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선물사려는데요.

[콜라]

어떤옷이 좋을까요? 마이..자켓..코트.?

[뽀삐]

마이랑 자켓은 같은 거 말하는거 아닌가요?

어머님 모시고 가서 살 형편이 아니시라면
겉옷보다는 안에 셔츠나 블라우스를 사시는게 나을 것같고
예산이 넉넉하시다면 모시고가셔서 사드리면 좋아하시겠네요.

[호호아줌마]

그냥 돈으로 드리고 사입으시라고 하면 어떤지요.

자켓이나 코트가 워낙 고가의 옷인데다가 안에 입는 셔츠와는 달리
맘에 맞는 옷을 사야 잘 입는 듯 해요.

맘에 들지 않으만 며느님이 또 가서 바꾸기도 어려우실 거구요.

제 경험도 그렇고, 제 주변 분들 경험도 그렇고,
너무 이뻐서 입으시면 좋겠다 생각해서 사다 드리면
의외로 맘에 안든다고 바꿔 달라시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또 어떤 옷은 같은 사이즈라도 크기가 좀 다르고..암튼..
옷에 대해 까탈스러워서가 아니고 정말 바꾸어야 할 일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옷을 사드려야 겠다 싶음 그냥 용돈으로 드리고요,

몇년전에 우리 시어머니께 용돈을 좀 넉넉히 드린 일이 있는데,
그해에 그 걸로 코트 해 입으셨더라구요.
아가씨하고 같이 가서 골랐다 하시는데, 제가 골라 드렸음 싶긴 하던데
어쨌든.. 다니시면서는 아들이 사줬다 하시는 듯 해서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