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며 헤어스타일 색감 이런 거 정말 없는 사람입니다.
되는대로 편하게 살아왔죠.
그나마 직장 다니던 20대에는 남들 옷입은 것도 보고 일부러라도 관심 가지려해서 그런대로 갖춰입었습니다.
집에서 20년간 살림만 하다보니 엉망이 되었네요.
깨끗하게 빨아입으면 뭐가 문제랴.. 그렇게만 여겼는데..
피부도 검고 심하게 말라서 어떤 옷을 입어도 값을 못하는지라 욕심버린지 오랩니다.
이제 아이들 다 키우고나서 제 모습을 보니 참 어이가 없네요.
남편이나 아이들하고 어디 가면 날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는 지경입니다.
절친한 친구가 사업을 하는데 제게 일자리를 주려합니다.
비서 자리인 거죠.
일이야 크게 염려가 안되는데 사무실에 드나드는 사람들이나 어울려야 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제가 이 모습으로 출근할 수는 없어요.ㅋ
피부가 안 좋아서(화장품을 바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썬크림도 못써요. 뒤집어져서..) 민낯을 고수해야 하는 게 난제라면 난제입니다.
머리, 옷, 색깔.. 이런 거에 감각이 뛰어나시거나 일로 하시는 분들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아직은 소득도 없고 살림도 어려워서 댓가를 지불하기는 어렵습니다.
선의로 도와주실 분 계실까요?
저는 경기도 이천에 살고 있습니다.
분당 용인 서울까지는 가서 뵐 수 있습니다.
댓글이나 쪽지로 메모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부끄럽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