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서랍 열고 다 꺼내고 싶어하는 아기.. 어째야 하죠?
바구니에 뭘 넣으면 다 꺼내놓고..
아기 장난감 넣는 작은 통이 있는데..
거기에 제가 넣어주면 꺼내고 하고 놉니다..
그 전엔 서랍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언제가 부터 서랍에 큰 관심을 보입니다..
서랍에 옷같은게 있으면 꺼내고 놀라고 하겠는데.. 제가 보기엔 좀 위험한 것들이어서 서랍에서 꺼내고 하는건 아하게 하고 싶거든요??
제가 화장하고 있으면 까치발로 화장대 서랍안에 보이지도 않는데 손으로 집어서 밖으로 던집니다..
그러다가 맘에 드는건 쪽쪽 빨구요..
사실 온 집안을 다 어지럽히고 놀아도 제지하지 않는 편인데.. 서랍 여는건 왜그리 불안한지..
그리고 괜히 서랍 모서리에 찍힐까봐도 걱정이구요..
어제도 서랍 열고 놀다가 한 손으로 서랍 닫아서 나머지 한 손이 끼어서 막 울기도 했어요..
요즘 "안돼" 소리는 알아들어서.. 제가 "어어어~ 위험해.. 안돼~" 그럼 만지던 손 떼고 불쌍한 표정으로 절 쳐다봐요.. 지딴에는 서랍에서 꺼내고 하는게 스트레스 해소법일텐데..
지금 글 쓰는 동안에도 책상 서랍 열려는거 열쇠로 잠갔어요..
어찌들 하시나용??
제가 참 질문이 많죠잉~~
- [키친토크] 사진사이즈 줄이고 추가.. 10 2023-07-24
- [키친토크] 안녕하세요? 핸드폰으로.. 14 2023-07-23
- [육아&교육] why 시리즈는 몇 살.. 14 2014-01-30
- [줌인줌아웃] 자게 문제풀이 2 2013-05-23
1. uzziel
'09.6.29 10:19 AM도움이 안되는 댓글입니다.
제 모습이랑 너무나 비슷하셔서요.
특히 어어어~ 안돼...이럼 불쌍한 표정지으면서 저를 보거든요.
완전 똑같습니다. ^^*
그냥 제 생각에는 아이들의 발달과정이니까..
자연스럽게 위험한 것이 있으면 빼놓으시고...
또 모서리는 안전한 것으로 막아 놓으시고...
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닌 것은 할 수 있게 놔두는 것도 좋을듯 해요.
그 개월수에 맞는 행동을 못하게 하면 정말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도움 안되는 댓글이죠?
그냥 제 생각이예요.
혹시나 선배맘님들의 글을 읽으면 저도 도움이 될거 같아요.
더운 여름 힘들지 않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2. 봄소풍
'09.6.29 10:32 AM울 아기 8개월인데.. 울 아기도 서랍 정말 좋아해요.
친정에 손잡이 서랍이 있는데 매일 열어서 방방 뛰며 물건을 꺼네요.
거기까진 좋은데.. 말씀대로 손을 넣은 상태에서 한손으로 닫아서 손가락이 살짝 찡겨서 앙앙 울었네요.. 다행히 상처는 안났는데.. 위험해 보여 테잎으로 붙혀 둘 생각입니다.3. 짜파양
'09.6.29 10:41 AM마트에 가면 서랍잠금장치 팔아요
저는 서랍안전장치로 열지 말았으면 하는 곳은 다 잠갔구요
열어도 되는 곳을 만들어줬어요
씽크대도 냄비 조미료 등은 막아놓고 깨지지 않는 그릇들 지 쓰던 이유식기 넣어놓은 곳은 안 막아놨구요 거실서랍장도 뭐 꺼내도 큰일나는 곳은 없어서 놔두고요 화장대는 막았고요
서랍여는 게 무척 재밌는 놀이일테니 다 막지는 마시고 안 되는 것만 확실히 막으세요
어떤 엄마는 거실서랍장은 싹 비우고 애 장난감 넣어놓더라고요
전 거실서랍장 비워줄 수는 있는데 그걸 치워놓을 곳이 없어서 패쓰~
그 집은 48평에 이사가고 그렇게 하더라고요 그 집에 굉장히 수납공간이 많았어요
텅텅빈 벽장도 있었어요 ㅋㅋ 24평일때는 이고지고 살았거든요
큰 집에 욕심은 없었는데 그걸 보니 무척 부럽더라고요 애가 맘대로 놀수 있으니깐4. 짜파양
'09.6.29 10:42 AM우리 아이는 나름 조심성이 있어서 모서리에 쿵하고 그러지는 않던데
겁나심 모서리 충격완화장치도 팔구요 좌악 붙이는 테잎도 팔구요
인터넷이 아마 좀 싸지 않을까요 묶음으로 구입하시는 게 좋을 거 같구요
안전장치 설치하는데 만도 돈 많이 들더라고요^^5. 젊은느티나무
'09.6.29 11:16 AM원래 그러지 않나요? ^^
손에 닿는 것은 죄다 꺼내서 입에 넣어 물고 빨고~~~ 안에 넣어 놓은것은 죄다 꺼내놓고...
블럭도 좌르륵~~ 소리나게 쏟고...
그래서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물건들을 죄다 위에 올려놓느라 엄마들은 바쁘죠..^^
안전장치도 하시고 서랍같은 경우에는 손잡이 돌리면 빠지는 것 안쪽으로 손잡이를 달아서 아이가 손잡이 잡고 열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즐육하세요...6. 잠오나공주
'09.6.29 1:11 PM거실 서랍장은 아기 장난감을 넣어두었는데.. 저희집 거실장 서랍이 좀 위험해요..
