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6 머리(염색)때문에 담임선생님께 전화 받앗어요..

스타일 조회수 : 4,965
작성일 : 2011-10-17 09:23:24
초등6학년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올해 여름방학때 염색을 하고 싶어해서..
방학동안에 갈색(보통 여자분들이 하는 진한 갈색멋내기)염색을 햇어요..
중학교에 가면 단정한 머리를 해야해서 마지막 자유다 싶어서 해줬어요..

개학하고..
담임선생님께서 머리 염색 푸르고(이게 맞는지...^^;;)오라 하셔서..
검정색 염색약으로 다시 했구요..
그런데..아이가 머리 숱이 많다보니.뒷머리는 괜찮은데..앞머리가 숱이 너무 많아서..
갈색이 조금씩 보엿어요..

이번 토요일에도 선생님이 머리때문에 아이한테 뭐라고 하셨나봐요..
제가 주말 내내 감기때문에 누워 있어서..
머리자르러..아이 혼자 보냇어요..
염색은 제가 보기에도 혼낼정도는 아닌듯 했구요..
그래서 단정하게 자르면 될 듯 싶어서요..

염색문제 때문에..
일산에 사는 친구랑 통화 했는데..
그 친구네 아이학교는 빨간색 염색한 아이도 그냥 다닌다고..
그정도 염색가지고 선생님이 예민하다고 하는데..

아침출근길에 선생님이 아이 머리 문제로 전화 하셧네요..
지하철 출근길이라 오후에 전화 다시 드린다고 햇는데..
정말 초등학생들 머리 단속이 심한가요?
제가 보기엔 까맣지는 않지만..
자연갈색이거든요...(분명 검정색으로 염색햇구요..)
아이가 머리가 길면 갈색하고 새로 자란 검정층이 생겨야 하는데..
아이머리가 전혀 차이가 없어요..

오후에 선생님께 전화 드려야 하는데..
강경하게 이정도는 이해해 달라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다시 염색 하겠다고 해야 하나요?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IP : 125.131.xxx.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7 9:26 AM (110.13.xxx.156)

    초딩들 염색도 뭐라하나요? 이상하네요 고학년들 염색한 아이들 간간히 보이던데

  • 2. ..
    '11.10.17 9:29 AM (222.110.xxx.137)

    좀 심하다 싶네요. 두발 자유 아닌가요? 외모 자율화해도 결국 공부할애는 하고 안할애들은 안하더라구요.

    결국은, 선생님들 본인들한테 거슬리니까 저러는것같네요.

  • 3. ..
    '11.10.17 9:32 AM (118.217.xxx.151)

    그 선생님 예민 하시네요
    다시 염색하고 왔는데 그럴 이유 없어 보이는데 심하시네요
    다른 이유가 있는건 아닐까요?
    한번 생각해 보심이...

  • 4. 음...
    '11.10.17 9:33 AM (122.32.xxx.10)

    근데요, 이 문제는 다른 학교의 경우나 다른 선생님의 경우를 물어보셔도 답이 안돼요.
    온전하게 아이와 아이 선생님의 문제고, 다른 학교의 예를 들면 이상하게 보일 수 있거든요.
    저라면 통화할 때 선생님 말씀을 듣고 아이가 새로 머리를 염색을 해서 원래 색깔로 만들었는데,
    보시기엔 좀 부족하신지... 하고 여쭤볼 거 같아요. 기분상 계속 그렇게 보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선생님 뜻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어투로 의견을 물어본다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 5. ,,
    '11.10.17 9:36 AM (121.160.xxx.196)

    선생님 말씀 듣고 염색 없애려고 또 염색을 하다보니까 일이 더 커지나보다라고
    1달에 한 번씩 자르면 2달쯤 되면 괜찮아 질 것 같다고 해 보시면 어떨까요?

