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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유지라는 영원한 숙제를 함께 풀어보는 마당

얼굴 박피! 저같은 사람이 해도 광명을 찾게 될까요?

| 조회수 : 4,054 | 추천수 : 56
작성일 : 2005-04-14 13:12:02
전 정말 부러운 사람이 피부 고운 분들이에요.  
키가 작아도.. 얼굴 눈,코,입이 좀 제멋(?)스럽게 생겼대도 피부만 포샤시 하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사실 얼굴피부가 좀 말이 아니에요.  
중학교 1학년때부터 나기 시작한 여드름은 고등학교 때 온 얼굴을 점령하여 꽃다운 여학생시절을
늘 고개를 수그리고 다니게 만들더니 (사실 이것때문에 한때는 성격도 좀 내성적으로 바뀌었어요)
결국에는 영광의 상처를 잔뜩 남기고 지금은 사그라 들었죠.

하지만 없어졌대도 그 흔적이 많이 남아 손으로 짜낸 자국은 움푹 파이고 콧등에는 까만 점들이 송송송..
수시로 짜내주어야 하고 얼굴색도 얼룩덜룩 일정하지가 않아요.

제가 피부 박피를 생각하게된 중요한 원인은 바로 저희 남편이에요.

결혼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에요.
남편이 결혼사진을 뚫어지게 한번 쳐다보고는 맨얼굴의 저를 또 유심히 한번 쳐다보고..

그러더니 한다는 말이
"(사진속의 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게 여보란 말이지?  
아무래도 나는 사기결혼 당한 것 같아.."

순간 반농담인 줄 알면서도 무안하기도 하고 할말이 없었어요.

또 최근에는 휴일날 마트를 가려고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애를 들쳐업고 따라나섰더니
신랑 왈 "저만치 좀 떨어져서 와라"  그러는 거에요.

서운한 마음이 들면서도 제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을 좀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사는 동네는 한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마트에라도 가게 되면 회사사람 만날 확률이 높거든요...혹시라도 우연히 직장동료 만나게되면 부스스한 마누라가 좀 창피할 수도 있겠다...싶기도
하고..

저희 친정엄마조차도 "젊은 애가 좀 꾸미고 그래라.  화장도 젊어 해야 이쁘지 "그러시는데
저는 피부에 영 자신이 없어요.    

피부는 타고나는 거라는 걸 알면서도 요즘엔 박피나 필링에 관심이 쏠려요.  
피부가 깨끗해지면 굳이 비싼 옷 화장품에 투자 하지 않더라도 자신감이 생길 것 같구요.

혹시 해보신분 있다면 저에게 용기 좀 주시겠어요.

부작용이나 다른 조언도 좀 해주시고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4.14 1:28 PM

    저,,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예전에 피부관리샾에서 마사지3개월정도받은적이 있고,
    필링해본적있구요, 박피는 안해봤지만 주변에 몇 있어요.
    저도 진정한 여드름아줌마였답니다;
    지금은 예전에 관리잘못한 모공 빼고는 트러블 전혀없어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박피해서 효과본사람 별로못봤습니다,,
    필링역시 전 그다지..피부톤이 약간 밝아지긴해요.
    마사지샾 다녀서 좋아진것도 있지만,
    피부에도 식이요법과 운동이 제일 좋은방법이란걸 알려드리고싶어요.
    카페인줄이시구요, 하루에 한번 레몬두개를 물+꿀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서
    레몬수를 드세요. 몸의 독소를 빼내주고 피부를 맑게한답니다.
    전 육류는 정말 최소한으로 먹어요. 찌개에 들어있는고기나 수육정도..
    튀긴음식을 안좋아해서 아예 입에 안대구요,
    정말 중요한..과일.야채 많이드세요.
    다 아는 내용이겠지만 정말 중요해요.
    피부에 좋다는거라면 물불안가리고 써본..돈은돈대로 버리고;;^^..
    위의 방법처럼만 끈기있게 한달정도 해보시고
    아무런 변화가 없다..하시면 그때 박피를 생각해보세요..

