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기 약 먹이는 좋은 방법 알려주세요.

[복리]

돌 지나기 전부터 병원문 열고 들어갈때부터 우는 아기입니다.

늘 다니는 소아과가 아닌.. 처음으로 가는 다른 병원도 문 열고 들어가면 어찌 아는지.. 막 울어댑니다.. ㅠㅠ

의사쌤.. 진료도 못할 정도로.. 병원 떠나가게 울어대구요..

병원이야.. 한바탕 소동을 치고 다녀오면 되는거지만..

약을 먹어야하는데. 정말 정말 안먹어줍니다.

약국에서 약 덜어먹일 수 있는 작은 약병 가져다가 약 넣어서 먹이는데요..

입도 안벌리고.. 강제로 먹이면 뱉어냅니다.

토해서 다 나오기도 하구요..

화요일 오후부터 열 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열도 안내려요.. 39도에서 왔다갔다해요..

편도선이 부었다는데.. 열이 엄청나네요..

약먹이는 좋은 방법 공유해주세요.

[굿럭]

드만때가 제일 골치죠.^^ 저희아이가 그랬어요.
저는 요쿠르트에 섞어서 얼려 아이스크림처럼 조금씩 주기도하고, 그랬어요.
일단 열나면, 해열제를 조금씩이라도 그렇게 해서 먹이세요. 아이들은 편도가 부어 열나는 경우가 많아요. 차가운 음식이 조금 도움이 될수도 있거든요. 잘 달래고 어르고....마구마구 칭찬하고요.

[블루진]

저희 아기도 약만 먹일려면 다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어느날 제가 아기약을 먹어봤더니 어른이 먹기에도 너무 쓴거예요. 그래서 가루약은 요플레 한 스푼 정도에 타서 먹이고 물약 종류는 그렇게 쓰지 않으니까 한꺼번에 먹이려고 하지마시고 여러번에 나눠서 조금씩 먹이면 토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약 먹고나면 약국에서 주는 아이들용 비타민 준다고 보여주고 꼬셔서 먹이고 그랬는데 요즘은 아주 쓴약 아니면 잘 먹네요. 열이 많이 나니까 해열제 부터 얼른 먹이셔서 열 내리게 하세요.

[웬디1]

18개월이면 한참 힘들때네요.
그때는 고집도 생겨서
보통 힘든게 아니죠..
억지로 먹으려고 하면 거부가 더 심한거
같아요..
편도선이 부었을때는 시원한거 먹어도 된다고 하시니까.
저도 아이스크림에 발라서 먹이고 했어요
아니면 올리고당에 섞어서 먹이기도 하고..

울 아이는 숟가락에 약 타는 시늉만 하면
기절을 해서..ㅎㅎ
숟가락 아닌곳에 지가 좋아하는 밥그릇에 담아서
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애구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초코핑크]

20개월 저희 딸도 병원 문만 열고 들어가면 울고불고 매달려 의사샘께 "그놈 보통아니네"를 들어요.약 먹일때마다 전쟁이고요^^이번에 목에 염증생겨 약 먹일때 가루약은 꿀에 개어서 티스푼으로 입천장에 붙여 먹이고, 가루약은 스트롱 꽂아서 뿡뿡이 틀어주고 거기나온 애들에게 한입이 먹이는 척하고 한번 쪽 빨아보라고 꼬셔 겨우 먹였어요.그담에도 똑같이 먹이니 다행이 잘받아먹더라고요.

[은빛]

에구 저희아이도 그래요..억지로 먹이면 토하더라구요
전 그냥 쥬스에 타서 먹여요
그래도 열내리고 약발 받는거 보면 괜찮은가보다 싶어 주욱 그렇게 먹이고 있어요
오렌지쥬스같이 덜 단것보다는 포도쥬스같이 달디단거에다 섞으면 잘 모르고 맛있다고 스트로우로 쭉쭉 빨아먹네요
걱정돼서 의사선생님들이랑 약사님들께 다 여쭤봤는데 자몽쥬스말고는 괜찮다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