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화장품 만들어쓰는 것의 실용성.. 궁금해요

[아이스라떼]

문화센타에서 수분크림 만들기 일일강좌를 들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크림을 써보니 무척 좋아요.

피부가 얇고 유분 트러블이 많아서 화장품 바꿀때마다 애를 먹어서 왠만하면 바꾸지 않거든요..
아이들도 절 닮았는지, 건조한 계절이 돌아오니 곳곳이 아토피가 생기구요.
보습제를 이것저것 써봐도 그냥 그렇고 맘에 드는 것이 없어요.
아주 고가의 것들은 조금 낫긴 한데... 그런 고가의 것들을 아이 둘에게 떡칠하듯 바르려니 무리가 되네요.

이참에 화장품 만드는 것을 배워서 화학 첨가물 같은 건 넣지 않고 만들어 써볼까 하거든요.
여기서 궁금한 것이 있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수분크림은 일회 강좌에 재료비 포함 15,000원인데,(이게 원가+@정도 되겠죠)
제가 재료를 따로 구입해서 더 만들어 쓰자니 기본으로 5만원 이상은 재료를 사야하네요.
그리고 수분크림 하나만 이런데, 여기에 다른 것들을 만들려면 재료비가 10만원 이상 들고...

기본 판매 용량이 50ml에서 100ml인데, 화장품 한통에 3~5ml들어가니까
재료를 작은 단위로 구입해도 유통기한 내에 혼자 쓸 화장품 만들고 쓰기엔 많아보여요.
그럼.. 만들어서 선물하거나...하면 선물은 선물이겠지만, 결국 경제적이진 않은 것 같아서요..

2. 문화센타 강좌 커리큘럼이 나와있지가 않은데요...
제가 모든 화장품을 만들고 싶거나, 배우고 싶진 않구요.
샴푸, 아이들 로션, 블렌딩 오일(아이들), 썬크림 정도이거든요..

검색하다가 bubllebank라는 곳을 살펴봤는데요.
일일 강좌를 들어보니, 독학으로 재료를 공부하는 것 보다
강의를 듣는 것이 재료에 대한 설명이나, 트러블 피부들의 경우 피해야 할 재료 들을 따로 짚어주니 좋더라구요.

제가 원하는 것을 골라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먼저 시작한 선배님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연말연시 잘 보내시기 바래요.

[꽃게]

공방에서는 개인 강습을 해줘요.
아이스라테님이 원하는 것만 해줄수 있는지 문의해보세요.
대체로 기본과정..이라든가 프로그램이 있긴 하더라구요.
아 참 학교에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학부모님 대상으로 강좌 개설되어있는 학교도 있어요.

[리브]

동네 공방을 찾아가세요. 그럼 소정의 재료비만 내고 만들어 갈 수 있어요

[보라색스픈]

저도 님처럼 문화센터에서 화장품 몇가지를 배우고 비누도 배웠는데요. 화장품 몇가지 배운걸 집에서 해보니 버블뱅크에서 운영하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얻은 레서피를 몇가지 따라하다보니 굳이 따로 배울필요없는것 같아요.
배운다는건 아로마쪽 자격증 딸려면 배워야하는것 같고.. 굳이 비누나 화장품은 창업하실거 아니라면 돈들여서 배울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료비따지면 100ml, 50ml 가 많아서 낭비란 생각도 드는데 천연화장품, 비누도 여러가지 레서피에 여러가지 기능성재료에 여러가지 에센셜 오일에.. 따라서 이것저것 만들어 사용하다보면 자신과 맞는거 안맞는거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필요한것도 같고요. 천연제품에도 알러지반응이 일어나느게 있거든요. 또 명현현상도 생겨서 잠시 만든걸 후회하기도 하고요.

암튼, 레서피찾아 삼만리 하다보면 이것저것 공부하게 됩니다.
저도 재료구입처는 버블뱅크 추천하고요, 카페는 이곳주인이 운영하는곳 추천합니다.

[아이스라떼]

꽃게님, 리브님, 보라색스픈님 답변 감사드려요~
학교나, 동네 공방은 아직 찾아보질 못했는데, 지혜롭게 찾아봐야겠네요.
좋은 사이트 소개도 감사드리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태양]

저랑 비슷한 피부이시군요
저도 얇은피부 트러블 민감해서 아무거나 잘 사용하지 못하거든요
천연 만들어 쓰다가 트러블 있어 비누만 만들어 썼었는데
눈도 시리고 자꾸 피부톤도 자꾸 칙칙해져서
다시 만들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어요
눈도 안시리구 피부도 넘 편안하네요
우리가 기초를 3개부터 6개 7개 이상 바르쟈나요
천연화장품은 기초 3개면 충분히 촉촉하게 본인에게 맞게
만들어 쓸수 있어 피부가 덜 부담스러운게 좋은거 같아요
올해막 마흔에 드는데
복합성피부인데도 작년부터 겨울만 되면 넘 당겨서 혼났거든요
우리나라화장품 해외유명백화점화장품
두루두루 섬렵해봐서 잘 알지만
기초의 기본은 수분인데 시판화장품은 정말 4개 이상 발라야
충분한 느낌이었는데
스킨 로션만으로도 충분히 수분공급가능하구요
천연제품원료중에서도 요즘은
egf(상피세포성장인자) 나 재생펩타이드 코큐텐 보톡스펩타이드같은
기능성 원료가 좋은게 많이 나와서
충분히 시판화장품보다 기능적인 면으로 뒤지지않는
훌륭한 제품을 자기손으로 만들어 쓸수 있어요
사용하고 며칠만 지나도
칙칙한 안색이 밝아지는걸 알수 있어요


레시피데로 한번 두번 따라해보시면서
처음엔 너무 다양한 첨가물을 줄이시고
물과 오일을 섞는다는 원리를 생각하고
참고로 저두 버블뱅크와
솝스쿨 자주 이용해요

[천연주의]

흠..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천연재료 쇼핑몰 중에서 소량씩 소분판매하는 곳이 있어요~
에센셜오일같은 재료는 1ml부터 몇 백원씩 이렇게 팔구요,
수분크림 만들 때 필요한 알로에베라겔도 10g부터 팔아요~
게시판에 레시피들도 있어서 따라 만들 수도 있고,
레시피 구성할 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기도 해요~~
이름은 미스플러스구요, 주소는 http://www.missplus.co.kr 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