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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유지라는 영원한 숙제를 함께 풀어보는 마당

푸석한 머리카락 .. 좋은 방법 없나요?

| 조회수 : 7,309 | 추천수 : 104
작성일 : 2004-12-01 10:16:52
원래부터 머리결이 좋은편 아니구요, 흔이 말하는 돼지(?)머리결에 한가닥 한가닥 힘이 넘치는
튼튼한 머리카락이랍니다..ㅎㅎ  나름대로 차분히 해보려고 영양제도 발라보고, 트리트먼트제도
사용해보고, 영 신통치가 않아서요. 그래도 전엔 자연윤기(?) 도 시간이 지나면 촤르르 흐르더니,
요즘은 것도 보기힘들고, 푸석푸석 뚝뚝 끊어지기까지 하네요.

차분한 머릿결 타고 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하는데, 정말 그것말고는 방법이 없나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
    '04.12.1 10:22 AM

    저랑 비슷하시네요. ^^ 저도 돼지털입니다.
    관리해주면 좀 찰랑거리고.. 그냥 놔두면 부시시~죠.
    무지무지 튼튼해서 드라이나, 파마나 염색 정도로는 절대 숨도 죽지 않는 탱탱한 머릿결이예요. 흑흑
    미용사가 파마하려면 꼭 며칠 전에 염색 먼저 하라고... 그래야 그나마 조금 숨이 죽어서 파마가 영 안 나오지는 않을거라고 저만 보면 얘기합니다. ㅎㅎㅎ 워낙 머리에 아무것도 안하는 스타일이라서...

    제가 쓰는 트리트먼트(인지 아닌지...)는 무지 촌스런 이름이예요.
    동네 화장품 가게 가 보세요. 초록색 튜브에 든 '헹궈'라는 적너라한 이름의 린스(?) 혹은 트리트먼트제를 팝니다. 가격도 싸요. 꽤 용량이 많은데 3-4000원 정도 줬던 것 같아요. 근데 이게 굉장히 소량으로도 머리를 부드럽게 해 줘요. 드라이해주면 많이 찰랑거리고요.

    머리숱 적은 분들은 쓰지 마시고요... (딱 붙어서 며칠 안 감은 머리 되실지도...) 저같이 숱엄청 많고 붕뜨고 뻣뻣한 머릿결 가지신 분들만 쓰세요.

  • 2. 아라레
    '04.12.1 12:31 PM

    저는 레몬트리에서 부분모델들에 관한 기사 나왔을 적에
    헤어모델이 추천한 제품 사서 쓰고 있거든요.
    그 모델말이 '비싼 트리트먼트, 헤어앰플(호텔이나 고급 미용실서 하는) 다 필요없고
    이거 저거 다 써봐도 약국서 파는 바이오 클리닉 헤어앰플이 젤 좋더라... 가격도 싸고.'...라는 기사를 읽고
    약국서 샀어요. 5개 앰플 한 박스에 만원인데(전 솔직히 그 정도 가격일 줄도 몰랐다는...의외로 비싸서.. ㅠㅠ)
    조그만 앰플 한 병으로 제 긴머리가 다 충분히 적셔 지더라구요.
    그리고 꽤 찰랑찰랑... 스트레이트 파마 한게 여름이었는데 이번 달에 앰플 한 개 쓰고
    지금 막 스트레이트 머리 한 것 처럼 매끈합니다.

    한, 두달에 앰플 한개씩 쓰는 정도인데 그럼 두달에 2,000원 쓰는 정도랄까요.
    그런데 위의 J님 리플 보니 저도 앰플 다 쓰면 J님 추천 트리트먼트를 사볼래요.(전 싼게 좋다는... ^^)

  • 3. 생크림요구르트
    '04.12.1 1:43 PM

    우와 정말 좋은 정보네요~
    숱많고 붕뜨고 뻣뻣한 머리...딱 접니다ㅠㅠ
    저는 게다가 곱슬이기까지 해서 아주 죽음입니다 하핫;;
    (반곱슬...정도가 아니라 숫제 구불구불한 머리;; 마치 메두사같은...orz)
    반년에 한번 정도 매직 해주면서 연명했는데, 현재 임신중이라 그것도 안 되고...
    일단은 드라이로 버티고 있는 중인데, 빨랑 길러서 묶어버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헹궈' 꼭 써보겠습니다 감사^^

  • 4. 분당 아줌마
    '04.12.1 2:51 PM

    전에 임신했을 때 머리가 많이 상한 적이 있어요.
    동네 엄마가 직접 마요네즈를 만들어서 머리에 쓰고 한 30분 있었어요.
    진짜 머리가 확 살아요.
    그런데 냄새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받았던 어떤 treatment보다 좋았어요.

