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비누로 감으면...

[빵점엄마]

다들 샴푸 좋은거 쓸텐데 혹시 비누로 머리 감으시는 분 어떠신지 ...
애가 학교 선생님께서 머리 감을때 비누로 감으라 하셨다고 그러는데 향도 걱정되고 뻣뻣할까봐도 심히 걱정이 되어서요
환경보호 차원에서는 그래야 할것 같은데...

[보름달]

저도 샴푸 대신 비누로 머리 감는 생활을 하고 있는 데 ...

비록 향은 샴푸만하지 않지만 그리 걱정하실 정도는 아니고,
머릿결 역시 샴푸만 하지는 않지만 걱정하실 정도로 뻣뻣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샴푸보다는 비누 예찬론자입니다.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그렇지 않아요?

저는
전문적 지식은 없습니다(너무나 평범하고 그래서 어디에도 나서지 못하지만)

[콩깍지대마왕마눌]

제가 비누로 머리감고 탈모 잡았단 글 올렸다가
모근막아서 완전 대머리 된단 답글 읽고 시껍(?)했었는데..
화장품후기 사이트에 어떻게 하냐고 질문 올렸더니,
의외로 비누로 감아서 탈모 잡으신 분이 꽤 되시나 보더라구요.
단, 남성분들이 대다수인듯..
(아무래도 여자분들은 염색, 파마, 머리길이등등 때문에 좀 불편하신가봐요. 좀 해보다 포기..)
전 허리까지 오는 생머리인데 비누로 자알~감아요.
향이야 당연 샴푸보다는 못하고 부드러운 맛도 확실히 덜하지만,
제경우는 일단 머리가려움증이 사라졌구요, 머리카락도 덜 빠지구요,
이상하게도 다 접고 무조건 비누로만 참고 계속 감았더니 뻣뻣함도 점점 덜하더라구요.
머릿결에도 전혀 문제 없어요.
아무 비누나 상관없단 얘기도 듣긴 했는데, 그래도 좋다는 올리브 비누로 감고 있지요. ^^
이번에는 대안생리대도 만들어 써볼까 생각중이예요.
꼭 환경보호 차원에서가 아니라,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실천해 보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몸소 느꼈기 때문이지요.

[날날마눌]

예전에 도브로 감았더니...
다른 비누보다는 부드러웠어요....

비누로 감으면 좀 뻣뻣하긴하지요....
오래전 기억이긴 하지만....

아이가 그러길 원하면 그렇게 하게 둬보시는것도 좋은 교육인것같아요...
여러가지로^^

[크리스탈]

남편은 비누가 좋다고 비누만 쭉 쓰는데
혹시 그런가해서 저도 비누로 감앗다 죽는줄 알앗어요..
뻣뻣하고 빗질이 안되서요..쑤세미 처럼 뻣뻣해지는데
아구..긴머리는 영 아닌가봐요..
아직 애들이고 남자 아이들이면 비누로 감아도 환경교육 차원에서 괜찮을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긴머리는 정말 아니더군요..빗질 자체가 안되니..후

[Happy]

비누로 감고
린스로 감으면 괜챦던데요.

린스도 샴푸와 같은 차원이겠지만..

[파사랑]

머릿결이 나쁜 저는 비누로 감았다가 머리 안감고 다니냐는 말을 듣고 창피했던 일이 떠오릅니다.
제딴에는 환경보호 차원에서 실천하려고 비누로 감았을뿐인데,
머리에 떡이 진거처럼 보였다하니..., 글치만 머릿결이 좋다면 비누로 감아도 괜찮더라구요.
울신랑은 짐까지 비누만 사용한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로지 비누지요. 그게 좋대요.

[mystic love]

비누로 감고나서 린스대신 식초 한방울만 물에 타서 헹궈보세요
냄새도 안나고 머릿결이 훨씬 부드러워져요
좀 번거로워도
욕실에 식초병 하나 갖다두고 쓰면 익숙해져요

비누는 알칼리성이라
단백질로 이루어진 머리카락을 중화시키기 위해서라는데요

한번 해보시면 알아요

[정원사]

제가 요즘 비누로 머리감기를 시작했는데요..
처음 머리를 감아보니 머리가 엄청 뻣뻣하고 끈적이는게 머리 감은것 같지가 않았어요.
식초로 헹구어 줘도 좀 덜할 뿐이지 마르고 나면 역시 약간 뻣뻣하고..
뻣뻣한건 좋은데 보기에 좀 끈적이게 보이고 특히 드라이발이 안먹습니다.
전 머리가 짧은 단발 쯤 되는 길이라서 그런대로 버팁니다만 긴 생머리나 파마 후 셋팅 같은 머리는 좀 어려울거예요.
하지만 콩깍..마눌님 글보고 시작한거라서 저도 꾹참고 이 시기를 잘 넘기려고 하고 있어요.
머리가 빠지는건 확실히 덜한 듯 합니다.
저는 화확제품을 안쓴다는 사**마를 써요.
사**마는 보통 비누 보다는 좀 부드럽더군요.
머리 감는 전용 비누도 있고 파우더로 된 린스도 있더군요..
그 파우더 린스는 헹굴 땐 진짜 좋은데 마르면 역시 약간 뻣뻣해요

[헝글강냉]

네.. 저는 록시땅 시어버터 비누 쓰는데요.. 가격이 좀 비싸기도 하고 해서 다쓰고 나면 샤**마를 써볼까 합니다. 저도 긴 생머리인데, 감고나서 식초 떨어뜨린 물에 행구니께 별로 뻣뻣한지 모르겠던데요..

비누로 감으실때 많이 뻣뻣하시단 분은 아마도 감는 방법때문일 듯 해요

저는 일단 비누를 손에 많이 비벼 거품을 아주많이 낸다음 두손을 문질러 거품을 좀더 문질러 주고 두피에다 맛사지하는 것 처럼 하거든요, 아마 여러 분들이 그냥 바로 비누를 머리에다 문질러서 그런 문제점이 생기는게 아닐까 유추해 봅니다만.. ^^

손에다 거품이 잘 안생기면 샤워타월에다 문질러 거품낸 다음 그 거품으로 감으세요

그럼 훨씬 부드러워지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식초물에 여러번 담궈서 헹궈주면 린스보다 훨 개운하고 좋아요

저도 비누로 감고나서부터 탈모도 90%이상 줄고, 간지럽거나 두피에 뭐가 나고 각질일어나는것도 아예 없어졌어요~ 비누강추!!! 합니다

[빵점엄마]

좋은 사연 넘 고마워요
추석은 잘 보냈는지요
이제야 들어와보니 넘 뿌뜻하네요
저두 계속 비누로 사용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