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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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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인트라라식 했어요..신기해요!!

| 조회수 : 3,854 | 추천수 : 123
작성일 : 2006-10-01 22:40:28
제 20년 숙원사업,,
안경이나 렌즈 없이도 잘 보는것,,,
중학교 때 처음 안경을 쓰고, 고3때부터 렌즈착용하고..
이제껏 안경이나 렌즈 없이는 벽시계의 바늘조차 보이지 않는 고도근시였답니다,,

몇번이고, 라식할까 마음만 먹었다가,
부작용 등등  안좋은 소리가 많아서 망설였는데,
너무나 안구건조증이 심해서 도저히 렌즈를 더 이상 쓸수가 없더라구요,,

더구나, 제 직업이 계속 사람을 대하는 직업인지라, 외모를 무시할 수도 없어서
안경을 쓰자니. 안경알이 너무 두꺼워서 남들이 돋보기 같다고,,ㅠ.ㅠ

그래서 큰 맘 먹고 라식하기로 결정하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렌즈 착용한지 15년이 넘어서 그런지, 눈이 심하게 건조해서 혈관들이 많이 자랐답니다,,
일반 라식으로는 위험하고, 인트라 라식을 해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인트라라식+웨이브프론트로 하니, 일반 라식보다 100만원이나 더 견적(?)이 나오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중요한 수술인데, 비용이 문제랴 싶어 결정하고 목요일에 수술했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빨리 끝났고, 통증도 없이 간단하더라구요,,

신기한건 수술대에서 "수고하셨습니다"란 말과 함께 내려오는데,,,세상에..
그때부터 사람 얼굴이 또렷이 보이는겁니다,,
전 평소에는 안경벗으면 사람 열굴 형태만 보였지, 이목구비는 안 보였거든요,,
어찌나 놀랍던지..

지금 며칠째 세수도 못하고, 낼 직장도 쌩얼(?)로 출근할까 고민중입니다만,,
현재로서는 너무나 신기할 따름이예요~,
-6.75, -4.75였던 시력이 1.0이 나오네요,,ㅎㅎ

누군가가 라식하고 젤 좋은점이 아침에 눈떴을때 벽시계가 또렷이 보이는거라고 하던데,,
저 역시 그렇네요,,
우리 아들넘이 수시로 안경 낚아채서 곤란하던 것도 없어지고요,,

어쨌든 관리 잘해서 시력 잘 보전해야 겠어요,,,그래서 컴퓨터도 오늘 이걸로 땡~

라식하실 분들 넘 겁먹지 마시라구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맘
    '06.10.1 10:53 PM

    반가워요~~~
    프림커피님....
    일단 축하드려요..
    어떤 분들은 힘들고 후유증도 있다던데 이렇게 기분좋게 되셨다니 ..
    딸 때문에 자세히 봤어요...
    계속 상태좀 올려주시구요...새로운 세상을 맘껏 누려보세요
    아이들과 힘차게 바쁘게 부지런히 사시느라 힘들지만 화이팅하세요~~!!

  • 2. 실비네
    '06.10.1 11:08 PM

    이런 반가운 마음이.......혹시 수술비와 병원을 좀 알수 있을까요???? 공개가 곤란하시면 쪽지라도....

  • 3. 물망초
    '06.10.2 9:23 AM

    저도 하려고 고민만 하고있는데,,,비용도 그렇고 무엇보다 수술이 겁니서,,,

  • 4. 카라
    '06.10.2 10:57 AM

    먼저 축하드려요..
    저도 고민만 하다가 나이만 먹고 있어요.
    병원과 수술비 알고 싶어요. 쪽지 부탁드려요..

  • 5. 김미화
    '06.10.2 11:22 AM

    좋으시겠어요. 저도 고민고민 하다가 올 가을엔 꼭 하려구요. 저도 병원이랑 수술비를 알고 싶어서요. 저도 십년넘게 렌즈를 끼다보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에요. 그런데 아직도 겁이 난답니다.

