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피땜에 피부과 댕겨왔어요...

[이지혜]

혹시나 해서 가봤떠니 역시나 '지루성피부염'을 가장 크게 잡으시더군요...
지루성 피부염은 아직 확실한 원인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매일 머리를 감는데도 머리가 가렵고 어떨땐 따끔거리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갔떠니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지루성 피부염은 여러형태로 번갈아가며 나타날 수도 있대요..
가렵다가 어떨땐 따끔거리고...또 어떨땐 뾰루지가 나기도 하고....

피부과에서 두피확대해서 보여주는 걸로 두피를 살펴봤는데
두피에 특별히 각질이 쌓이거나 더럽지 않은데도 그렇더군요...
그래서 결국 원인은 모르니깐 우선 두피를 청결히 하고
4일에 한번씩 약샴푸를 쓰라고 하더라구요...그리고 너무 참을 수 없이 힘들땐
약을 바르라고 처방해 줬어요...샴푸가 비싸더군요...ㅠㅠ 약은 1500원밖에 안하는데...

참..그리고 우선은 지루성 피부염으로 더 가능성을 뒀지만
탈모가 되기 전 단계일지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그렇다면 막을 수 없다고..ㅠㅠ
제가 소갈머리가 좀 비어보이거든요...ㅠㅠ
여성들은 주로 소갈머리에 탈모가 일어난다고 하면서 그림을 보여주는데
정말 울고 싶더라구요...ㅠㅠ(제발 그리 되진 말아야할텐데....)
선생님이 탈모가 되는 건 막을 수가 없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잠 푹 잘자고 먹을 거 잘먹고 두피 청결히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소갈머리가 좀 없는데 어떻게 방법이 없냐고 하니까
머리가 나도록 도와주는 약이 한가지 있는데 그건 좀 독해서
지금의 두피상태론 쓸수 없다고 두피가 좋아지고 나면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해도 소용이 없을 수 있다고..괜히 약에 대한 내성만 생긴다고...

그래서 지루성 피부염을 개선시킬 약샴푸와 약만 받아왔답니다....
진료비까지 해서 29500원정도 들었어요...ㅠㅠ(샴푸가 넘 비싸요...)
여선생님이 봐주셨는데 아무래도 제가 여자라서 그런가봐요..
원래 병원이름은 남자선생님이름이고 거기서 모발이식도 하는 조금 유명한 곳인가봐요...
신사역에 있는 털털한 피부과인데 그냥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지도 모를까봐 말해둡니다...ㅎㅎ

앞으로 검은콩이랑 검은깨 많이 먹어야겠어요....이놈의 소갈머리.....흑...ㅠㅠ

[유채꽃]

풍차님 말씀이 맞네요.
저도 지루성인데 항상 머리를 말려주니까 많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샴푸를 헤드앤 숄더로 바꿨는데 진짜 좋아요.

[경이맘]

병원에서 받으신 샴푸..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요??

[죠리퐁]

제 아이도 공부스트레스 때문인지 약간의 지루성 피부염 증세가 있다고 해서 바르는약 (더모베이트)를 처방 받았는데 이 약이 독한걸로 알고 있어서 당분간만 바르려고 합니다.유채꽃님 해드앤 숄더샴푸도 종류가 몇가지 되던데 어떤타입 인지요?단지 비듬케어만 되는 샴푼줄 알았는데 효과가 있나 보군요.답변 부탁드려요.

[이지혜]

병원에서 받은(산..^^;) 샴푸이름은요...Stieprox이구요...25000원이나해요...ㅠㅠ 그리고 피푸염약은제마지스에요...둘다 회사이름은 STIEFEL이네요..ㅎㅎ

[보라돌이]

둘째 낳고 돌 쯤 되었을때, 지루성 피부염으로 고생깨나 햇었지요. 비듬도 아니고,
딱지 (팥알크기보다 더 큰)가 여기저기 머리속에 나서 더모베이트액을 바르곤 했지요.
하도 오래가서 안 나을줄알고 무척 걱정했는데, 어느땐가 나았습니다. 제병의 원인은 스트레스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음 편히 가지시면 분명히 낫습니다.

[전지현]

전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지루성피부염에 시달려서...정말 고생했습니다.
독하다는 약 다 써보고 니조랄도 써보고...
유명하다는 병원 전국으로 돌아댕겼구요...
나병환자들이 가는 곳까지 다니고...
나중엔 한약도 먹었구요...
30살인 지금은 멀쩡해요..
가끔 가렵긴 한데...
더보베이트 물약 한 번씩 발라주구요...
머리를 청결히 하는게 일단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머리는 좀 짧게 자르구요...
어찌 나았는지 지금도 알수 없지만...
가장 좋았던건 천호역 근처 피부과서 약 한달간 주사 맞고 다녔는데
그 이후로 없어진 듯 해요...
거기서 더모베이드 받아오구..
하여튼 맘 편히 가지세요...

[jne]

저두 아주 고생을 많이한사람중에 한사람이지요 전지현씨 처럼별병원도다가보구요 했는데
일시적이더군요 .그리고 임신중에 피부가려움이아주심해서 잠을 못 잘정도로 심했지요
이불,옷 할거 없이 온통핏자국일정도로... 그런데 2가지모두 치료가 되었는데 한약제파는데가면
퍼런탱자 말린게 있지요. 이탱자를 여러번 씻은다음1시간정도 물에담궈뒀다가 끓인다음 물이식으면
냉장고에 보관하시고 마지막 행구시면되는데 행구실때 마사지를 잘해주세요 .따로 행구실 필요는 없구요
그리고 피부가 가려우신분들은 거즈나 탈지면에 묻혀서 마사지하시면 됩니다.
한의원하시는 삼촌이알려주신건데 저는 아주큰효과가 있었는데 한번해보심이 어떻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