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농도가 높다는데요...산부인과쪽 질문입니다

[쭈꾸맘]

아래에 자궁선근종에 대해서 문의하신 분이 있던데
저는 선근종과 내막증 ,내막증식증을 같이 갖고 있고 병원에서는 적출을 권했지만
아직 40대 초반인지라 일단은 제가 미레나로 고집해서 시술한지 1달이 조금 넘었네요
얼마전에 정기검진일에 가서 혈액검사를 해보니 호르몬 농도가 일반인보다 2배나 높다고
폐경기쯤되면 자궁과 난소를 모두 적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호르몬 농도를 낮출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하는데
정말 아무 방도가 없나요??
적출은 정말 피하고 싶네요 ^^;;;

[여울마루]

우리 의사들의 격언이 있습니다. 최후의 순간에만 칼을 드는 의사가 명의이다....무슨 말인가 하면 어떠한 치료로도 효과가 없고...수술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 될때에만 수술을 하는..즉 수술칼을 드는 의사가 좋은 의사,,실력있는 의사라는 뜻입니다.

다른 산부인과 의사에게도 한번 더 진료를 받아 보시고 이 의사도 수술을 권한다면 수술이 최선일것입니다만...그래도..워낙 중요한 수술이니 충분한 설명을 들으시고 님이 결정하실 문제인듯.

사람에 따라..어떤 여성은 자궁 적출을 어마어마한 정신적 충격을 받는 분도 있으므로 이런 분은
최대한 자궁 적출을 늦추어야 하고...어떤 여성은...불편함 보다 자궁 적출을 원하는 분도 있으므로...

이런 문제에 대해서...의사와 환자의 대화가 필요합니다.

[docque]

여성호르몬으로 알고계시는 estrogens는 20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중요한것 몇가지가 주를 이루지만...

대표적인 estradiol은 정상호르몬으로서 간에서 대사되어
활성이 매우약한 2-hydroxyestrone으로 바뀝니다.
매우얌전한 처사같은 호르몬입니다.
아주 이상적인 방향이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향입니다.

그러나 간대사(해독)기능이 제데로 작동하지 않아
estradiol이 축적되거나 일부가 담즙으로 배설되어
그중일부가 장내미생물에 의해 16a-hydroxyestrone으로 바뀌어 다시 흡수되면
악몽이됩니다.
유방암과 각종 자궁질환의 주범이죠.(악마같은 놈입니다.)

섬유질이 부족하거나 고지방식사를 하면
장내에서 이런일이 벌어집니다.

또한 비만이 있으면 estrdiol의 농도가 올라갑니다.

분명한건 아무것도 할일이 없는건 아닙니다.

간대사(해독)체계가 제데로 작동하지않아
호르몬이 증가하면 손바닥이 붉어집니다.

그래서 간기능이 좋지않은 사람들이 손바닥이 붉어집니다.
간대사쳬계를 정상화시키는 것은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간대사체계를 망가뜨리는 원인들을
나열해보면.....
각종 환경호르몬/살충제(잔류농약)/커피/담배/술/설탕
/약물투여/과로......
철저히 피하셔야 됩니다.

일단 가능성이 있는것들을 예를 들었습니다.
노력하시면 개선될 여지는 있습니다.
미리 포기하지는 마세요.

[건강맨]

호르몬 농도를 조절하는것은 혈액의 일 입니다 특히 님의 자궁에 근종이 있고 내막증까지 있다면 님의 몸은 순환장애가 심한것이며 그 순환장애로 인하여 혈관이 막히면서 지금의 병을 얻게
된것입니다 아마 허리도 아플것이며 하체는 냉하고 자다가 식은 땀이나 쥐가 나거나 저린증상까지 있을수 있으며 몸이 대체로 차다고 보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순환을 시킨다음 특히 신장과 히프쪽을 많이 관리 해 주시면 좋은 결과가 생길겁니다

[쭈꾸맘]

자세한 답변들 감사드리구요 다른 병원에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그리고 건강맨님 순환장애 치료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