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 션
뭘 입어야 더욱 돋보일까, 함께 고민해보아요
해묵은, 하지만 좋은 바지 아까워 수선하고 싶은데...
어디 한 두어 번이나 입었을까,
희미한 구김이나 몇 군데 흔적이랍시고 남기고 떠났다가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서 보니...
횟수....가 아니고 햇수로는^^
해묵은 옷이 틀림없지만
선물 받은 것, 내려 받은 옷이라 그런지
모두 여전해요.
상의는 뭐,
팔을 걷어 올리고 입는다던가
단추를 바꾸거나
여미지 않고 입거나 하면 될 것 같은데
바지는 다르네요.
세월 지나간 티가 나요.
그래서 바지 서너 개
요즘 식으로 수선해서 입어볼까 하는데,
괜찮은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동네 수선집에 가서 요즘 바지 하나 견본으로 가져가서
이렇게 고쳐 달라 하면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괜히 돈만 버리는 짓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혹시 저처럼 옛날 옷 신식으로^^ 고쳐서
만족하며 입고 사시는 분 계시나요?
그렇다면 저도 한 번 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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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박잎
'09.9.6 11:46 AM일단 좋은 수선집을 알아놓는 것이 중요해요, 솜씨 좋은 분이면 안 될 것이 없겠죠
2. 이수만
'09.9.7 4:28 PMwhy not?
그럼요, 안될 것 뭐 있나요? 저도 그렇게 고쳐 입었는데요, 좋아요.
대신, 원래 있는 라인에서 살짝 변경이지, 통바지를 스키니 뭐 이런 걸로 바꾸는 건 반대입니다. 그러면 옷을 완전히 입을 수가 없을지도 몰라요.
전 동네에 솜씨 좋은 데에서 고쳐서 허리는 늘이고 통은 줄이는 대대적인 수술을 감행했어요. 솜씨가 좋아서 그런지 전 만족합니다.3. simple
'09.9.7 7:52 PM그게요... 바지 스타일에 따라서 가능한것과 아닌것이 있는거 같아요..
일명 배바지라고 하는 것들은 밑위길이를 줄이는 대공사를 해야 하는데 그럴거면 그냥 하나 사는게 낫지요..
바지길이를 줄이거나 살짝 바지통을 줄이거나 하는 정도라면 수선해도 비용이 별로 안들거구요..
지금 가지고 계신 바지의 스타일을 한번 보세요^^4. blogless
'09.9.9 8:22 AM호박잎 님 말씀이 딱 맞아요. 수선집은 여럿이던데,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어 낯설다보니 아는 곳이 없어 망설이게 되네요. 바지 서너 벌 고치자고 다른 지역으로 보내고 어쩌고 하기는 뭣하고 해서...이수만님과 simple 님 의견 모두 도움이 되었어요. 고칠까?했던 바지들 중에 하나는 통바지였거든요. 또 하나는 밑위 길이가 관대한 바지였고요. 스키니까지는 아니어도 요즘 식으로 좁히고 줄이고 해 볼까 했는데 관두어야겠어요. 지금 생각으로는 남은 두 벌의 바지를 가져가 보려고요. 가격 들어 보고 된다 안 된다 들어 보고서 맡길까 합니다. 당장 입을 위아래 한 벌짜리 옷이 거의 없는데 고쳐서 입을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