  • 6. alavella
    '06.10.2 12:29 PM

    전 12월16일 인트라+웨이브프론트했어요. 410만원 견적나왔는걸 현금주기로하고 깎았어요.
    수술한지 10개월 넘어가고 지금도 날마다 눈나빠질까 안좋아질까..걱정하긴 하지만 정말 너무 편하고 ㅈ호네요. 한달에 두번가는 수영장도 애들이랑 종일 놀아도 너무 좋구요..
    야간 빛번짐 가시지 않고 퀼트하기 무리인 상태로 먼곳과 가까운 곳 촛점 안맞지만 일상생활하기 나쁘지않아요.
    관리잘하시고 어쨋거나 축하드려요..

  • 7. 말괄량이삐삐
    '06.10.2 12:47 PM

    축하해요~
    저도 수술한지 2년8개월이 지났지만, 넘 만족합니다. 애 둘낳고 서른다섯이란 나이에 왜 이제했나
    싶더군요. 의사가 왜 안하는지 아느냐고? 나중에 부작용 생긴다고 말렸던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야속하기까지 하더군요.ㅋㅋ~
    좋으시죠? 새로운 세상을 만끽하시길 바래요~

  • 8. 알로에
    '06.10.2 2:52 PM

    안경없이 밝은눈으로 세상보는게 꿈인 저도, 프림커피님 부럽기만하네요.
    40고개넘으니 이젠 진짜 꿈으로 접어야하나 ...싶기도하고. ㅎㅎ
    좀더 세월이흐르면 더좋은 부작용없는 수술방법이 나올때해야지 하고 나름 위안삼고있네요.
    관리잘하세요~

  • 9. heartist
    '06.10.2 3:33 PM

    그 기분 정말 100% 이해합니다. 전 -10 디옵터였어요, 수술하다 혈관이 너무 많이 자라 한쪽은 피도 났었구요, 제가 눈이 쁜걸 안게 초등학교 2학년때였으니 처음 안경을 썼을때도 다른 사람들은 세상이 이렇게 보이는구나 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라식을 하고 처음 수술대에서 내려오는데 원목바닥 무늬가 보여서 너무 신기했었지요, 남들은 안 프다는데 정말 12시간정도 너무 아파서 눈물만 줄줄 흘렸던 기억...
    노안이 곧 올거라고 잘 보이는 기간이 얼마 되지 않을거라고 하던 의사선생님 말에도 수술을 했는데
    양쪽 1.5로 4년이 넘어가네요, 전 시력이 너무 잘 나와서 의사선생님이 1년후엔 0.8까지 떨어질수 있으니 너무 좋아하지 말라고 하셨었거든요. 수술 잘 되신거 축하드려요

  • 10. 프림커피
    '06.10.2 7:27 PM

    에고,,많은 분들이 쪽지 주셨는데요,,
    제가 사는 곳이 부산이라,,,, 해운대에 있는 성모안과병원에서 했답니다.
    수술비용은 쪽지로 알려드릴게요,,

  • 11. 문소희
    '06.10.2 8:55 PM

    아..이런 수술이 있군요. 저도 디옵터12이고 렌즈10년 넘은지라 넘넘 건조해서 저녁9시만 넘으면 눈을 뜰 수 없답니다..저도 희망을 가져야겠어요.......

  • 12. 오월이
    '06.10.2 9:23 PM

    10년전 제가 수술할때는 엑시머랑 라식 두가지 있었는데 그뒤 더 좋은 수술이 생긴 모양이예요?
    코를 내리누르는 무게의 압박도 대단했고 렌즈며 식염수 클리너등 철철이 부대 비용도 만만찮았는데
    그날.. 라식수술이후로 완전 해방 되었다는거 아닙니까... 그때 한쪽 150만원씩이었죠..
    좋은 수술 잘 하셨네요...^^

  • 13. 늘푸른하늘
    '06.10.4 9:37 PM

    라식하고 9년째 입니다.
    저도 디옵터 10.5 의 고도 근시 였는데 너무 잘보요 신기했구요.
    저번에 안과 검진 같는데 넘 건강 하답니다.

    무지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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