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6 머리(염색)때문에 담임선생님께 전화 받앗어요..

스타일 조회수 : 5,046
작성일 : 2011-10-17 09:23:24
초등6학년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올해 여름방학때 염색을 하고 싶어해서..
방학동안에 갈색(보통 여자분들이 하는 진한 갈색멋내기)염색을 햇어요..
중학교에 가면 단정한 머리를 해야해서 마지막 자유다 싶어서 해줬어요..

개학하고..
담임선생님께서 머리 염색 푸르고(이게 맞는지...^^;;)오라 하셔서..
검정색 염색약으로 다시 했구요..
그런데..아이가 머리 숱이 많다보니.뒷머리는 괜찮은데..앞머리가 숱이 너무 많아서..
갈색이 조금씩 보엿어요..

이번 토요일에도 선생님이 머리때문에 아이한테 뭐라고 하셨나봐요..
제가 주말 내내 감기때문에 누워 있어서..
머리자르러..아이 혼자 보냇어요..
염색은 제가 보기에도 혼낼정도는 아닌듯 했구요..
그래서 단정하게 자르면 될 듯 싶어서요..

염색문제 때문에..
일산에 사는 친구랑 통화 했는데..
그 친구네 아이학교는 빨간색 염색한 아이도 그냥 다닌다고..
그정도 염색가지고 선생님이 예민하다고 하는데..

아침출근길에 선생님이 아이 머리 문제로 전화 하셧네요..
지하철 출근길이라 오후에 전화 다시 드린다고 햇는데..
정말 초등학생들 머리 단속이 심한가요?
제가 보기엔 까맣지는 않지만..
자연갈색이거든요...(분명 검정색으로 염색햇구요..)
아이가 머리가 길면 갈색하고 새로 자란 검정층이 생겨야 하는데..
아이머리가 전혀 차이가 없어요..

오후에 선생님께 전화 드려야 하는데..
강경하게 이정도는 이해해 달라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다시 염색 하겠다고 해야 하나요?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IP : 125.131.xxx.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7 9:26 AM (110.13.xxx.156)

    초딩들 염색도 뭐라하나요? 이상하네요 고학년들 염색한 아이들 간간히 보이던데

  • 2. ..
    '11.10.17 9:29 AM (222.110.xxx.137)

    좀 심하다 싶네요. 두발 자유 아닌가요? 외모 자율화해도 결국 공부할애는 하고 안할애들은 안하더라구요.

    결국은, 선생님들 본인들한테 거슬리니까 저러는것같네요.

  • 3. ..
    '11.10.17 9:32 AM (118.217.xxx.151)

    그 선생님 예민 하시네요
    다시 염색하고 왔는데 그럴 이유 없어 보이는데 심하시네요
    다른 이유가 있는건 아닐까요?
    한번 생각해 보심이...

  • 4. 음...
    '11.10.17 9:33 AM (122.32.xxx.10)

    근데요, 이 문제는 다른 학교의 경우나 다른 선생님의 경우를 물어보셔도 답이 안돼요.
    온전하게 아이와 아이 선생님의 문제고, 다른 학교의 예를 들면 이상하게 보일 수 있거든요.
    저라면 통화할 때 선생님 말씀을 듣고 아이가 새로 머리를 염색을 해서 원래 색깔로 만들었는데,
    보시기엔 좀 부족하신지... 하고 여쭤볼 거 같아요. 기분상 계속 그렇게 보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선생님 뜻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어투로 의견을 물어본다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 5. ,,
    '11.10.17 9:36 AM (121.160.xxx.196)

    선생님 말씀 듣고 염색 없애려고 또 염색을 하다보니까 일이 더 커지나보다라고
    1달에 한 번씩 자르면 2달쯤 되면 괜찮아 질 것 같다고 해 보시면 어떨까요?

