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아기 어떤 책 사주면 좋을까요?[프뢰벨 영아다중 등 문의]

[미세스구]

엄마들 많이 모이는 어떤 까페 가입했는데 거기 엄마들 아이 책 사주기가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태어나자마나 부터 프뢰벨 "영다" 니 마더구즈니~
저는 단행본으로 헝겊책,그림책,놀이책 몇 권 사서 반복해서 읽어주는 수준인데
벌써부터 프뢰벨 셋트로 들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혼란스럽습니다.

프뢰벨 "영아다중" 이니 그런 전집류를 사주는 게 좋을까요?

[vespa]

지금 사시면 나중에 돈 무쟈게 아까워요..(저 샀습니다)
그냥 하시던데로 하시고 조금만 더 크면 차라리 다른 전집 사주세요..
프뢰벨은 저희같은 경우는 영아테마,테마동화는 참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특히 영아테마는 아이가 둘인데 너무 잘 읽었어요..테마동화는 재미있는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고
또 영어동화책으로도 많이 읽어서 굳이 권하지는 않고요..

영아다중이나 다중지능같은건 너무 돈아까웠습니다..저같은경우는요..
적극 말려드리고 싶어요..

[옥당지]

영다는 아예 지워버리시구요. ^^ 윗 분이 잘 말씀해 주셨으니까...

이제 처음 전집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으시는 것 같은데요.

<영테,마꼬,신기한 그림책, 까꿍이,킨더토들> 요 다섯 질이 낮은 단계 반복하기에 좋아요.

요즘 이 다섯 질은 벤치마킹해서 신간 많아 나오는데, 책은 아무래도 올드하더라도,

시간의 입세례를 받은게 좋죠.

보통 저 다섯 질 중에 적어도 두, 세질은 구입해서 읽히게 됩니다.

다 강추.

[또또]

저는 다섯 살때까지는 그냥 건강하게 놀게하자 주의인데
신랑 직장에 또래 아이들이 다 프뢰벨을 하고 있고
또 그들에게서 들은 말이 똑똑한 애들이 프뢰벨했다는 소리를 듣고
밤새 컴터를 뒤져서 영아다중 음악파일을 구했더군요
정 구입하고 싶어하면 옥당지님이 추천해주신 다섯개 중에서 한 개 골라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이제 장난감도 사주어야 하는데 커허~ 어딜 뒤져봐야하는건지
장터에서 파신다는 분도 없네요

[잠오나공주]

저도 영아다중 있는데요..
뭐... 애 처음 낳아보니.. 뭘 해줄지 몰라서 사촌언니 권유받고 샀는데요..
책은 좋은데 비쌉니다.. 55만원..

저희는 그게 장난감이예요.. 책이 좀 재밌거든요..
블럭도 들어가있고 물놀이 장난감도 있고.. 헝겊 블럭도 있고..
그 노래 들으면서 놀기도 하구요..
영업하시는 선생님이 이것저것 챙겨주신 것도 많아서 좋다고는 생각해요..

프뢰벨 한다고 아이가 똑똑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이게 참 모순인데..
저는 좋긴한데 누가 산다면 적극 권장은 안할거 같아요..

[또또]

그니깐요 잠오나 공주님 애기도 저희 애기랑 비슷한 또래인거 같던데
전 그냥 애는 순순하게 놀고 먹고 자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신랑말로 신랑회사 동료 아내분은 육아에 올인했다 하면서
이것저것 말하는데 본인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자꾸 뒤쳐지는 기분인가봐요

[도야엄마]

