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은 줄줄인데 수분이 전혀 없어요.

[나는나]

40대 중반인데 피지는 여전히 많아 번들거리는데 수분이 없어서 얼굴은 뻣뻣해요.
모공도 귤껍질 처럼 넓고 피부가 아래로 축축늘어져 있네요.
이 나이가 되서야 피부에 신경이 쓰이는데

마사지를 받으면 좋아질 수 있는지?
얼마만에 한번씩 받는 것인지?
수분을 공급할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답답하고 궁금합니다.

[철리향]

피부는 몸의 건강의 표현이랍니다.
건강해야 얼굴도 부드럽고 맑아집니다.

좋은꿀로 맛사지 하면 좋습니다. 지방이 사라지고 꼬들꼬들 되어요.

[꽃게]

물을 많이 드세요...정말 자주~~~

[redneck]

저도 40대 중반인데 피부관리가 쉽지 않네요.
피부가 계절, 생체리듬, 수면 등의 영향에 더 민감해 지는거 같아요.

저라면 먼저 줄줄 흐르는 지방부터 어떻게 해보겠어요.
전 주로 에센셜 오일을 써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보는데요.
피지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오일들은:
라벤더, 레몬, 팔마로사, 티트리 등입니다.

라벤더는 모든 피부타입에 잘 맞는데, 진정효과가 있고 피부재생에 좋답니다.

레몬은 지성피부에 좋은데, 피부(외피층)의 기능과 혈액순환으 강화하고,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촉진시킵니다.(탄력있는 피부에 필요한 물질들이죠) 정화작용도 있고 피부를 깨끗하게 해줍니다.

팔마로사는 제가 좋아하는 오일인데, 피부세포의 재생과 피부의 오일생성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이 오일은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두루 좋은 오일이랍니다.

티트리 오일은 여러 용도로 쓰이는데, 여드름 피부에 특히 도움이 되고, 이 오일 역시 피지를 조절해줍니다. 물 30 밀리리터에 티트리 오일 4방울을 섞어 세안후 화장솜에 적셔 얼굴을 닦아주면 좀 도움이 될듯합니다. 제 아이가 매일 아침저녁으로-남자아이가-스스로 할 정도입니다.

티트리 오일이 좀 자극적인것 같으면 팔마로사/레몬이나 라벤더/레몬 조합을 호호바 오일에 글리세린과 함께 섞어 세안후 발라보세요. 글리세린은 공기중에 있는 습기를 끌어당기는 역할을 합니다. 에센셜 오일, 글리세린 등은 비누만드는 재료 파는 곳에서 구입하실수 있을겁니다.
2-3방울이면 얼굴과 목까지 다 바를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세안제를 쓰시는지 모르지만 너무 강하지 않은 세안제를 사용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꿀도 좋은 보습제인데 저는 맛사지 할 정성은 없어서, 그냥 자기전에 인삼가루랑 꿀 한 스푼 먹어줍니다. 그리고 물 많이 드세요.2

[나는나]

정성어린 조언들 감사합니다.

[쪼꼬렛]

수분부족형 지성피부신가보네요.. 수분크림을 좀 발라보시면 좋을듯 하네요.. 푸쉬카 수분크림있는데 무방부제라서 매일매일 바르셔도 좋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