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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정보와 질문의 장

이런 아이, 꼭 수술해주세요.

| 조회수 : 4,409 | 추천수 : 64
작성일 : 2006-08-06 02:06:57
1. 1년에 2-3번..환절기때마다 감기 걸린다.
2. 감기걸리면 목부터 붓는다.
3. 콧물이 코 중간쯤에 걸려있어 넘길수도 풀어도 안나오니 훌쩍~훌쩍~
4. 잘 때 코를 곤다. 성인처럼.
5. 의사가 편도가 크다고 했다(편도 크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은 하지만 수술하라고 말은 안함. 우리도 수술하라는 의사 8년만에 첨 만남)

2005년 12월 31일 2박3일 입원예정으로 강북삼성병원에서 편도와 아데노이드 제거수술. (7살때 입원해서 8살때 퇴원)
수술...후 하루이틀정도 잘 있더니만, 아이도 힘들어서인지 짜증내고 퇴원 당일 새벽 갑자기  열이나서 하루 더 있다가 퇴원했는데, 힘들더군요.

한~한달간 고생해야 되요. 밥먹다가 수술부위가 찢어질 수가 있다고 해서 '죽'을 10일동아 먹어야 해요.
아들녀석 밥먹고 싶다고 짜증내죠. 그래서 작심했죠. "난 엄마다. 아이가 아픈데...고통을 함께 나누자"하는 갸륵하고 숭고한 맘으로 '혼자 몰래 먹었죠. 가끔 들키기도 했죠.'

효과? 너무 좋아요. 수술 후, 감기 한 번도 안걸렸죠. 아무리 피곤해도 코 안골죠. 너무 좋아요.
전 강하게 외치고 싶어요. "편도큰 아이들...수술하자!!!"

겨울방학때 하려면 지금 준비하셔야 해요. 학생들은 방학때 많이 해서 예약이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면, 이제는 금전적으로.
총 비용이...까먹었다. 120만원 정돈가? 160만원인가? 100만원은 확실히 넘었는데, 아~~나의 한계.
(수술은 120만원정도.., 수술후 3일에 한번씩 병원가는데 3만원...10번정도 간것 같고 약값)
저는 3개의 보험들었는데, 다행히 보험금이 나왔어요. 동부, 우체국, 에이스. 그래서 수술과 통원치료비 는 보험금으로 다 처리할 수 있었어요.

엄마들, 고민 조금 하고 수술시키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숙희
    '06.8.6 8:58 AM

    제 아들도 편도와 아데노이드 제거 수술한지 10일째데요, 아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수술 괜히했나
    후회하고 있었어요,
    님글을 읽으니 마음이 놓이네요,

  • 2. 야리야리
    '06.8.6 10:18 AM

    근데요...
    저희아들도 감기 심하고 잘때 코골아서 아데노이드 수술 받았는데요...
    처음엔 코도 안골고 참 잘했다했는데 요즘와서 다시 코도골고
    코피를 자주 흘리네여...
    이런것도 재발이 되나보죠??

  • 3. 제닝
    '06.8.6 10:52 AM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요.

    예전에 맹장이나 편도선 수술 아주 하찮게 생각하고 없앴잖아요.
    근데 그런 하찬다고 여겨졌던 장기들에 요새는 몸속의 홀몬이나
    여태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대사 조절은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당장은 효과라고 생각하고 좋을지 몰라도 길게보면 또 모르니까요.

  • 4. ann
    '06.8.6 11:05 AM

    우리애도 3년전에 편도수술 받았어요
    그런데 반나절 입원하고 바로 퇴원했거던요,,
    편도랑 아데노이드 전문적으로 잘 하시는 병원으로 가시면 당일 퇴원에 회복도 빠르답니다..
    입원해 있는 기간이 반나절이니 당연히 비용도 훨씬 저렴했어요
    수술방법이 비출혈로 당일퇴원 가능한수술로 해주는곳 있답니다..
    2박3일에 10일 동안 죽이라니..에구~애기가 넘 힘들었겠어요~

