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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정보와 질문의 장

아침에 일어나면 속이 울렁거려서 ...

| 조회수 : 17,002 | 추천수 : 61
작성일 : 2008-08-13 16:15:07
제 작은 딸이 12살 초등5학년인데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것 같다고 해요.

그래서 밥을 먹으려고 하지 않네요.

일어나서 밖에 나가 운동하고 들어오면 괜찮아진다는데,

뭐가 원인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되서요.

자고 일어나면 상쾌하고 몸이 가뿐해야하는데,

다른 가족들은 다들 괜찮은데

작은딸만 그래요.

다양한 경험담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콩깍지 (ksja0610)

중학생과 초등5학년 딸 둘을 둔 엄마입니다. 친환경 웰빙 먹거리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 사이트에 유용한 정보가 많아서 잘 이용하고 있답니다. 이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ocque
    '08.8.13 6:32 PM

    밤에 잠자는동안 누구나 단식을 합니다.
    이때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빈혈(미네랄/산소공급부족)이 있거나(두통/성장통/피로...)
    장이 좋지 않아 간대사기능이 떨어지면
    잠자는 동안 혈당이 좀더 떨어지게 됩니다.

    주로 새벽에 기침을 하는 경우도 저혈당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

    단것(아이스크림/음료수...)이나 밀가루 음식을 자주먹거나 하면 (요즘 아이들이 자주 먹는 것 들이죠)
    혈당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인슐린분비량이 많아집니다.
    인슐린농도가 높아지면 잠자는 동안 혈당이 많이 떨어져서
    저혈당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

    제가 위에 예를 든 두가지가 같이 해당되는 경우
    좀더 저혈당이 올 확률이 높아지겠지요.

    #####

    운동을 하고나면 일시적으로 간에 혈류량(산소공급)이 많아져서
    떨어진 혈당을 정상적으로 올려줄 수 있고
    저혈당으로 인해 나타난 증상이 사라집니다.

    #####

    제가 언급한 내용을 엄마가 확인해보는 방법은...

    아이의 식습관과 동반증상입니다.

    아이가 식사중에 물(국물)을 많이 마시거나
    잘 씹지 않고 급하게 삼키거나 (혹은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음료수를 즐기거나
    또는 현미밥이나 사골국을 자주 먹는 것도
    미네랄부족의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아이가 배고픔을 잘 참는지 체크하시고
    쉽게 짜증을 내거나 감정조절이 잘안되서 자주 삐지거나....
    아레르기질환(비염/천식/아토피...)이 있는 경우도 저혈당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 2. 콩깍지
    '08.8.14 11:32 PM

    docque님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 우리아이의 평소생활에 대해서 곰곰 생각해 보았습니다.

    미네랄부족은 아닌것 같아요.
    음식을 골고루 잘먹고 비타민과 무기질 보충을 위한 건강보조식품,
    클로렐라, 오메가 3를 따로 복용하고 있습니다.

    시중 아이스크림은 거의 먹지 않고 있답니다- 일주일에 1개정도.
    아이스 홍시나 효소음료, 유기농 과일 주스를 얼려서
    아이를 달래고 있구요.
    과자나 빵도 한 달에 3~4번 먹으면 많이 먹는거라 할 수 있어요.
    사골국은 일년에 5번 정도 먹는 정도- 감자탕도 뼈를 고는 건데 해당될까요?

    님께서 올려주신 부분중에서 걸리는게 있다면
    식사때 물을 많이 먹었고, 현미밥(발아현미)을 해 먹었다는 부분이예요.
    밥도 빨리 먹는 편이었고 배고픔을 못참아 했던 기억도 나요.
    그리고 가끔씩 잊을 만하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숨 쉬기가 어렵다고 한적이 있어요.
    전에 알레르기 비염기가 있다고 병원서 듣기도 했구요.

    저는 알레르기 차원으로 접근해서 집먼지 진드기 제거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써 왔어요.
    그래서 상당히 많은 효과를 본 것도 사실이구요.

    근데 님의 글을 읽고 저혈당증의 증세와 비슷한 부분도 있다는 것을 새샘 깨달았네요.

    그래서 요즘에는 식사 한시간 이상 전에 물과 클로렐라를 미리 먹게 하여
    식사 시간에는 되도록 물의 섭취를 줄이고 있어요.
    아~ 그리고 국도 잘 먹었던 기억이 나요. 국도 줄여야 겠네요.
    밀가루 음식에 대해서도 더 주의를 해야겠구요.

    docque님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흑, 근데 울딸 평발인데 이건 어찌해야 할까요?
    깔창을 깔아주어야 한다는데 담주에 병원 가볼려고 해요.
    족부 클리닉 어디가 잘하는지 가르쳐 주세요. 에구~

  • 3. docque
    '08.8.15 10:12 AM

    입으로 먹는것과 소화흡수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랍니다.

    아무리 훌륭한 식단도
    제데로 소화시키지 못한다면
    어히려 몸에 부담을 줄 뿐입니다.

    음식물의 운명은 제데로된 소화여부에 따라 두갈래입니다.
    영양이 되던가 독이되던가....

    자세히 보면 아이들의 건강은 눈에 보인답니다.
    얼굴이나 몸에 들어난 혈관을 살핀다거나...
    아이들의 행동(생활/학습)도 잘 살피면 건강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도 초등 4학년 딸래미를 키우는데
    아이키우기 쉽지 않더군요.
    이론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하나 하나 챙기다 보면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이 좋아지고
    선택의 여지가 없이 먹이게 되는 약도 줄어듭니다.

    아이들의 몸은 어른들에 비해 비교적 새것이라
    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단순합니다.
    주로 먹는것과 소화흡수/운동/햇빛/스트레스...요정도 입니다.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시는
    엄마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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