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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정보와 질문의 장

소아치과...답답

| 조회수 : 2,017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6-12-02 00:30:59
망설이고 망설이다 드뎌 오늘 울 아이를 데리고 치과엘 다녀왔습니다.
앞니사이에 충치가 생겼는데 어린이치과에선 수면치료를 해야하네, 웃음가스를 마시게 한 다음 부분마취를 해야하네..
무서운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한 끝에 해오름이라는 곳에서 추천하는 연세m**치과..에 예약.
강동구에서 전문의들이 추천하는 치과 1위를 한 곳이기도 하더라구요.

오늘은 첨 가는거니까 검진받고 상담만 하겠구나.. 하고 갔는데 아이를 데리러 나오신 간호사분(기공사)께서
아이 입을 휘휘 둘러보시더니 오늘 치료까지 할 수 있겠다고 하시면서 엑스레이를 찍으러 데려가시더라구요.

첫 진료였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찬찬히 봐주시는 게 아니라 좀 당황스럽더군요.

그렇게 엑스레이찍고 치료할 잇몸에 마취젤(?)까지 바르고 나니 이제사 의사선생님께서 나오셨습니다.

아이의 다른 이에 충치가 있나 살펴보시지도 않고 그냥 충치제거작업에 돌입..

물론, 충치부분을 하나하나 긁어내시면서 아이한테 조목조목 설명을 해주시고 워낙 치료하게 어려운 부분이 썩었다고
하시며 세심히 봐주시긴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치료를 하는 내내 선생님과 간호사분의 손은 그냥 맨손이셨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치과에서 진료를 하실 때 소독된 일회용 장갑을 사용하시던데 그냥 맨손이시더라구요.
물론 진찰실 들어오시기 전에 손을 씻고 오셨으니까 그냥 하시는 거겠지.....하며 가만히 있긴 했지만
자꾸 TV프로그램이 자꾸 떠오르며 마음이 쓰이는 건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물론,. 치료도구가 놓여있는 곳도 어지러웠구요..ㅠㅠ

담주에 가서 하나 더 치료해야하는데... 이런 얘기를 치과에 해야할까요?
괜히 얘기했다가 울아가 이 아프게 치료해주면 어쩌나 하는 소심함에 이러지도 못하고 내내 꺼림찍한 기분이네요.ㅠㅠ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림티
    '06.12.2 8:25 AM

    저는 멀어도 차 가지고 홍제동 까지 갑니다.(잠원동에서) 샘 믿을 만 하더라구요.
    마포 살 적에 새로 생긴치과 갔더니.. 139만원 견적에 신경치료까지..ㅎㅎ
    근데 지금 치과는 70만원에 치료했거든요..(두 분다 서울대 출신 선생님)
    1년에 2번 정기 검진 받는데요.. 갈 만 해요.. 7세 까지만 유아치과 다니면 될껏 같아서 그냥 다니죠.

  • 2. lorie
    '06.12.2 9:15 AM

    글쎄요~
    그렇게 생각처럼 답답하지 않을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엔 그 강동구에 있는치과요~
    인건비 비싸도, 면허증있는 간호사(치과위생사) 쓰는 것 같은데요,,
    요즘은 추세가 그래요,,,, 먼저 간호사(치과위생사)가 보지요....
    다른 병원은 거의 조무사 많이 쓴다 하더라구요,,,
    글구 맨손으로 하는것은 그 병원에 컴플레인을 이야기하세요,,, 당연한 권리라 생각합니다.

  • 3. 제시카
    '06.12.2 9:58 PM

    크림티님 홍제동 어딘지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 4. 크림티
    '06.12.3 8:28 AM

    홍제동 개구장이 치과.. 선샘 넘 좋아요. 새로 이전했는데.. 홍제역인가..
    파출소 바로 옆인데..

  • 5. 제시카
    '06.12.3 8:44 PM

    고맙습니다 한번 가보려구요

  • 6. 사꾸라꼬
    '06.12.3 9:57 PM

    개구장이 치과 무악재역앞에 있는거 말씀인가요? 저의 아이는 연세세브란스 소아 치과에서 똑같이 견적 받았는데 개구장이 치과가 훨씬 비싸더군요.. 시간이 걸리더라고 세브란스 소아치과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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