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옷은 다 가짜인가요?

[simple]

어쩌다가 가끔 이베이 눈팅만 하는데, 오늘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옷을 보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찾게 된 셀러가 눈을 확 끌었죠..
옷들도 모두 블루마린, DVF, 마크, 미소니, 까사렐 등등...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들이 많더라구요...

그거 구경하느라 오늘 점심이 다가고 거기서 본 옷이 눈에 아른거리는데...거기에서 파는건 정말 그가격에 가짜라도 살 정도로 퀄러티가 높아보였습니다...

http://stores.ebay.com/Groovy-House-of-Urban-Style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저를 무뇌아 취급합니다..(쳇, 농수* 홈쇼핑에서 장어 산 당신도 만만치않어!!!)

그게 진짜라고 믿냐? ㅉㅉ 그렇게 까지 해서 꼭 옷을 사야겠냐??(한심해보이겠죠...ㅠㅠ)

근데 예전에 저희 나라에서 외국 옷들 많이 만들었을때, 유명 디자이너 옷들이 많이 풀렸잖아요...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 셀러가 홍콩에서 판매하니 아울렛에서 내보낼수도 있구..

문제는 거기 옷이 정말 진짜고, 그 옷을 제가 입으면 맞춘듯이 맞더라도... 입고 나갈 곳이 없습니다..
칵테일 드레스입고 어린이집에 큰애 데리고 가면 웃기잖아요..-.-';

거기서 본 블루마린 실크탑에 예전에 산 예쁜 진을 입고 하이힐을 신고 나들이 가고 싶어요~~~(근데 그 청바지는 단추가 잠기지 않는다는 슬픈 사실...ㅠ.ㅠ)

[bluis]

이베이 옷이 다 가짜는 아닙니다. 빅터앤롤프처럼 일반인이 잘 모르는 브랜드도 많은데, 그런 브랜드를 왜 가짜까지 만들어가면서 팔겠습니까.

대신 셀러의 주소는 중요합니다. 제 경험으로 미국에서 온 구두 종류는 정품이었고, 가방과 가죽 소품은 가짜가 많았습니다. 홍콩이나 아시아권은 거의 가짜라고 보시면 되고, 영국 제품들도 (이상한 일이지만) 가짜가 많습니다.

외국에서도 멀티샵에 가면 세일 때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소위 명품이라는 브랜드 살 수 있습니다. 결국 유통구조의 어느 단계에서 건지느냐의 문제인 것 같구요.

저는 이베이에서 살 때는 널리 알려진 브랜드 대신 아직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유럽 디자이너 브랜드, 이런 것을 삽니다. 가짜일 여지를 줄이려구요.

[bluis]

하나 더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리면, 이 스토어에서 팔고 있는 브랜드는 이태원 지하시장에도 다 있습니다. 꺄사렐, 마크 제이콥스,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theory(한글로 쓰기가 애매하군요), 앤 테일러, 레베카 테일러,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다 있구요. 시폰이나 실크탑은 워낙 인기인 아이템이라 1년 내내 팝니다. 가격은 4만5천원 선이면 마음에 드는 것 사실 거예요.

[simple]

아, 이태원시장에도 다 있어요??^^ 이태원 지하시장은 말만 듣고 가보지 못했거든요...무섭기도 하고 가짜가 많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아무래도 이태원으로 함 떠야 겠네요...ㅎㅎㅎ
여기 셀러가 평가가 좋고 사진도 선명하니 잘나와서 괜찮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너무 메이저 브랜드만 있는것 같지도 않구요...
근데 마크 제이콥스 많이 있는걸로 봐서 짝퉁필이 좀 나긴 했어요...

이제 6개월 아기 데리고 다니려면 힘들겠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잘못했음 국제배송비 물고 살뻔했네요...

[뽀뽀리맘]

저두 댈구가세요... 저두 찜해 논옷있는데 어쩔까고민 중이었거든요..

[seven]

대부분 used clothes라서 가짜는 아닐꺼예요.

[deep blue]

전 진품 샤넬백이랑 마크제이콥스 가방 이베이에 팔았습니다. 팔고 약간 후회했지만.

[밍키]

제가 알기론 모조품이 상당히 섞여 있고.. 그걸 알고난 뒤 반품하기가 무지 어렵다는게 이베이의 문제랍니다. 저라면 이베이에서 안삽니다.

[빵~]

가짜 많습니다. 구입시 주의하삼.

[김선정]

이태원에서 파는 옷들도 다 진짜는 아니예요. 카피도 많구요...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는 공장 같은 곳에서 따로 제작한 것들이 대부분 입니다.
진품을 그렇게 싸게 팔수는 없죠.
그래도 예쁜 옷 싼맛에 사는 거죠. 그것도 사다보면 큰 돈 되지만요..
쩝! 저도 이태원 가보고 싶네요. 가본 지가 좀 된지라..액세서리도 이쁜 거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