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 아래 가려움증

[yebunso]

만 4세가 아직 안된 여아인데 계속 아래가 아프다고 합니다.  거의 한달은 그런 것 같아 지난 주에 병원에 가서 소변 검사를 했는데 정상이라고 합니다. 아이의 표현이니까 정확하진 않을 수 있지만 본인 말로는 가려운게 아니고 안쪽으로 아프다고 합니다. 신경써서 계속 뜨러운 물로 씻어주는데도 그러네요. 외관으로는 약간 발긋한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고 그래요.  발긋한 것 같으면 씻고 바세린을 발라 주고 있어요.  혹자는 여아의 경우에는 그런 성장통(?)이 많이 있다고..산부인과 깉은 곳에 가도 비슷하게 말 할 거라고 하시는데...

혹 여자아이 키우시면서 비슷한 경험이나 처방법을 가지신 분이 계실까 싶어 여쭙니다.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민들레 하나]

산부인과 의사 왈, 쉬나 응가할때 물로 자주 닦아주면 곰팡이성 피부질환이 생긴대요.
(어른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래서 쉬 후엔 휴지로, 응가후에도 휴지로만 하라는데
전 응가 후엔 물로 씻고 잘 말려주려고 해요.
물을 쓸때도 뜨거운 물보단 미지근한 물이 더 좋을 것 같구요.

[알랍소마치]

아이가 약간 통통하지 않나요?
통통한 아이 경우엔 아직 나이도 어리고 그 부위가 통통하여
여린 피부에 습진이나 진무르기가 쉬워요.
씻기고는 드라이어로 잘 말려서 속옷을 입히세요.
심할때는 아기 어릴때 기저귀 발진에 쓰던 약을 약간 발라주시고요.
속옷도 삼각팬티 말고 블루머 스타일의 좀 벙벙한 팬티를 입히세요.
딱 붙는 바지말고 우리 어릴때 입는것 같는 공주스타일 홈드레스를 집에서 입히고
계셔도(치마를 입으란 얘기지요 ^^) 공기 순환이 되어 나아질거에요.

[돼지용]

어른도 팬티 안 입고 자는게 좋은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도 여기 댓글에서 보고 해 봤어요.
정말 습해지지 않아서 좋았어요.

아이도 마찬가지로
너무 씻기지도 말고, 치마 입혀서 그냥 둬 보세요.
특히 잘 때는 그냥 재우시면 좋아요.
별 이상 없다면 그 정도로도 충분히 좋아질 겁니다.

[두리번]

정확히 원인은 모르겠지만,
너무 씻겨도 안좋다고 하네요.

[두리번]

근데 안쪽이 아프다고 하니깐 병원은 한번 데려가보시는게...
아휴... 아이 많이 아프겠네요..

[딸기]

울 딸도 그랬는데... 좀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울 딸은 소변 눌때 넘 아파해서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소변을 누게 했어요. 그리곤 한번 더 헹궈주고...
그렇게 하면 덜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하여튼 여러번 하면 좀 나아지더라구요.
아파서 어쩐데요~ ㅠㅠ

[딸기]

소아과에 가서 물어보니 그런 경우가 있다고 좀더 지켜보라고 하더라구요.

[쭈쭈]

울 딸아이도 자꾸 짓무르고 발갛게 되어 산부인과에 갔었습니다. 위에 알랍소마치님 말씀처럼 딸아이가 체격이 좋아서 그 부분이 도톰한 편이라 자꾸 살끼리 부딪쳐서 그런 현상이 생기는 거라고 의사선생님도 말씀하시던데요. 병원에서도 별다른 처방없었구요 저는 깨끗하게 씻긴 후 더마톱 연고를 살짝 발라줬어요. 그런데 아이가 자라면서 어느 순간 없어지더라구요.

[삐에로]

울 딸두 피부가 약해서 그런건지 가끔 아프다 그래서 보면 약간 빨갛게 되어 있더라구요..
그럼 미지근한 물로 씻어주고 잘 말리구 기저귀 발진 크림 살짝 발라줘요..사각팬티 입히구요
담날보믄 깨끗하던데요..
전 브라우어꺼 내피래쉬 발라줘요..좀 순한 거 같아서...

아이들 씻길때 넘 따뜻한 물이나 비누는 절대 금물인 건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