에공.. 저랑 같은 고민 하는 엄마들, 참 많네요~
저는, 18개월, 1개월 막 지난 신생아.. 두 아이의 엄만데요.
큰애 낳고, 조리원에서 몬테, 프뢰벨 선생님 오셔서 특강에 뭐 이것저것 선물 주시면서 연락처 받아가셔서 집에도 몇번씩 오셨어요. 책 구입하라고.. 제가 사는곳 프뢰벨 선생님은 거의 강매 수준이라..-_-;; 그리고 영다 구입하게 되면 영어, 은물 등 자꾸 구입하라고 하더라구요. 소위 엮이는게 싫어서 저는 구입 안 했어요. 그리고 애플비 헝겊책하고, 생활그림책 위주로 홈쇼핑에서 구입해줬구요, 그 외 단행본으로 좋은책 구입해서 읽혀주고 있어요. 주변에 육아에 올인하는 엄마들이 너~무 많아서 올초부터 아이챌린지 구독해주는게 다에요... 영다니 베몬이니 구입해도, 결국은 엄마가 다 해줘야 하는건 똑같은거 같더라구요. 조금 더 있다가 36개월정도 되면 가베나 해주려고요~

[또또]

아하 빠져들수록 어려운 말들만 나오는군요
알면 알수록 불안감만 커진다더니 정말 그렇군요
근데 요새 아이가 읽어주는 책에 반응을 보이니 신기하기는 해요
집에 누구의 우산일까요 라는 책이 있는데 이유식 먹다말고
자꾸 도망가려고 하길래 혼내고 있다 안되길래 다녀오라했더니
비오는 날 누구의 우산일까요를 가져왔다는 엄마 말에 순간 혹했던지라
아무래도 그런 책장사 이야기를 들으면 혹 할 것 같아요

[미세스구]

말씀남겨주신 맘님들 감사합니다.
아직은 전집에 눈 돌리기 보다는 좋은 단행본 골라서 반복적으로 읽어주려고합니다.
신랑이랑도 상의했는데 많이 다양하게 읽히는것 보다 제대로 읽히는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옥당지 님이 추천해주신 다섯질은 실제로 내용따져보고 그 중 2-3가지 선택해야겠어요.
벌써부터 이렇게 헤매니 나중에 아이 크면 저같은 팔랑귀는 사교육의 바다에 풍덩 빠지고 말 것 같아요. ㅜ.ㅜ 중심 잘 잡아야겠어요.

[잠오나공주]

저도 또또님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알수록 더 불안해지는...

제 주위에 많이 시키는 친구도 있어요..
몬테소리 풀세트로 시키고 놀이학교 영어유치원에 악기 2개, 운동 개인레슨 사립초등학교 등을 계획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도 자꾸 쳐지는 기분도 들기도 하고 그러죠~

그런데.. 저는 아이의 30년 후를 바라봅니다..
지금 이게 아이의 30년후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구요..
그리고 저희 자매를 봅니다.
저는 세돌도 되기전에 한글을 뗐구요.. 셈도 잘하고 그랬구요..
제 동생은 학교들어가기전에 겨우 한글 떼고 들어갔거든요..
지금 현재.. 둘이 차이가 많이 나느냐보면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학교다닐 때 성적?? 그것도 거의 비슷하구요..

저는 전집을 왜 샀냐고 물으면.. "제가 사고싶어서~"라고 합니다..
아이가 이걸보고 똑똑해진다고 믿지 않아요..
아이때는 충분히 사랑받으면서 많은걸 보고 그러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돌 맞을 소리일지도 모르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나는게 크다고도 생각하구요...

[짱가]

저두 지금 같은 고민중이네여... 아기가 8개월이라 책을 지금 사줘야하나 하구여
근데 아직은 아기가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일단 장난감으로 놀이 위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책을 아기가 찍을려고 하지않고 관심을 보일때 사주라 해서여...
글구 전 돌지나서 아이챌린지를 생각하고있는데 그건어떨지 모르겠네여

[또또]

옥당지 님이 추천해주신 책 검색해보다가 얻어걸린
월령별로 사주면 좋은 전집 씨리즈 가운데
돌쟁이들이 보면 좋을 책으로 젤로 싼거 주문했어요
이름이 뭐~더라 여튼 오면 아이가 보는 반응 보고 함 올릴께요

[잠오나공주]

아참참 저희집에 한국삐아제에서 나온 베이비픽쳐북인가 그 책 선물 받은거 있는데요..
그 책 아기가 좋아해요..
우리 아기는 요즘 구멍난 책에 관심을 많이 보이거든요..
그 중에 친구야 왜웃니? 란 책에 완전 빠져있어요...
제가 받은건 그냥 보드북인데.. 새로 나온건 보드북 커버가 푹신한게 있다네요..
제 주위 아기엄마가 도서전에서 5만원정도 주고 샀다고 했구요.. 20권짜리 책이예요..