  • 6. 저는
    '11.10.17 9:37 AM (120.73.xxx.237)

    저는 윗님들과는 좀 다른 의견인데요.
    일단 학교에 어떤 교칙이 있지 않는 이상 염색이나 두발같은건 선생의 재량이죠.
    따라서 다른반은 이렇게 해도 이 반은 다르게 할수 있는 부분인거죠.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모를까 고학년이면 중고등학생되는 바로 전단계이자 사춘기라 어느정도 인성의 틀은 잡아줘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예민하게 터치하는 선생님들이 많더라구요.
    그러니 선생님이 하시는 방법대로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7.
    '11.10.17 9:42 AM (218.102.xxx.38)

    어린 애도 아니고 이제 몇 개월 후면 중학교 갈 나름 다 큰 애인데
    애 눈치도 있지 엄마가 나서서 쉴드 쳐줄 일은 아니죠. 그러다 엄마 믿고 애 까붑니다.

  • 8. ..
    '11.10.17 9:48 AM (119.201.xxx.185)

    남자아이들 염색이 날라리로 가는 초기단계더라구요...선생님꼐서는 아이가 겉멋만 들지 않을까 내심 걱정하시는걸거에요.그동안 아이들 가르치시면서 염색한 아이들에 대한 선입견도 분명 있겠지요.
    그냥 다시 까맣게 염색안된부분만 미용실가서 부분염색 하게 하세요.

  • 9. ..
    '11.10.17 9:48 AM (175.124.xxx.46)

    만약 선생님이 처음부터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이러저러해서 이렇다
    그러면 어머니도
    그러시냐. 저러이러해서 그랬다. 저희도 고치겠다
    요렇게 이해하시고 따르셨을테데.

    선생님->아이->엄마
    고쳐감
    선생님->아이->엄마
    다시 고쳐감
    선생님->아이->엄마
    또 고쳐감
    .
    .
    .
    엄마가 좀 돌려지는 느낌이랄까.. 화 나지요.
    일이 꼬였네요.

    걍 여기 하소연한 걸로 마음 푸세요.

  • 10. 저도
    '11.10.17 10:00 AM (114.206.xxx.66)

    과하지않은 색은 그냥 둬도 괜챦다고 생각해요.

  • 11.
    '11.10.17 10:18 AM (58.65.xxx.183)

    염색해서 다시 검정으로 염색했는데 잘 안되네요 두달정도 지나면 머라카락이 자라서 괜잖을것같은데 다음부터는 조심할께요 하고 이야기 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 한번 염색한것은 염색물빼고 해야하는데 어렵죠 ..그냥 좋게 이야기 하세요 ...

  • 12. ...
    '11.10.17 11:00 AM (14.39.xxx.162)

    선생님이 예민해서 라기 보다는 6학년 아이들의 일탈행동이 머리염색, 학생답지 않은 옷차림에서 시작되기 때문이예요. 엄마들은 머리염색 별거 아니라 생각하지만 소위 날나리로 불리는 아이들은 외모에서부터 티가 나지요.
    옷차림, 머리는 좀 보수적으로 신경쓰시는 게 좋아요. 중학생 날나리와 연결되는 끈이 될 수도 있답니다.
    염색시키셔도 방학때만 개학하면 꼭 원상복귀 시키세요.

  • ///
    '11.10.17 11:28 AM (112.151.xxx.58)

    저도 원글만 보고 담임이 심하다 싶었는데요. ...님 글을 보니 맞는말 같아요.
    아이 옷차림이 전체적으로 불량한듯해요. 그런 애들이 있어요. 염색을 해도 예뻐보이는게 아니라 날라리 흉내내고 싶어 안달난것 처럼 보이는 옷차림, 말투, 행동.

  • 13. 유별남.
    '11.10.17 12:30 PM (112.150.xxx.199)

    귀 뚫고 달랑달랑 귀걸이 한애들도 엄청 많던데...
    단속이 심하시네요.

  • 14. 전 선생님이 맞다고 생각해요
    '11.10.17 8:25 PM (124.50.xxx.142)

    방학 중은 자기 마음데로 할 수 있어요. 마지막 자유 만끽하게 아이 원하는 것을 들어준 것도 찬성하구요. 하지만 저 같으면 학교 등교 전에는 다시 까만 머리로 염색 시켰을 것 같아요.

