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좀 봐주세요~~

[왕년엔짱]

http://www.lgfashionshop.co.kr/lgfsfront/display.do?cmd=displayDetail&prodcd=...
어제 제가 유방에 종양제거 수술을 받았어요..악성은 아니고 양성...ㅎㅎ
그래서  신랑이 수술 기념으로 선물 하나 사준다고(울 신랑 말이 어릴때 애들 아프거나 해서 병원갔다 나오면 짜장면 같은거 사주는 거라며..ㅋㅋ)짜장면 대신으로  좋은 놈으로 가방하나 사준다고 같이 돌아다녔는데 비싼 가방은 처녀때 이후론 첨이라  이가방 저가방 봐도 당췌 뭐가 이쁜건지 보는 눈도 없고..ㅠㅠ
나이는 35세 키 167센치 긴 생머리에 평소 스커트(짧은거 말고)나  러블리한 옷 ( 공주풍은 아니고)좋아라하는데 이가방이 저한테 어울릴까요?토트백인데 속이 제법 커서 많이 들어가네요..
어제 구입해서 가져왔다가 집에 와서 보니 약간의 하자발견..오늘 교환할려고 했었는데 LG몰에서 회원가입하면 525,000원에서 5%더 DC가 된다기에 인터넷에서 구매할려고 신랑시켜 환불해왔어요..^^
앞전에도 신랑이 MCM가방 사주겠다고 해서 백화점 갔는데 저는 암만봐도 MCM가방이 안 이뻐보이거든요...제 눈이 이상한건지..드리고 다른곳 둘러봐도 별로 확 땡기게 이쁘다 싶은 가방이 없어서 그냥왔었는데 어제는 신랑이 꼭 사주겠다고 골라라 하는 바람에  반 강제적으로  수술 받고  가슴에 압박붕대 감아논 몸을 끌고 ...ㅋㅋ 사실 좀 괜찮다 싶은 가방은 넘 비싸서 수술비 70만원까먹고온 제가 좀 미안해서 손이 안가고 그래서 고른게 이 가방...오늘 인터넷으로 주문하랬는데  쉽게 결정을 못내리겠어요..집에만 있는 전업주부라  피아노학원이랑 수묵화 배우러갈때 아님 잘 나가지도 않는데 비싼 가방 별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이 가방이 앞으로도 계속 싫증 안내고 오래쓸수 있을까..싶기도 하고..이래저래 갈등만 만땅입니다..
여기 회원님들 의견 듣고 싶어요..

[minheestop]

일단 돈받으시고 천천히 결정하시는 게 어떨까요? ^^;
봄인데 검은 가방 안 이뻐보여서요. 백화점 함 나가서 둘러보세요.
코치도 색깔 이쁜 거 많이 나왔던데요.
몸조리 잘하시고 좋은 남편분이라 넘 좋으시겠어요. ^^

[왕년엔짱]

라비쥬님께서 권해주신 빨강도트가방도 이쁜데 제가 핑크색가방이 있어서요..비싼건 아니고 쌈지에서 구입한...갈색이랑 흰색가방도 있는데 검정색만 없네요..이왕이면 싫증안나는 무난한거 사고싶은데 고르기가 쉽지 않네요..^^;;

[하예조]

이뻐보여요

[쿡쿡]

개인적인 생각인데 닥스 백 디자인은 괜찮은데 닥스 네임이 가방 중간에 있는게 마음에 안들었어요~ 한두푼도 아니고 우선 정말 돈 받으시고 천천히 알아보고 구매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