  • 6. 저는
    '11.10.17 9:37 AM (120.73.xxx.237)

    저는 윗님들과는 좀 다른 의견인데요.
    일단 학교에 어떤 교칙이 있지 않는 이상 염색이나 두발같은건 선생의 재량이죠.
    따라서 다른반은 이렇게 해도 이 반은 다르게 할수 있는 부분인거죠.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모를까 고학년이면 중고등학생되는 바로 전단계이자 사춘기라 어느정도 인성의 틀은 잡아줘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예민하게 터치하는 선생님들이 많더라구요.
    그러니 선생님이 하시는 방법대로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7.
    '11.10.17 9:42 AM (218.102.xxx.38)

    어린 애도 아니고 이제 몇 개월 후면 중학교 갈 나름 다 큰 애인데
    애 눈치도 있지 엄마가 나서서 쉴드 쳐줄 일은 아니죠. 그러다 엄마 믿고 애 까붑니다.

  • 8. ..
    '11.10.17 9:48 AM (119.201.xxx.185)

    남자아이들 염색이 날라리로 가는 초기단계더라구요...선생님꼐서는 아이가 겉멋만 들지 않을까 내심 걱정하시는걸거에요.그동안 아이들 가르치시면서 염색한 아이들에 대한 선입견도 분명 있겠지요.
    그냥 다시 까맣게 염색안된부분만 미용실가서 부분염색 하게 하세요.

  • 9. ..
    '11.10.17 9:48 AM (175.124.xxx.46)

    만약 선생님이 처음부터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이러저러해서 이렇다
    그러면 어머니도
    그러시냐. 저러이러해서 그랬다. 저희도 고치겠다
    요렇게 이해하시고 따르셨을테데.

    선생님->아이->엄마
    고쳐감
    선생님->아이->엄마
    다시 고쳐감
    선생님->아이->엄마
    또 고쳐감
    .
    .
    .
    엄마가 좀 돌려지는 느낌이랄까.. 화 나지요.
    일이 꼬였네요.

    걍 여기 하소연한 걸로 마음 푸세요.

  • 10. 저도
    '11.10.17 10:00 AM (114.206.xxx.66)

    과하지않은 색은 그냥 둬도 괜챦다고 생각해요.

  • 11.
    '11.10.17 10:18 AM (58.65.xxx.183)

    염색해서 다시 검정으로 염색했는데 잘 안되네요 두달정도 지나면 머라카락이 자라서 괜잖을것같은데 다음부터는 조심할께요 하고 이야기 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 한번 염색한것은 염색물빼고 해야하는데 어렵죠 ..그냥 좋게 이야기 하세요 ...

  • 12. ...
    '11.10.17 11:00 AM (14.39.xxx.162)

    선생님이 예민해서 라기 보다는 6학년 아이들의 일탈행동이 머리염색, 학생답지 않은 옷차림에서 시작되기 때문이예요. 엄마들은 머리염색 별거 아니라 생각하지만 소위 날나리로 불리는 아이들은 외모에서부터 티가 나지요.
    옷차림, 머리는 좀 보수적으로 신경쓰시는 게 좋아요. 중학생 날나리와 연결되는 끈이 될 수도 있답니다.
    염색시키셔도 방학때만 개학하면 꼭 원상복귀 시키세요.

  • ///
    '11.10.17 11:28 AM (112.151.xxx.58)

    저도 원글만 보고 담임이 심하다 싶었는데요. ...님 글을 보니 맞는말 같아요.
    아이 옷차림이 전체적으로 불량한듯해요. 그런 애들이 있어요. 염색을 해도 예뻐보이는게 아니라 날라리 흉내내고 싶어 안달난것 처럼 보이는 옷차림, 말투, 행동.

  • 13. 유별남.
    '11.10.17 12:30 PM (112.150.xxx.199)

    귀 뚫고 달랑달랑 귀걸이 한애들도 엄청 많던데...
    단속이 심하시네요.

  • 14. 전 선생님이 맞다고 생각해요
    '11.10.17 8:25 PM (124.50.xxx.142)

    방학 중은 자기 마음데로 할 수 있어요. 마지막 자유 만끽하게 아이 원하는 것을 들어준 것도 찬성하구요. 하지만 저 같으면 학교 등교 전에는 다시 까만 머리로 염색 시켰을 것 같아요.

