉정한 여자죠..

  • 2. 저도 그래요
    '11.10.17 10:43 PM (175.193.xxx.148)

    원래가 냉정한 사람은 아닌데
    한번 크게 '이사람 정말 아니다' 라고 느끼면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 3. 글쎄요
    '11.10.17 10:48 PM (125.176.xxx.188)

    진짜를 못만나보신거죠.
    제가 아는한 연애관계에서 완벽히 냉정한 사람은 없었어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 냉정함도 거짓말 처럼 흔들리더군요.
    혹여 모를 앞날을 위해 .... 자신하진 마시죠.

  • 4. ...
    '11.10.17 11:00 PM (110.15.xxx.35)

    님이 상처받을까봐 잘라내시는건 아니구요?

  • 5. ㅎㅎ
    '11.10.17 11:25 PM (1.246.xxx.144)

    ㅎㅎ 사랑을 안해봤기 때문에 그런거자나요.
    절절한 사랑을 했더라면. 냉정한거랑. 다른건데요? 사랑을 한번해보셔요.

    좋아요. ~ 이나이에 젤루 서글픈거.. 사랑을 못해본거여요.
    필요해서 만났을뿐. 사랑은 단한번도 못했답니다. 슬퍼요.

  • 6. 사랑도 하지 않은
    '11.10.18 10:25 AM (114.202.xxx.93)

    남자한테 미련 가질 일이 없잖아요.
    외려,,에휴..내가 쟤를 왜 만나가지고,,이 모임 올때마다 신경 쓰이게 만들었을까 싶죠.

    진짜 사랑했다면, 모임 나가는 것 자체가,,설레거나? 혹은 괴롭거나 죠

  • 7. 준준
    '11.10.18 12:45 PM (110.70.xxx.208)

    저도 그런성격이라 이해되요
    저도 만날땐.....정말 잘해줘요 뭐든받아주고...근데..딱 이건 절대안된다고 선그은걸 넘어오면...가차없고 끝이예요
    전 끝은 딱 끝인사람이라....제게끝은 정말 더이상 해줄게없는 상황인거라....
    그런데...이런성격이...연애...잘 못하게되요 ㅎ
    여지를 안주거든요

  • 8. 아직
    '11.10.18 2:21 PM (119.197.xxx.1)

    사랑을 모르시는 겁니다..

    또 다른 의미론 안타깝네요.. 나이도 꽉 차신 분 같은데 아직 사랑을 모르시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32 명학역 중앙 메디컬 어떻게 가나요? 알려주세요 2011/11/01 838
27331 김치냉장고 사려는데 너무 작을까요?? 20 2011/11/01 2,399
27330 초3 부모님들..... 7 걱정 2011/11/01 1,728
27329 딸친구들이 냄새난다고 수근거린데요 109 쪙녕 2011/11/01 26,027
27328 봉사 점수는 어떻게 올리나요? 5 봉사센터로?.. 2011/11/01 1,465
27327 '강남좌파승려' 명진 스님, 창원에서 불법집회? 8 참맛 2011/11/01 1,309
27326 안양, 평촌 신일유치원 추천서좀 부탁드려요~ 쫄쫄면 2011/11/01 1,417
27325 같이 고민 좀 해주시겠어요? ^^; (집 문제) 4 고민 2011/11/01 1,158
27324 분노가 솟구쳐 오르네요. 30 고냥이 2011/11/01 3,609
27323 아이폰 쓰시는분들께 질문요 2 아이폰 2011/11/01 1,049
27322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요금제 가입 안하고 쓸 수 있나요? 5 효도 좀 해.. 2011/11/01 2,302
27321 밀수감에 대해 2 곶감 2011/11/01 998
27320 프리미엄 주고 아파트 구입하는거 ... 1 ??? 2011/11/01 1,887
27319 李대통령, 러시아.프랑스로 출국 17 이발관 2011/11/01 2,045
27318 김원희가 72년생, 그러니까 마흔이란건 알았는데 18 ... 2011/11/01 17,717
27317 어제 여의도에서 천주교 미사를 방해 한 견찰 색희덜! 6 -용- 2011/11/01 1,713
27316 이 뉴스보니 '개포동'이 짠해지네. 7 박원순효과 2011/11/01 2,833
27315 친정엄마가 부담스러워요. 5 내가 나쁜가.. 2011/11/01 4,531
27314 외부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은 어떻게 하나요? 2 도와주세요~.. 2011/11/01 1,348
27313 그냥 속풀이입니다.명품매장 ㅠ 2 행복나눔 2011/11/01 1,739
27312 ‘나꼼수’ 파괴력에 정치권 혼비백산 ^^별 2011/11/01 2,039
27311 겨울에 제주도 가족여행가는데요 숙소 좀 추천해주세요 3 영선맘 2011/11/01 1,861
27310 g시장 이벤트 하네요. +질문 3 이벤트 2011/11/01 1,203
27309 4학년생 무상급식불참 4개구도 "전면실시' 8 밥가지고매정.. 2011/11/01 1,545
27308 "종교계 신뢰도 대기업보다 낮아"(종합) 1 세우실 2011/11/01 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