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후 입을 옷.. 그리고 아가들 옷.

[몽실~]

제가 이달말에 결혼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5살,3살 아들을 낳고서 이제서야 식을 하게됐답니다.

결혼식만 하는데도 챙겨야 할부분이 많네요.

결혼식마치고 입을옷을 고민중입니다.
커플옷을 간단히 입을까... 정장을 차려입어야 하나..싶기도 하고
둘째가 젖먹이 인지라 식 마치면 바로 챙겨 돌봐야 하는데..아마도 들쳐업고서
손님들 식사자리를 돌며 인사해야 할것 같습니다.

개량한복을 셋트로 해볼까싶기도 하고.
두 아들을 생활한복을 맞춰입혀볼까 싶기도 하고..

아~~~  좋은 생각 좀 알려주세요~

[하은주은]

꼭 구입을 사셔야 하는가요? 대여해서 입으시면 더 저렴하고 좋으실텐데, 아무래도 나중에 한복이 필요하시면야 몰라도 굳이 사셔야 하는 지도 저는 결혼식하고 한복입은거 지금껏 입을일이 없어서 장농에서 놀고 있네요. 비싸게 들여서 마춘건데....

[코딜리어]

식마치고 그냥 한복입으시는게 좋을꺼같아요^^
폐백을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대부분 신랑신부 폐백후 그냥 한복입고 내려와서인사드리더라구요
다른옷으로 또 갈아입으면 식사하시던분들 다 가셔요..
애들이랑 이쁘게 한복 맞추어입으시던지..
대여하시는것도 좋은방법일듯 싶어요

[아이스라떼]

폐백할 때 안에 입는 한복으로 인사드리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한복 입고, 그 위에 활옷인가...그거 입고 폐백드리는 거 맞죠?

그리고, 가족 중에 결혼할 사람들이 더 있거나 명절마다 한복입는 분위기 아니면, 그냥 빌려 입으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새댁 시절엔 명절엔 한복도 입게 되고 하는데(저희집은 설엔 무조건 한복을 입고 세배하거든요)
애기 돌잔치때도 당의만 빌려서 그 위에 입고.. 잘 쓰긴 했는데,
아버지 회갑때는 그냥 딸들끼리 빌려서 나란히 입었는데, 좋더라구요.

아..혹시 폐백 안하시면, 예복정장 말고, 그냥 단정한 정장으로 인사드리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아무래도 피로연 인사에 커플룩(캐쥬얼)은 예의가 아닐 거 같아요. 화장도 본식화장 수정 못할텐데..어색할 거 같구요.

[너꿀]

먼저 정말 축하드려요. 좋으시겠어요.^^

웨딩드레스 예쁘게 입으시구요,
나중에 인사드릴 땐 한복에 저도 한표합니다.
위의 아이스라떼 님 말씀처럼 화장 다 했는데 캐주얼 입으면 진짜 어색하거든요.
한복 대여하는 곳도 요즘 많고 아주 예쁘니까 걱정 마시구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몰라 조심스럽지만
생활한복은 음... 세련된 디자인이 별로 없고 간소화된 형태라
약간 나이들어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생활한복 입으실 기회가 종종 있다면 이번 기회에 장만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아무쪼록 행복한 결혼식 올리세요.

[코코리]

저도 생활한복은 쫌... 초라해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