  • 2. 새댁
    '05.4.14 2:35 PM

    제가 산 증인입니다. 그러니까 한 3년 정도 전에 큰 맘먹고 박피를 했었으니까요..
    제가 한게 해초박피였는데.. 강남의 유명한 피부과에서 했었죠..
    저도 나무꾼 님처럼 피부에 워낙 많은 콤플렉스가 있었거든요..
    근데 결론은 아무 소용없다는 겁니다. 잠깐은 좋아지는 것 같더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더군요..ㅜ.ㅜ
    한두푼도 아니고 돈아깝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차라리 식이요법하시면서 마사지하는게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 3. 리미
    '05.4.14 4:09 PM

    저도 결혼 전에 화장 좀 안하고 다니려고 피부과에서 크리스탈 필링을 몇 번 했었는데요.
    한번 하면 한 6개월 정도 갑니다.
    피부톤이 좀 환해져요.
    저는 한 지성하는지라 피지를 달고 사는데 그거 하면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아서 그런가
    좀 괜찮아지지요.
    그렇게 신경쓰이고 상처받으신다면 스트레스 해소차원에서 한번쯤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꺼 같아요.

  • 4. 소얀맘
    '05.4.14 5:54 PM

    저도 해봤었는데, 그다지 효과를 보진 못했구요. 최근에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면서 땀을 빼주고
    나중에 샤워하고 반신욕을 조금 하니까, 피부가 많이 좋아지고 맑아진 것 같아요. 운동이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원래 지성피부라서 랑콤의 지성피부 기초라인을 사용하는데, 그것도 도움이 되던걸요.

  • 5.
    '05.4.15 12:17 AM

    어머,지금생각해보니 필링과 박피가 같은의미였네요..
    그렇다면 전 절대 비추요,,,^^;;

  • 6. 마이드림
    '05.4.15 2:37 AM

    가수 임창정이 썻던 곡물세안법을 이용해보세요
    울 아들도 여드름 자국이 심해서 곡물사다가 열심히 해보라고 권했거든요
    정말 열심히 하루도 빠지지않고 하더니 3개월후~~~~~~~~~~
    짜~잔,,,,정말로 좋아졌어요~!
    지금은 예전에 여드름 많이 난 아이같지가 않더라구요..
    진짜 효과 많이 봤어요...
    꼭 함 해보시라고 귄해드리고 싶어요...^^

  • 7. 봄이
    '05.4.15 3:41 AM

    제가 아는 피부과 선생님은 양심상 필링은 권하기 미안하다고 하시더군여.
    만약 피부과 치료를 시작하시려면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실꺼예여.
    피부과는 손님한번 잡으면 평생손님이라는 우스개소리도 있더군여.

  • 8. 나무꾼
    '05.4.15 10:23 AM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나같이 말리시는 걸 보니 박피 필링..별 효과가 없나보네요.
    효과만 있다 그러면 돈이 쫌 들더라도 확 저질러보려고 했는데...

    그래서 마음접고 여러분들 말씀대로 과일 채소 물 많이 먹고,
    운동해서 땀도 흘리고 (싶지만 시간이 날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안직 어려놔서 )
    미수가루로 곡물세안도 해봐야겠어요.
    꿀 새댁 리미 소얀맘 마이드림 봄이님 모두 감사!!

    노력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오늘 부터 한번 노력해 볼랍니다.
    몇달 후 제가 너무 이뻐진 모습으로 나타나도 너무 샘내진 마세요. (진짜 그랬으면 좋겠네요...ㅎㅎ)

  • 9. 별이짱
    '05.4.15 10:41 AM

    요새 5,000원짜리 피부관리실 있어요....15,000원 정도하는 데도 있구요....그런데서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마사지 받아보세요....전 첨에 4만원짜리 관리 받다가 근처에 5,000원 주고 하는데 있다고 해서 ...옮겨서 마사지 받고 있는데....좋아요...집에서 하는건 좀 귀찮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 10. 붕어
    '05.4.18 2:33 PM

    근데 농담이라곤 하지만 남편분 좀 심하신것 같네요 -_-;......피부관리한다고 막 돈 좀 쓰세요 ㅋㅋ
    일단 자연성분이고 질 좋은 제품쓰시는 것 만으로도 좀 좋아지구요. 점 이나 주근깨, 기미를 빼주는 것 만으로도 얼굴이 많이 깨끗해보이시니깐 피부과에서 그정도만 하세요. 그리고 여드름자국 커버되는 메이크업베이스가 겔랑에서 나오는 걸로 알고있는데 집에서 립글로스랑 그정도만 발라주고 계셔도 많이 나아보이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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