모서리 보호대 죄다 둘러놓았는데..
서랍을 열면 또 모서리가 나와서 서랍 안전잠금장치를 설치했어요..
열어도 되는 서랍 하나 놔뒀는데.. 거기에 손이 끼어서 저것도 막아놔야하나 싶어서요..
저희집 냉장고가 아래는 서랍 2개가 있는거라.. 그건 열지는 못하지만 제가 그 서랍만 열면 얼굴을 들이밀고 좋다고 합니다..
ㅎㅎ 안전장치 진짜 비싸요.. 벌써 10만원도 넘게 들었어요.. ㅠ.ㅠ
따라다니는 방법밖엔 없겠네요.. 편하게 키워볼라 했눈뎅...7. 잠오나공주
'09.6.29 1:26 PM추가 잡담..
오늘도 제가 일이 있어서 돌보미 선생님 와계시는데 저번 선생님과 너무 다르네요..
저번 선생님이랑 시간이 안 맞아서 다른 분 보내주셨는데..
저번 선생님이랑은 내내 아이가 깔깔대고 재밌어 하고.. 잠도 잘자고 그랬거든요..
에효~~
오늘 선생님은 애한테 손수건 주면서 입 닦으라고 하시고..
책주고 읽으라고 하시고... 말도 못알아듣는 9개월짜리 아기한테... ㅠ.ㅠ
오늘 7시까지 계실텐데.... 신경 쓰일거 같아요...
오자마자 이 방 저 방 문 열어보시는데.. 더 놀랬어요..
센터에 얘기해야하는지 그냥 다른 분으로 보내달라고 해야하는지..
제가 집에 같이 있기는 하겠지만...8. 라이너스의 담요
'09.6.29 2:11 PM몇개는 서랍잠금장치로 막아놓으시고 한 두개 정도는 아기가 만져도 위험하지 않은걸로 넣어주세요. 저두 거실 서랍장은 다 장난감이나 만져도 괜찮은 걸로 채워놨어요.
돌지나고 나니까 잠금장치도 소용없더라구요.9. 줄리아
'09.6.29 5:27 PM울 아이두 10개월인데 서럽에 넘 관심 많아요..일단 막고는 있는데 안돼라고 몇 번 계속 하니
이젠 하기 전에 눈치를 슬슬 보구 하네요...ㅡ,.ㅡ
마트나 쥐시장에 안전잠금이랑 모서리 보호대 파는데 그거 다 해 놓으세요...
근데 해 놔도 따라다니며 있어야지 안그럼 바닥에 쿵쿵 찧네요...ㅡ,.ㅡ10. 홍선희
'09.6.29 7:17 PM - 삭제된댓글애기들은 왠지 어른들 머리꼭대기에 앉아있는 느낌이 들어요
놀라고 사준 장난감은 먼지만 싸이고
위험한 거에만 관심이 집중하죠 ㅎㅎ
제 아기는 13개월인데 요새 엄마 아빠 속옷 넣어두는 서랍장에서 그냥 사네요
팬티며 양말이며 다 집어 던지고 ㅋㅋ 결국 그 서랍장에 들어가서 앉아서 노네요
말리지 않치만..위험한건 또 봐주기 힘들고 이래저래 하루종일 아기랑 실랑이하죠11. 유니콘
'09.6.30 2:52 PM아주 자연스러운일이니까 너무 못하게하면 안됄거같아요..저도 위험한곳만 막고 냄비같은건 다 꺼낼수있게 했어요..그래도 다칠때 있지만,그러면서 크는거라 믿고있고요^^;; 뭐든지 때가 있는데,우리아이보니까 5살인데 전보다는 많이 안하지만 저는 아직두 싱크대 정리 안하고살아요 ;; 조금더 지나면 그때의 귀여움이 생각날때도 오겠죠...지나고나면 항상아쉬움이 남는거 같아요..그냥놔둘걸,,,좀더 관대? 할껄,,,좀더 사랑해줄껄,,,이렇게요...너무 걱정스럽지않게 바라보는것도 필요한것같습니다..
12. 꿀아가
'09.6.30 7:06 PM푸하하..우리 딸도 15개월인데 매일 전쟁입니다.
우리 딸도 서랍장 다 뒤지고 안에 물건 다 빼고 그 안에 들어가 앉습니다.
그래서 서랍장 못 빼도록 아예 손잡이 다 빼놓고..ㅋㅋ
싱크대는 테이프로 꽁꽁 막아놨어요. 위험한 물건 없는 몇개만 빼고..
요즘은 테이프 때는 법도 배웠습니다. 완전 강적이에요..아흐..13. 잠오나공주
'09.6.30 9:26 PM에흐흐... 애들이 다 그런가부죠?? ㅋㅋㅋㅋㅋ
어지르는거 좋아하는 엄마닯아서 그런가부다 했었어요...
쿄쿄쿄... 6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2009년 후반전을 시작하려니 설렘설렘...14. 개골
'09.7.1 3:49 PM그나마 서랍장은 다행이네여
저희 아이는 전기제품에 넘 관심이 많아서 거의 청소기와 라디오를 끼고 살았답니다
지금은 조금 덜하지만요15. 콩콩
'09.7.2 5:13 PM한때에요.
그냥 마음껏 하게 놔두세요 ㅎㅎ 단, 엄마가 마음을 비워야 겠지요.
그런데, 계속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 한때거든요.
하지 말란다고 알아듣고 안 할 때도 아니니....요맘땐 다들 그렇다니까....하면서 마음을 비워보셔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