비슷한 아기라 자꾸 댓글 달게 되는데요..

프뢰벨은 에이에스가 잘 되는게 장점이예요.. 책 안에 모양떼는 그런책들은 모양만 없어지면 천원씩 주고 살 수 있고 아기가 물어뜯고 찢고 했을 때 책을 반납하면 50% 가격으로 새책으로 바꿔준다네요...

[또또]

히히 왠지 잠오나 공주님하고 친해진 기분이랄까?
연애할 때 쓰신 글부터 봐왔는데 이렇게 댓글로 주고 받고 있다니 기분 묘하네요 ^^
그 때 이유식 할때도 답해주시더니 책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옥당지님도요~(참 닭요리 잘 해먹고 있습니다.)
뭣보다 질문던져주신 미세스 구님도요
날씨도 꿉꿉한데 기분 업 시키세요

[미세스구]

잠오나공주님의 "저는 전집을 왜 샀냐고 물으면.. "제가 사고싶어서~"라고 합니다.. ㅎㅎ 압권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요, 제가 그래요, 제가 사고싶어 안달이 났습니다.
저희 어릴때랑은 달리 너무 감각적이고 엄마가 보기에 재미있어 보이는 책이 않은 것 같아요.
사실, 저희아이는 책, 아직 별 관심없어요. 무조건 입으로만 가져가요.
고미타로우의 손가락 넣는 책있쟎아요. 뭐, 그런거나 조금 관심을 보이는 정도.

암튼, 저랑 같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동지의식 느껴져요
베이비픽쳐북, 저도 구매해야겠어요^^

[또또]

* 돌무렵 구입하면 좋을 책들(2부 정도)

1-0 뽀삐시리즈 : 가격 저렴. 아이에게 가볍게 보여줄 책으로 괜찮다는 의견이 다수.

마꼬 있다면 굳이 구매안해도 된다는 의견이 다수.

1-1 마꼬 : 합지는 사도 후회없을 책이라는 의견이 다수...양장본은 그저그렇다라는 의견이 다수.

돌무렵 아이들의 의성.의태어 읽히기엔 가장 좋은 전집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2. 리틀레인보우(재롱둥이) : 가격도 저렴하고 최초 기초사물인지를 위해 대다수 만족하는 상품.

마꼬와도 내용이 많이 틀리므로 같이 구매해도 후회없을 상품.

검색해보니 이렇게 나오길래 마꼬는 느무 비싸고 리틀레인보우는 싸길래 주문해봤습니다.
43000원인가에 한 박스가 오더군요. 양으로 승부하는구나 했어요
카드 그리고 퍼즐 책 하여간 엄청납니다.
애가 무조건 입으로 직행해서 퍼즐은 우선 감춰뒀군요
빨아도 될만한거 빼서 몇 개줘봤는데 엄청 흥분하면서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애가 빼도 되는 서랍 안에 받은 책이랑 카드들 뭐 다 부어놨거든요
우선 첫 느낌은 싼데 양으로 승부하는군 이런 느낌이네요
그래도 애가 좋아하니까 좋아요~

[혜원맘]

돌무렵 좋은 책 = 똘망똘망 괜찮아요.. 가격대도 많이 비싸진 않구요.
내용들이 아기 주변에 일어나는 일 (생활) 이 대부분 이여서 공감하고 재밌어해요.

[빈이 엄마]

많은 분들이 댓글 다셔서 어쩔까 망설이다가 저도 응모한 이벤트 있어서요, 아미 프로슈머라는 사이트에서 지금 교원 유아책 새로 나오는 거 체험단 모집한데요. 한 권 미리 받아볼 수 있으니까 응모해 보셔도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