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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정보와 질문의 장

노인 심장질환에 좋은 음식이나 민간요법 알려주세요~

| 조회수 : 1,864 | 추천수 : 46
작성일 : 2007-09-03 12:51:05
** 자게에 올렸다가 질문방으로 옮깁니당 **

저희 엄마는 올해 66세이십니다.

엄마는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으며, 제가 사는 곳과는 대중교통으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어제 엄마가 저희 집에 왔었는데요..

갑자기... 남동생이 저에게 무슨 말하지 않았었느냐고 묻더군요..

지난 수욜에 갑자기 심장쪽이 너무 아프면서 숨을 쉴 수 없을 것같았다고..
그러고 한참을 누워있었다고 하네요~

그날밤 너무 아픈 것이 곧 죽을 것만 같아서, 동생을 불러서 유언을 했대요..
마음속에 있는 말은 다 하고 떠나야 홀가분할거라고 생각해서요~
그날 동생에게 오빠(대전에서 근무중)와 저에게는 놀랄테니, 지금 전화하지말고..
혹시 엄마가 죽거든 그 때 전화하고... 그 때 엄마얘기도 전해주고...
조용히 장례 마치고, 화장해달라...
우리 3남매 잘 자라줘서 고맙고, 그동안 본의 아니게 고생시켜서 미안하다.. 등등~

다행히 어제는 회복이 되어서, 저희집에 와서 함께 마늘 까면서..
둘이 웃으며 이런 얘기를 하게 되었지요...
엄마가 동생에게 유언을 남겼다는 얘기를 듣고,
그때는 "그래? 자, 좋아.. 그럼 이제 통장이랑 도장부터 꺼내봐~" 하고 웃고 말았지만..
저녁에 돌아가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울어버렸습니다.

서두가 넘 길었습니다.. 엄마가 아무래도 심장쪽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이제 나이도 나이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저체중인 노인들이 심장질환이 많다고 하네요..
저는 엄마가 마른 편이라 비만인 것보다는 훨씬 건강상 안전할 거라 믿어왔는데.. 아니었나봐요.. ㅠㅠ
엄마는 아파도 자기는 약도 안먹고, 병원도 안가고 자연사하고 싶대요.
병원같은 곳에서 자기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싫다고 합니다..

이건 아무래도 외할머니와 친할머니가 말년에 병원에 좀 집착하셔서, 질려서 그런 거 같은데..
저도 엄마의 생각을 존중하는 입장이라.. 제 맘대로 하고 싶진 않습니다..
제 맘 같아서는 일단 병원가서 좀 검사라도 받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엄마는 "지금 병원가면 병 줄줄이 나올거다, 병원에서는 돈벌기 위해서 붙잡을 거다...
그러면 그때부터 치료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인생 2/3는 죽는 거나 마찬가지다.." 이럽니다..

병원얘기만 꺼내도 거부감을 보여서, 어제 살짝.. 지나가는 얘기처럼..
"나도 심장쪽이 아픈적이 있었는데 엄마는 어떻게 아팠냐, 죽을 것 같았다던 그 날 증상이 어땠느냐?"
하고 유도 질문을 했었는데...

"심장이 조이는 듯이 아파서 숨을 쉬기 힘들었다, 숨을 쉬려고 하면 너무 아팠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거부감이 있는 약이나 병원에 가는 방향 말고..
좀 우회적으로 식이요법, 환경개선.. 등.. 뭐 이런 걸로 도움을 좀 주고 싶은데요..
주변에 이런 증상이 있는 어르신들 계시거나, 경험이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남동생이랑 통화를 했는데... 녹용비비탕이랑 나이트웍스(?) 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도 인터넷 검색하니까 많이 나오기는 하는데... 좀.. 미덥지가 않아서.. --;
이런 것으로 효과보신 분 있으세요?

가능하면 엄마 지금 사는 곳 계약 끝나면, 좀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게 해서 챙겨주고 싶어요~ ㅠㅠ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미안
    '07.9.4 7:16 PM

    동네에서 피검사만 해도 상황 알수있고요.비용도 아주 싸요.청국장,솔잎가루,녹차가루.마늘 아주 많이먹기,등푸른 생선많이먹기,과일.야채많이...하루 한시간이라도 꾸준히 걷기,과자,빵안먹기,따님이 대형서점이나 도서관가서 건강코너에서 하루만 할애하실수있으시죠? 건강노트만들어서 실천하면 더 건강해지실수..가까이서 사랑주세요.

  • 2. 지향
    '07.9.6 1:38 AM

    데미안님, 감사합니다! 일단은 오빠와 전화로 상의했는데요.. 오빠가 엄마랑 얘기해보고 설득해본다고 하네요~ 서점에 가서 함 책보고 공부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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