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전용 화장품 쓰셨나요?

[바비공주]

임신 6개월짼데
기존에 워낙 기본적인 배가 있었던터라 아직 트지않았거든요.
샤워후에 전에 쓰던 오일을 배랑 가슴에 바르고, 바디로션으로 다시 어깨부터 발까지 발라주거든요
(워낙 건성피부라 겨울엔 원래 이렇게 발랐어요)
근데 다른 임산부들 보니까 살튼크림이니 뭐니해서 임산부 전용화장품 같은걸 바르던데
그런거 꼭 써야하는건지 아님 그냥 일반 바디로션 써도 되는건지 궁금해요.
괜히 방심하고 있다가 살트면...
회사직원 살튼거 봤는데 사실 무지 징그러웠거든요.

님들의 경험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이나엄마]

임산부 전용 오일도 좋지만 주변에 물어보니 보통 자기 체질 따라 가더이다.

친정엄마가 트면 자기도 잘 트고. 그런 경우는 오일이나 로션으로 관리해주면 좀 덜트긴 하겠지만 안트지는 않는듯.

전 오일 냄새가 싫어서(클**스 오일 좋다고 거금을 주고 샀는데) 거의 안발랐는데도 전혀 안트더이다. 지금 둘째 임신 8개월인데도 비슷할 듯. 친정엄마에게 고마워하고 삽니다.

[polaroid]

저도 하도 다들 바른다기에....하나 장만할까 말까를 망설이다 지금까지(8개월) 왔는데요..^^;;
아직 하나도 안텄거든요..병원에 물어봐도...의사샘왈-바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진 않겠지만...발라도 틀사람은 다 튼다...고 하시더라구요.......전 원래 몸에 머 바르는걸 싫어해서요...안발랐는데...요즘은 아주 가끔 바디로션(임부용 아닌 그냥..일반..) 발라줘요...것두 배만...ㅋㅋ...

[이뿌니아짐]

전아기낳은지 5개월정도되었는데,임신초기에 올케언니가 클라란스오일(노랑색)를 선물해줘서 몇번바르긴했는데 저도 워낙 바르는걸 안좋아해서 거의 새거인채로 있네요.
더군다나 제가 임신했을기간이 한여름이었기떄문에 끈적이는 오일은 상상조차 하기싫었거든요.
근데 하나도 안텄네요. polaroid님 얘기처럼 발라도 틀 사람은 다 트는거 같아요.
전 배가 무지 컸었기때문에 많이 틀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텄거든요.
딸은 보통 친정엄마 체질을 닮는다던데 친정엄마한테 여쭤보세요.임신하셨을때 어떠셨는지..
저희엄마랑 임신증상 등등 저랑 거의 같더라구요.

[강아지똥]

저두 언니나 엄마는 살이 하나도 안텄거든요.가슴도 안쳐지고..그렇다고 방심하면 안될것같아서 오일이랑 바디로션으로 버티다가 겨울이면 제가 심하게 건조해서 간지러울 정도라서여.바디로션이 바닥나서 튼살방지크림 하나 장만해서 쓰고 있어요~아벤트껄루요~샤워후에 오일도 바르고 배와 가슴엔 튼살방지크림 열심히 바르고 있지요~그리고 초기부터 발라줘야지 효과가 크다고 하더라구요~
하나 장만해서 발라보세요~배 튼 임산부 보니...열심히 발라줘야겟더라구요~

[J]

맞아요 틀 사람은 뭘 발라도 트고 안틀 사람은 아무것도 안 발라도 안 트는 것 같아요.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평소에 배 쪽에 잉여피부(--;; 피부뿐은 아닙니다만...)가 워낙 많았기 때문에...ㅠㅠ 전혀 안 텄던 것 같습니다. 친구가 선물해준 비오템의 튼살방지크림을 한두번인가 바르다가 너무 귀찮고 끈적거려서(여름이었거든요) 내팽개쳐버렸었는데도 불구하고 괜찮았거든요. 배가 납작하고 날씬했던 친구들이 많이 텄다고 한 것 같아요. 뱃살 넉넉한 게 요럴 땐 좋네요. ^^

[강]

책에서 읽은 건데...틀 사람은 뭔짓을 해도 트고 안 틀사람은 애 열 낳아도 괜찮다던데요. 친정 엄마께 여쭤 보세요. 거의 엄마랑 같습니다.

[우주나라]

예전에 제가 일할때 원장님..

임신하셨을때 살트임에 대해 엄청나게 민감한 분이셨어요..
그래서 임신소식을 아시자 마자...
클라란스 가셔서 엄청난 액수의 바디용품을 사서...
바르셨죠...(이것 뿐만 아니라 집에 연수기까지 사서 달고.. 암튼.. 자기는 절대 임신해서 살트는거 못본다면... 임신 기간 내내 엄청나게 신경 썼죠...옆에 사람 피곤할 만큼요..^^그때 클라란스 가서 뿌린돈 꽤 될거예요..)

근데..
결론은...
살 다 텄습니다...

본인도 그 돈들인 노력에 비해서 살이 확 트니..
좀 민망했는지...
마지막에 그렇게 돈 들여 관리 해도.. 튼다고...
저희 보고는 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승연맘]

전....좀 다른 경우라...큰아이때 클라란스 오일에 참존 임산부크림까지 발라주었는데 엄청시리
텄어요. 하두 억울해서 애 낳구 프라센트라크림을 사서 매일 발라주었더니...튼살이 다 없어졌어요.
자국이 거의 희미하게 된 거 있죠. 그리고 둘째는 9개월째인데 지금 배꼽 부위만 아주 조금 텄어요.
아예 안 바르는 것 보다는 바르는 게 나은 거 같아요....

[키세스]

전 조금만 살쪄도 무릎뒷살 트는 사람인데 첫아이 임신기간동안 참존 임산부 크림 열심히 발랐더니 하나도 안텄어요.
제 배가 출산 당시 1m가 넘은걸 감안하면 ^^;; 기적적인 상황이예요. ^^V
ㅋㅋㅋ 그런데 저 아는 언니는 이 크림 바르고 하나도 안텄다고 자랑하더니 출산 후에 보니 등쪽이 텄다네요.
전 그말 듣고 등까지 부지런히 발랐답니다. ㅋㅋ

[깜찌기 펭]

키세스님 말씀하신제품이 '라꾸베' 맞죠? 저도 추천해요.
임신교실가서 사은품으로 하나 받았었는데, 살은 텄지만 하얗게 번지질 않는게 저에겐 효과있어요.

[김수열]

저는 클라린스오일 계속썼어요. 향이 좋아서요...(네, 저 좀 특이합니다.-_-) 그리고 나름대로, 신경많이 썼구요. 그래서 예정일 다 되어서 남편이게, 역시 노력하니까 효과가 있다고 말했더니...
"ㅍㅎㅎ, 그건 체질이 그래서 그런거야. 분만실에서 마지막 순간에 트는 사람도 봤어.(의사입니다.)" 헉~
근데 그 말이 맞는거 같아요. 제 친구는 바디로션도 귀찮아서 그냐 지냈는데 하나도 안 텄고, 어떤 아는사람은 열심히 마사지하는데도 중간에 트더랍니다...ㅠㅠ

[바비공주]

많은 댓글 감사해요.
저희 친정엄마나 큰언니도 살 안텄거든요.
그럼 저도 안트겠죠^^(어머님 감사합니다~)
기냥 건조하니까 지금처럼 바디로션이랑 오일이나 발라주면 될것 같아요.
괜히 헛돈 쓸뻔했네요. 감사합니다. 82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