  • 5. pine
    '06.8.6 1:54 PM

    제닝님의 말대로 편도의 대사조절능력을 감안하고도 수술해야하는 경우는
    목편도가 비대한 경우보다는 아데노이드(일명 코편도)가 코앞부분까지 비대해져
    심한 코골이와 두통, 콧물등을 동반하고 호흡곤란으로 부정교합으로 안면기형으로
    이를 위험이 있는 경우는 수술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고
    목편도는 성장하면서 정상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ann님의 자녀분은 나이가 좀되거나 30키로가 넘는 경우가 아닌지요.
    전문병원에서도 어린아이는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관계로 수술을 안해주더군요.
    저희 아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상태가 아주 안좋을때 수술을 해서 5일 입원을 했어요
    같은날 수술을 한아이들은 모두 2박3일에 퇴원을 하더군요.
    제아들은 7살때 수술해서 만 2년이 되는데 콧물, 코골이 집중력은 좋아졌고 두통은
    없어졌는데 예전에 없던 아토피가 심하진 않지만 생겼어요.
    방송 출연하는 유명한 한의사님께서 작년에 진맥하면서 10세 전후해서 아토피가
    생길수 있다더니요.
    제 경우는 수술한 편이 훨 나은 경우여서 수술 시켜서 지금 까지는 만족한경우입니다.

  • 6. ann
    '06.8.6 2:54 PM

    제가 간 이빈후과는 거의100%가 당일 퇴원입니다
    원래 무출혈로 제거하는거라 당일퇴원이 기본이라더군요.
    회복도 빠르구요
    저희애도 7살때 했구요
    2~3일정도 죽먹고 그이후로 밥먹었어요
    병원에 통원치료는 4~5정도 갔구요
    제가 간 병원의사샘이 이방면으로 무출혈로 수술하고 당일퇴원이라 신문에도 가끔씩 나오시거던요
    다른지방에서도 와서 수술받고 바로 기차타고 집으로 간다더군요
    도시마다 이런방법으로 편도와 아데노이드수술 하는병원 있을겁니다
    그게 저는3년전이니..
    하여간 하고나서 코골이도 없어지고 차분해졌어요...^^

  • 7. anf
    '06.8.6 5:11 PM

    수술하지 않고 나은 경우도 있어요.
    병원에선 수술하라고 했지만...

  • 8. 핑크돼지
    '06.8.6 8:59 PM

    저희 아들도 5살에 수술했는데 ...수술 후 코골이도 없어져서 너무 좋았는데..
    지금7살인데 그 전만큼은 아니어도 코를 코네요..

  • 9. 카모마일
    '06.8.7 1:52 AM

    저랑 언니랑 어릴때 하도 편도선염이 자주 심해서 병원에서 다 수술하라고 했는데요.
    크니까 싸~악 없어졌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전 꼭 필요한경우아니면 안하는게 어떨까..싶네요.

  • 10. 짱82
    '06.8.7 9:37 AM

    저희 아들은 지금 9살입니다..
    코피도 잘 흘리고 가끔 코도 골고 병원에선 편도도 큰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거든요..
    피곤할때 보면 사탕 두개를 머금고 있는것 같이 부어올라 보기에도
    안쓰러운데 의사들은 수술안해도 된다해서 지금까지 그냥 뒀습니다..
    님들 글을 보니 하루라도 빨리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지금도 늦진 않았는지요?
    꼭 해야한다면 겨울방학때라도 시킬까싶네요...

  • 11. 호호맘
    '06.8.7 9:41 PM

    제가했었습니다. 음~~그러니까 무려 20년전쯤에 편도선과 아데노이드수술!! 전신마취
    초등고학년이었으니까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감기란 감기는 죄다 걸리고 목은 너무아파 밤에 잠도 못자고ㅠㅠ 열나구
    하교길에 꼭 이비인후과 들러서 집에오던게 기억이나네요...
    근데 수술하고난 후 뻥 뚫린 느낌!!!
    겪어보지 않고는 절대 모릅니다. 감기 당연 안걸립디다.
    엄마보구 왜 진작에 해주지 않았냐구 했지요...
    그때 의사선생님 왈 아데노이드는 기억력도 감퇴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암튼 결론은 원글님의 증상처럼 좀 심하다 싶으시면 꼭 수술시켜주세요!!!!
    82본지는 몇년째인데 글쓴적은 몇번 없습니다.
    심하면 꼭 수술권유하고 싶구요 하실거면 겨울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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