    학교 생활은 개별적인 나와 동시에 단체 생활을 하는 나가 있고 그 단체 활동을 조율하는 사람은 담임 선생님세요. 선생님 입장에서는 한 명이 염색하면 다른 아이도 또 염색 그러다보면 이젠 염색이 아니라 목걸이 귀걸이 등등의 장신구 까지 아이들의 개별적인 내용들과 행동들이 늘어나죠.

    한 명일때는 문제가 안 되는 것이 여러명일때는 문제가 될 수 있구요. 그렇게 개성대로 자기 마음데로 이유와 변을 늘어 놓으면 유지되지 않는 것이 단체 생활이고 학교 생활입니다.

    내 아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조퇴 하거나 자율 학습을 빠질 때 단체 생활이니 무조건 예외가 있어서는 안된다 하는 담임샘이 있으면 그것은 당연히 항의할 일이지만 6학년 2학기이고 곧 졸업을 앞두었다면 담임샘의 의견이 맞다고 봅니다.

  • 15. 좋은 선생님
    '15.12.4 12:03 AM (221.151.xxx.151) - 삭제된댓글

    그 학교로 전학가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95 이건 캡슐인가요? 타브렛인가요? dd 2011/10/19 867
21094 시험, 애들 뭐라 할 거도 없네요.. 합격떡 2011/10/19 1,114
21093 페이스오일 써 보신 분 어디꺼가 좋아요? 3 얼굴건조 2011/10/19 2,278
21092 아까운데 버려야 할까요? 아몬드 2011/10/19 961
21091 자궁경부암 백신 주사 맞으신 분들~ (컴대기) 6 기혼 2011/10/19 3,038
21090 이걸 어찌 처리해야 하나요? 6 도와주세요 2011/10/19 1,400
21089 초2 곱셈 연산문제 왕창 있는 문제집 추천좀... 2 ... 2011/10/19 1,976
21088 공부 못하는 고2아들 둔 엄마의 마음은 지옥 17 마음이지옥 2011/10/19 5,078
21087 아이허브에서 산 것 중에 4 영양제 2011/10/19 2,642
21086 나경원 방위 남편은 3대 독자인데, 왜 작은 아버지가 있나요? 39 나거티브 2011/10/19 7,225
21085 펀드 좋은 것 추천해주세요 재테크 2011/10/19 976
21084 어제 닥치고..** 샀어요. 15 2011/10/19 3,576
21083 MBC구성원,,, 나경원 지지율 상승은 ‘뉴스데스크’ 덕 1 베리떼 2011/10/19 1,610
21082 정은임의 영화음악 4 아름다웠던 .. 2011/10/19 1,691
21081 빌라를 1년간 비워두면... 7 noodle.. 2011/10/19 2,261
21080 "또 하나의 인격살인, 트위터 계정이 사라지고 있다" 8 이건 아니죠.. 2011/10/19 1,787
21079 박후보 올스타 CF 방송시간 2011/10/19 1,163
21078 얼굴 건조하신 분들-페이스오일 써 보세요 4 푸른 2011/10/19 3,854
21077 남편집 제사나 명절에 여자가 가서 일을 해야하나요? 35 왜? 2011/10/19 4,869
21076 10월 1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0/19 827
21075 유사나 에센셜스 먹기 괜찮은가요? 멀티 2011/10/19 1,922
21074 정봉주 폭로.. 나경원이 아버지 학교 이사랍니다. 23 허걱. 2011/10/19 6,909
21073 서울시장 후보 나경원 박원순의 살아온 삶 비교 잘 해놨네요 3 사진으로쉽게.. 2011/10/19 1,324
21072 다들 페이스북 하시나요? jjing 2011/10/19 988
21071 [단독] 나경원 후보가 "감사받을 상황 아니었다"던 6 밝은태양 2011/10/19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