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노트를 읽고 생긴 궁금증

[초록부엉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암이 생길수 있나요?
지난번 밝힌바대로 전 전~혀 화장품 종류에 문외한인데다가
피부에도 관심이 없거든요.

동생이 자외선 차단제라도 좀 사서 바르고 애들도 따로사서 발라주라고 해서
저야 살던대로 살고 애들은 발라줘야 되겠다 했거든요.
잡티하나 없던 애들인데 점이 생기더라구요.
그걸 보고 동생이 그러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암이 생긴다면 저는 바르더라도 애들은 발라줘선 안되겠네요.

[김혜경]

암이 생긴다는 게 아니고
제경우는 피부염이 생겨요, 홧홧해지고 벌개지고...
그리고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맹신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일광에 노출된다는 거죠.
안발랐으면 잠깐 쪼이고 말걸 자외선차단제 발랐다고 막 오래있고...
그래서 전 안발라요.
일단 전 바르면 얼굴에서 땀이 쏟아지고 피부가 아파요.

[초록부엉이]

죄송...
암과 염을 동일시하다니 이런 큰 실수를.....

애들 사서 발라줘야겠네요.

[채린]

혜경님도 그러시구나...저도 얼마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더나, 얼굴에 뭐가 자꾸 나는 거예요...그리고, 답답하고...여기는 여름햇볕이 장난이 아닌데, 요새 장시간 운전을 해야되서....맘먹고 괜찮아 보이는 것으로 샀는데도 영...맘에 안들어요...안바를 수도 없고, 바를 수도 없고,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너무 차단지수가 낮고...어째야 될련지....고민입니다.

[고참 하얀이]

자외선차단제는 발라서 암이 생기는게 아니라 안 바르고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암 생깁니다. 자외선도 X레이처럼 평생 축적되고 일정량이 넘으면 세포를 변이시키거든요.

정확히 거꾸로 들으셨네요.
암 안 생기면 잡티, 점생기구요, 주름도 많이 생깁니다.

애나 어른이나 꼭!!! 발라야 됩니다.
요새는 오존층 파괴가 심해서 4계절 다 발라야 되구요, 한국계시는 분들은 챙있는 모자나 UV차단되는 양산이라도 쓰세요.

저도 좀 예민하고 여드름 많이 나는 피분데 시세이도 아넷사 지수43짜리(얼굴전용)는 괜찮더라구요. 좀 비싸지만...
그래도 10년후 비싼 주름제거 크림 10개보다 지금 자외선차단제 1개가 낫다죠.

저 캐나다에 있는데 여기는 데이케어(탁아소)에서 모자없으면 밖(뒤뜰)에서 못놀게 한다고 공지까지 붙었더라구요. 애들이 밖에서 노는 거 정말 좋아하니까 애들 안 울릴려면 꼭 모자준비하라구 거의 협박하던데요. 여기는 과도한 자외선=피부암은 상식입니다. 그만큼 선탠도 좋아하기도 하구요.

[김혜경]

피부암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제가 의학기자할 때 들은 상식으로는 우리 세포에는 백인보다 멜라닌 색소가 많아서 피부암 덜 걸린다고 합니다. 극히 드물다고 하죠.
백인들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아주 위험한데 우리는 좀 덜하다고 해요.
물론 인공선탠을 심각할 정도로 하고 땡볕에서 모자없이 지내는 거야 물론 좋지않겠지만 백인의 기준으로 우리 피부를 보는 건 좀 문제가 있다는 거죠.

[Heather Kim]

자외선 차단치수가 높으면 높으수록 화학성분이 많이 들어 있지요.
SPF가 25 이상이 되면 피부가 약한 사람은 부작용이 생기지요.
25이상의것은 정말 안좋은것 같아요 .지속성이 떨어지더라도 낮은 치수의 것을 사서 자주 발라주는것이 좋은것 같애요.

일반 썬크림을 발라서 이상이 있으시면 organic store에 서 파는 것을 사보세요.
훨씬 독성이 없답니다. 우리딸이 아토피가 있어서 이런종류의것을 살때는 촉각을 세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