  • 5. 현수
    '04.12.1 3:31 PM

    헤라시스 앰플이 좋다고들었어요.
    동생이 쓰는데...그거 쓰다가 다른거 못쓴다고..
    저번달 파마를 했는데 머리에 기름기가 영..없네요.
    이런적 처음...
    코팅이라도 해야할듯한데...
    벌써 한달 지났다고 머리가 풀어져 파마를 해야하는데..영 기분이 내키지가 않네요.
    머리만 부시시.....

    인터넷서 레브론 트리트먼트 좋다고 입이 마르게 칭송해서 구입했더만..사용해보니 꽝~입니다.

  • 6. 김혜진(띠깜)
    '04.12.1 5:11 PM

    J 님 "헹궈".....ㅋㅋㅋ....ㅎㅎㅎ....... 넘 웃어서 눈물이 다........^^ 딱 붙어서 며칠 안감아도....^^
    무지허니 웃었심니다. 표현도 참 재미있게 하시고예~~^^

    저역시 이하동문 입니다. 예전에(초/중) 머리 끊어먹기 시합하면 따 놓은 당상 이엽죠.^^
    거기다 숫도 엄청 많아서리....... 파마를 한번 하면 바로 밀림의 왕 "사자대가리" 바로 됨니다.

    여기에선 파마 꿈도 안꾸는데, 자외선이 강해서 머리가 영 윤기가 없더군요.
    저도 현재 계란노른자와 마요네즈 섞어서 쓰고있고예(1주일에 한번), 일반적으론 그냥 펜* 트리트먼트
    (손상모발용) 쓰고 있는데, 그 마요네즈 냄새는 고약해도 효과는 있는것 같더라고예.
    집에서 샤워하실때 그거먼저 하시고, 샤워한후 맨 마지막에 잘 헹궈내고 트리트먼트 쓰시면 될것
    같심니다.

  • 7. bin727
    '04.12.1 5:47 PM

    "헹궈".. 이름 넘 잼나고 절대 안잊어먹을꺼 같아요. 저희동네가게에도 있어야 할텐데..
    "..저.. 헹궈.. 주세요.." 혜진님말씀대로 넘 웃기네요. 여튼 좋은 정보 감사하구요, 저도 마요네즈가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걍 이번기회에 함 해볼까 하는데, 마요네즈 양은 어느정도 해야 하나요?
    샴프하고 린스하듯이 그정도 양으로 머리에 발라 비닐쓰고 있음 되나요?

  • 8. misty
    '04.12.1 7:31 PM

    헹궈 좋아요
    가격두 싸구 양두 무지 많구 ^^
    그거 하얀색+빨간색이랑, 초록색 두가지가 있는데요
    둘다 효과는 비슷한거 같아요 향만 좀 틀리구요..
    전 개인적으로 둘다 향은 별로였는데요
    (하얀색+빨간통은 과일향?? 초록색통은..약간풀향?? 딱히 뭐라 표현할수 없는 향이지만 대강..;;)

    전 먼저샴프하고, 헹궈바르고 헤어캡쓰고서 샤워하고 헹궈냈거든요..
    머리가 탄력이 있어지는거 같아요

    두통쓰고 난 다음엔 이제 좀 지겨워서 쓰기가 싫어졌지만요 ^^;
    (양이 무지무지 많아서~)

  • 9. J
    '04.12.1 7:38 PM

    그쵸? 이름이 참 웃기죠? 어떻게 상품명으로 저런 이름을 생각해냈을지...ㅋㅋㅋ
    글 올리고 다시 보니 겉에 트리트먼트라고 되어 있네요.
    저도 화장품가게 아가씨가 권해줘서 그냥 속는 셈 치고 사서 쓰기 시작했는데...
    뭐... 대단한 물건이라는 건 아니예요.
    다만 가격대비 품질만족, 그리고 다른 린스나 트리트먼트보다 조금 효과가 더 세다는 거...
    그래서 제가 지금 세 개째 연속으로 쓰고 있거든요.

