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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유지라는 영원한 숙제를 함께 풀어보는 마당

운동한 몸의 변화

| 조회수 : 5,322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5-06-14 14:30:28
아랫글의 다이어트 하시는분 꼭 성공하시구요
제가 운동하면서 느낀점 몇자 적을께요

원래 운동을 즐겨했었고
한때는 태권도로 동네를(?)주름잡았던 몸입니다만
처녀적엔 정말 왜그리 살이 안빠지는지...
자전거를 산책용으로 타고 한 육개월 하루에 한시간씩 즐겼더니
저주받은 하체도 극복이 되더만
짧은 길이 굵은 둘레는 지방보다 근육으로 뭉쳐져서 탄탄해지더군요.

그후 줄넘기를 하루에 3000개를 쉬지않고 거뜬이 해내는 괴력의 소유자이기도 했다지요
덕분에 가슴은 납작하나 허리에서 허벅지로 이어지는 선은 정말 매력적인(?)라인을
갖게되었답니다......................만
종아리는 조선무 종자를 못벗어나는...ㅠ.ㅠ;

그후 공부때문에 잠시 집에서 쉴때 새벽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런닝은 의외로 쉽게 살이 안빠집니다
근력은 엄청 생기고 지속적으로 오래 해야 효과가 나타나는것이 달리기입니다
제 경우에는.........

그러다 사정상 운동을 쉬게되었을때
엄청나게 불어나는 몸으로 인하여 굴러다닌다는 소릴 들었습니다..ㅠ.ㅠ;

그렇게 복스럽다는 소릴들으면서 결혼후
운동하지 않아도 살이 절로 쫙쫙 빠질수 밖에 없는 시집살이로 인하여
드뎌 꿈에 그리던 몸무게 42키로 애 둘 낳고도 허리 22~23을 소유하게 되었지만
피부는 파싹 늙어버린 슬픔이 있었지요

그러다 십삼년만에 운동을 다시 시작했고(건강때문에)
원래 운동에 대해선 일가견이 있는 사람인고로 욕심내지않고
몸에 탈이 나지 않도록 일주일 단위로 늘려가는 슬로우슬로우 전법을 구사했습니다
그때가 월드컵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던 해였지요
조금 이른 봄부터 시작한 조깅이 탄력을 받아서
제법 근력도 생기고 건강도 좋아지더군요
제가 체질상 걷기는 못합니다
성격이 급하거든요
달리고 뛰어서 땀을 쫙 빼야 시원해하는 사람입지요
근데 정말 탄력 잘 받은 사람 월드컵 응원 다녀야한다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남편으로 인하여 맥이 빠져 관뒀습니다...ㅠ.ㅠ;
그러다 삼년 쉬었죠..
다시 운동 시작하기 전까지
매일 무기력에 조금만 움직여도 맥이 빠지고 힘들고 지치고
얼굴에 뾰루지 엄청나고(저 여드름이라고는 몰랐던 사람)
피부에 탄력없는건 당연하고..
그래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애들이 중학생이다보니 늦게 오는날이 많아서
아예 밤 10시에 달립니다
열한시까지  스트레칭포함 한시간을 운동합니다
땀이 범벅이 된 몸이 변화를 가져온것은 운동한지 한달후가 지났을까요?
원래 운동했던 몸이라 더 빨리 제페이스를 찾았겠지만
얼굴에 뾰루지가 하나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나잇살이 찌기 시작한 허리선이 조금씩 다시 제자리를 찾아든듯 라인이 생기고
쳐진 힙선이 많이 올라붙었구요..

지금은 줄넘기는 못합니다
관절에 무리가 올까봐서 안합니다
이단뛰기는 가끔 즐기지만 오래는 못합니다
걷기는 땀범벅이 쉬이 되지않아서 못하구요
달리기가 제겐 제격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템포를 고르게 해서 달립니다
운동시작한지 어느정도 지나도 땀이 잘 안나더니
땀이 조금씩 나기 시작한후부터는 걷기만 운동장 두바퀴만 돌아도
땀이 몸에 배이기 시작하더군요
땀을 쫙 빼고나서부터 얼굴에  뾰루지가 사라진듯하네요
몸전체 탄력도 조금씩 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꼭 살을 빼기위해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운동은 필수인듯합니다
운동해서 건강찾고 이쁜몸 갖고삽시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게
    '05.6.14 3:56 PM

    저도 요즘 저녁에 동네 뒷산 1시간코스 등산합니다. 뭐 산이라기보다도 동산이죠.ㅋㅋㅋㅋ
    우선 쫘악 흐르는 땀에 얼굴이 보들이가 되었습니다.ㅎㅎㅎㅎ
    어젠 욕심이 과하여 땀복 입고 갔다가 돌아가실뻔했습니다.
    너무 많이 흘린 땀에 탈진 직전~~~
    한 20분 하늘보고 벤치에 누워서 쉬다가 내려왔네요.ㅎㅎㅎㅎ
    저는 정말 몸 움직이는 것 싫어하는데 대책없이 늘어나는 체중에 이젠 겁이 나서리~~~

  • 2. 시안
    '05.6.14 9:01 PM

    ㅎㅎ 꽃게님...귀여우셔요..땀복....ㅎㅎ

    전 요가를 시작했답니다.
    어찌나 땡기고 뻣뻣한지 ..