    학교 생활은 개별적인 나와 동시에 단체 생활을 하는 나가 있고 그 단체 활동을 조율하는 사람은 담임 선생님세요. 선생님 입장에서는 한 명이 염색하면 다른 아이도 또 염색 그러다보면 이젠 염색이 아니라 목걸이 귀걸이 등등의 장신구 까지 아이들의 개별적인 내용들과 행동들이 늘어나죠.

    한 명일때는 문제가 안 되는 것이 여러명일때는 문제가 될 수 있구요. 그렇게 개성대로 자기 마음데로 이유와 변을 늘어 놓으면 유지되지 않는 것이 단체 생활이고 학교 생활입니다.

    내 아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조퇴 하거나 자율 학습을 빠질 때 단체 생활이니 무조건 예외가 있어서는 안된다 하는 담임샘이 있으면 그것은 당연히 항의할 일이지만 6학년 2학기이고 곧 졸업을 앞두었다면 담임샘의 의견이 맞다고 봅니다.

  • 15. 좋은 선생님
    '15.12.4 12:03 AM (221.151.xxx.151) - 삭제된댓글

    그 학교로 전학가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33 우리가 예뻐라(?)하는 앵커 남편 강필규씨가 있던... 1 우면산 2011/11/08 1,095
30032 40에 세무자격증따서 취업한분계세요~~~ 7 자격증 2011/11/08 3,548
30031 한미FTA 여의도로! 25 rainbo.. 2011/11/08 1,234
30030 베란다없는게 안좋은거 같아요 4 오피스텔 2011/11/08 2,461
30029 서운해하면 안되는거죠? 53 우울 2011/11/08 9,772
30028 32층오피스텔의 9층은 어떨까요? 1 못돌이맘 2011/11/08 848
30027 방금 탁현민 교수가 대관 증거사진 올렸네요~ 서남표~뭐야.. 2011/11/08 1,571
30026 대출 이율 계산 좀 부탁드릴게요 2 이자는 너무.. 2011/11/08 2,265
30025 이정희 대표님께 반해 버렸어요 20 소심한 커밍.. 2011/11/08 2,101
30024 김성식 "9일까지 답 없으면 행동으로 옮기겠다" 8 한날당 김성.. 2011/11/08 1,184
30023 아기 백일반지 늦게 줘도 괜찮나요? 4 선물고민 2011/11/08 1,913
30022 조만간 발매하는 가카마블 영상 ㅇㅇ 2011/11/08 713
30021 아이들 영어공부 파닉스 끝나고 뭘로 들어가야 될까요? 2 궁그미 2011/11/08 1,757
30020 30-50만원 상당의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8 선물 2011/11/08 1,570
30019 아이 인내심에 대해 장미 2011/11/08 661
30018 방금 보이스 피싱...요금 제가 내야하나요? zz 2011/11/08 820
30017 오늘 직장인 검색순위 1위는? 점심은 맛있.. 2011/11/08 840
30016 `내곡동 가까이` 찬송가 패러디 했다고 나꼼수 폐지? 1 호박덩쿨 2011/11/08 1,667
30015 가베가 생겼는데, 이거 어떻게 가지고 노는건가요? 5 어찌하지 2011/11/08 1,210
30014 장터에서 절임배추 사보신분.계신가요? 4 김장 2011/11/08 1,231
30013 시부모와 며느리 생일, 서로 안챙기는 분 계신가요? 11 로로 2011/11/08 5,293
30012 저희 남편도 아들을 바라더라고요 -_- 12 2011/11/08 1,973
30011 한미fta는 이혼도 못하는 결혼 장하준교수님.. 2011/11/08 709
30010 남의 집 시장에서 물건고르듯.. 2 부동산 2011/11/08 899
30009 fta 의료가 말이 많은데. 22 ... 2011/11/08 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