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면다원검사를 예약했어요

이클립스74 조회수 : 1,574
작성일 : 2011-10-17 16:25:36
5살 남아구요
몇달전에 열감기가 너무 심해서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했다가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아데노이드(편도)가 비대하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좀 크면 좋아질수도 있고 10살정도 되면 그때 수술을 고려해봐도 된다고 했구요
그런데 몇주전에 ebs60분 부모에서 수면전문의가 나와서 그 방송을 봤는데요
저희 아이에게 있는 증상이 많은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아이가 네살때까지는 거의 매일을 밤중에 깨서 훌쩍훌쩍 울어댔고
 5살인 지금은 밤중에 한번은 꼭 깹니다. 
지금은 울거나 그러진 않고 소변을 본다고 하구요
잘때는 코골고 입으로 호흡을 하구요
전날에 일찍 자더라도 아침에는 제가 깨워야 일어납니다. 9시 반에요
방송에 나왔던 수면전문가 병원에 예약해서 상담을 했는데
저희 아이는 유전적 연관이 있을꺼라고 합니다.
남편이 초등학교때 편도수술을 했더군요(어제 말하네요-.-)
큰애 둘째 다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지만 세살짜리 둘째는 일단 보류하고 큰애만 받아보기로 했어요
검사후에 편도수술이나 심하면 턱교정까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하네요
깊은 잠을 못자는 아이는 낮생활이 불안정하다고 합니다.
고집도 세지고 신경이 예민해져서 면역력도 약해지고 집중력과  기억력도 나빠지며
감정조절이 잘 안된다구요
그러고 보니 울 아이는 넘 잘 우는 아이예요ㅠ.ㅠ
성장호르몬도 잘 분비가 되지 않아 키도 크질 못하구요
울아들은 전체 9%입니다.
동네 4살보다도 작습니다ㅠ.ㅠ
수면다원검사를 지금 받아도 별 치료방법이 없을꺼라는 전직 간호사였던 동네엄마 얘기를 듣고
괜한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 검사비가 70만원에 달하니
조금은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예요
내 귀가 팔랑귀라 괜히 애 고생시키는 것은 아닌가......하는 고민도 있구요
혹시라도 제 팔랑귀가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이길 바라면서 진행해보려구요
큰 녀석 감기가 좀 나아지나 했더니
오늘 찬바람 잠깐 쐬고 또 콧물 훌쩍거립니다ㅠ.ㅠ
일단은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 받아봐야겠어요

IP : 116.33.xxx.5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29 청와대 몰랐다면 MB 아들 구속감 아닌가요?? 9 말이 안돼 2011/10/19 1,712
    21028 골프를 구실로 그들만의 리그를 즐기는 엄마들을 지켜보며... 37 rh 2011/10/19 7,050
    21027 천일의 약속을 너무 몰입해서 본건지... 4 나도 치매?.. 2011/10/19 2,499
    21026 벤타 공기청정기 중고를 사도 될까요? 2 윤쨩네 2011/10/19 1,961
    21025 멀티비타민 추천 좀 해주세요 에고이스 2011/10/19 1,044
    21024 빅원순 후보 CF 쇼킹!! 정말 눈물 나네요.ㅠㅠㅠㅠㅠ꼭 보세용.. 40 정치 이야기.. 2011/10/19 3,438
    21023 저희 3살짜리 아기 친구엄마와 어린이집 원장 또라이네요.. 1 베리 2011/10/19 2,917
    21022 박원순 후보의 몇년 전 TV 인터뷰 - 학력 정정 8 c0sm0s.. 2011/10/19 1,890
    21021 가수 이은미 - 용기있는 박원순 지지 4 의문점 2011/10/19 3,138
    21020 도대체 아이를 학대하는 사람들은... 1 ㅜㅜ 2011/10/19 1,568
    21019 저기 동네미용실가서 박신혜 머리 할려면 1 .. 2011/10/19 1,670
    21018 박원순의 유언 3 낯선사람 2011/10/19 2,339
    21017 월가서 번 돈으로 反월가 시위 점화한 사나이 2 참맛 2011/10/19 1,332
    21016 어린이집학대 관련 4 궁금 2011/10/19 1,640
    21015 주식이 저번처럼 또..떨어질까요? 6 주식 2011/10/19 3,123
    21014 이젠 사촌형님까지 나를 괴롭히네.. 5 어이구.. 2011/10/19 5,396
    21013 대학생 토론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새우깡 2011/10/19 1,014
    21012 인맥이 그리 넓을 필요가 있나요?? 18 필요성 2011/10/19 6,075
    21011 15년 장롱면허인데 10시간 도로연수받으면 운전할수 있을까요? 12 15년 장롱.. 2011/10/19 55,315
    21010 진심으로 두손모아 온맘으로 빕니다. 15 .. 2011/10/19 2,602
    21009 조국퀴즈 : 조전혁, 김필재, 강재천, 변희재 등의 공통점 세가.. 4 돌아온 진중.. 2011/10/19 1,921
    21008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1 마른가지 2011/10/19 1,202
    21007 알바글에 댓글달면 6 아니 2011/10/19 1,308
    21006 가끔 술 마시다가 자제력을 잃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3 자제력 2011/10/19 2,945
    21005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중고딩의 전설..ㅋ 29 북쪽 얼굴... 2011/10/19 16,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