    한시간 채워 하고 나니 뿌듯하고, 몸도 가벼운거 같고 좋은데..
    한 일주일간은 장난 아니게 아프다고 하더군요. 강사님 말씀이..

    운동해서 건강하게 살자구요~ 하늘아래님 말씀처럼..

  • 3. 은하수
    '05.6.15 8:56 AM

    시안님!
    요가 꾸준히 하세요. 전 1년 6개월을 했는데 아들이 헬스 시작하면서 저도 바꾸었지요.
    지금은 헬스시작한지 2개월이 되었지만 요가 배우길 잘했다싶어요. 제몸이 밋밋한 편이었는데
    지금은 보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해요. 너무 예뻐졌다구요. 다 요가덕인것 같아요.
    지금 좀 힘들어도 열심히 하세요. 집에서도 바른자세 유지하게되고 내 몸을 느끼게 되는것 같아
    얼마나 좋은지요~~

  • 4. 박하사탕
    '05.6.15 10:42 AM

    저도 헬스 시작했는데 땀 엄청 흘리거든요
    님들처럼 피부가 좋아져야 할텐데 땀띠나게 생겼어요..ㅠ.ㅠ

  • 5. 헤스티아
    '05.6.15 11:10 AM

    저도 운동안하면 에너지가 너무 떨어져요.. 요샌 아기 때문에 운동할 수가 없어 슬퍼요..-.-;;;
    아기 데리러 가기전에 10분이라도 줄넘기 할까봐요..

  • 6. toto
    '05.6.15 12:53 PM

    그러니깐
    고된 시집살이가 최고의 다요트 법이군요. 흠.
    42키로 , 허리 22,23
    제 처녀때 몸이군요.
    시어머니 모셔 올까봐요.

  • 7. 쿠키사랑
    '05.6.15 4:08 PM

    운동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해주니 일거 양득이지요^^*
    시간을 내야지요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어요
    저도 점심시간에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휘트니스에 가요
    웨이트 트레이닝에 유산소운동 하고 샤워하고 나오면 정말 기분이 날아 갈것 같아요
    저도 살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잠자고 밥먹는 것처럼 하루의 일상에 포함 되어 있어요
    보험보다는 휘트니스에는 목돈이 들어 갑니다.

  • 8. 딸둘아들둘
    '05.6.15 7:47 PM

    시집살이 해도 살만 찌는 전 ...흑흑...
    불공평해용~42에 22라니...
    근데 하늘아래님...달리기하면 관절엔 무리 없을까요?
    저두 달리고 싶으나 2분만 달리면 가슴이 터질것 같아 기냥.. 걷습니다.-.-;;
    어제 한시간 빨리걷기 했더니(5킬로/h)
    땀으로 허벅지가 스치면서 빨갛게 부어올랐어요.
    그 핑계로 오늘 또 빠지공...내일은 꼭 다시 걸어야겠네요.
    암튼 대단한 체력과 의지가 부럽습니다^^

  • 9. 하늘아래
    '05.6.15 8:13 PM

    슬로우슬로우전법:일주일간은 관절에 무리가지 않도록 2~3키로만 걷습니다
    걷기전후에도 꼭 스트레칭 해주구요
    일주일후 1~2키로미터늘립니다
    삼주후 3키로정도 걷고 1키로미터 뜁니다..천천히그리고 또 500미터정도를 걷습니다
    4주정도는 1키로 걷고 2키로 뛰고 1키로 걷습니다
    이러면 어느정도 몸에 탄력도 붙고 근력과 지구력 생깁니다
    4주후부터는 5키로정도는 너끈이 달릴수있지요
    걷든지 뛰던지 꼭 스트레칭을 빠트리지 마세요
    스트레칭은 천천히 최대한 근육들을 늘려주고 풀어주는것이 관건입니다
    상체에 살이 많으신분들은 걷기가 좋다고합니다만
    전 워낙 하체가 튼실한고로~~^^

  • 10. 그린티프라푸치노★
    '05.6.16 12:49 AM

    맞아여ㅋㅋ
    줄넘기하면 점점 여성과 멀어지는,,ㅋㅋㅋ
    저두 작년부터 줄넘기 꾸준히 하고 있는데여~~
    저두 3000개씩하는데,,
    가슴은 절벽되는거 알겠는데,,
    슬프게도 저주받은 허벅지가 잘 안빠져서 속상해여~~
    하지만, 꾸준히 해서 저도 라인 꼭 만들어보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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