    머릿결 적당한 굵기에 윤기나는 분들 너무너무 부러워요.
    제 친구 하나는 속눈썹이 엄청 길고 굵고 숱도 많아서 다들 가짜 속눈썹 붙인 줄 알 정도인데 머리는 아주 부드럽고 차분한 그야말로 비단같은 머릿결이거든요... 저는 그 반대입니다. 머리는 쓸데없이 덥수룩, 그리고 철사가 울고가는 굵기에... --;;; 어렸을 땐 안 그랬는데 이게 웬걸...성인되어서 미용실가니 부시시한 곱슬이라네요. 게다가 색깔까지 새카맣고 쏟아지는 머리라 정말 난감한데... 차라리 머리가 그러려거든 속눈썹이랑 눈썹도 좀 짙고 길면 누가 뭐랍니까... 흑흑... 눈썹은 숱도 없고 진하지도 않고 아주 가늘고 부드러워요.. 정말 억울하게도 아주 반대로 타고났지요.

    말하자면.. 머릿결과 눈썹의 문제만은 아니에요.
    제가 또 통뼈랍니다. ㅠㅠ 웬만한 남자들 뼈보다 굵어요. 근데 왜 손톱은 이리 약하고 잘 부러진답니까!! 한번 길러보지를 못한다니까요. 매니큐어 연속으로 일주일만 바르면 다 뒤집어지고요. 손톱이 튼튼해서 예쁘게 길고 다듬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참 부러워요. 그런 사람들 보면 또 체격을 이루는 뼈대는 가늘가늘해서 얼마나 여성스러운지...

    흑~ 그만하겠습니다. 너무 비참해요... ㅠㅠ

  • 10. 아라레
    '04.12.1 7:49 PM

    J님... 넘 웃겨요....(동감만땅에 웃다가 서글퍼지는 감정처리까지.. 흑흑)

  • 11. J
    '04.12.1 8:51 PM

    아라레님... 언제 만나서...소주라도 한잔.. ㅠㅠ

  • 12. 김혜진(띠깜)
    '04.12.1 10:21 PM

    J님 한밤에 또 배잡고 뒤집어 졌심니다. 우째 그리 말도 재미있게 하심니까~~ㅎㅎㅎ^^

  • 13. J
    '04.12.1 10:25 PM

    김혜진님... 싸부님께서 그리 말씀하시오면...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 늘 재미있는 혜진님 글 잘 읽고 있답니다.
    근데요.... 위의 제 사연은 웃을 일이 아니걸랑요. ㅠㅠ 서울 오셔서 눈으로 확인해보시라니깐요. --;;

  • 14. 김혜진(띠깜)
    '04.12.1 10:33 PM

    J님 저도 비슷한데(원래 머리숱이 까맣고 굵은 사람들이 대체로 통뼈에 눈썹은 짧고 그런가 봐요)
    거기다 전 목소리도 얼마나 크고 씩씩한지..........^^
    우리 남정네와 제가 완전 바뀐거지예. 전 남상을, 남정네는 여상을 타고 났다고나 할까......^^

  • 15. 마빈
    '04.12.2 9:42 PM

    제 친구 말이 팬틴이 약속을 지킨다고 하던데요.
    왜 예전 광고에 팬틴의 14일의 약속이라는 말이 나왔잖아요.
    그런데 친구말이 팬틴을 14일 동안 사용하는 게 아니라.
    팬틴 트리트먼트 한통을 14일동안 다 썼더니 약속을 지키더래요.

    미용실가면 절대 샴푸린스겸용 쓰지말고.
    샴푸는 짧게(매일 감는다면 발라주는 정도만으로 된다고)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길게~ 건조한 계절엔 헤어엣센스 머리 끝쪽부터 발라주라고 하더라구요.

  • 16. 두루미
    '04.12.3 9:23 AM

    저두 마요네즈가 젤 좋았던거 같아요 냄새 땜시 목욕탕에 가서만 했구요 ^^*
    글구 마지막 헹굼물 녹차물로 하세요 저두 돼지털(?)과 인데 이렇게 꾸준히 해주니
    정말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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