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손빠는아이에대한 답글중에....

[지키미]

엄지손가락에 빨간메니큐어를 바른후부터 놀라서 안빤다는 답글을 보구...
앗싸...이방법 써봐야지하고...어제 시도를 했습니다....
아이가 낯잠잘때 몰래 살짝 발라두었다가 일어났을때.... 보여줬습니다...
너가 손가락을 하도 많이 빨아서 피가났다고..
그걸보더니 깜짝놀라서는 1시간내내 울었어요..
계속 울면서 화장지로 자꾸 피닦아달라고 울고...손가락에 화장지 감아놓구..꼭쥐고 안놓더라구요..
그러구는 혹시나하고 쳐다보구 또울고~ 아이는 피가 계속 나고있다고 생각을한듯..
저한테 꼭붙어서 떨어지지도 않고....손가락 계속 잡고있어달라고 그러고...ㅋㅋ
그모습을 보면서 웃기기도 하고...또 아이를 너무 놀라게한건 아닌가 걱정스럽기도하고 그렇드라고요..
암튼 울아이 겁도 많고 엄살쟁이랍니다...
어쨋든 그렇게 한시간가량을 울다가 지워주고나서는 좀 진정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두둥~ 밤에 잠잘시간......
과연 아이가 손가락을 또 빨지가 관건이었는데...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은 입으로 들어가드라구요..
그래서 앗...손가락 또빨면 피나는데~ 하면서 몇번을 강조시켰습니다..ㅋㅋ
그러면 몇번을 빨았다 뺏다를 반복하면서....아이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드라구요..
손가락은 빨고싶은데...빨면 또 피가날까봐 무섭고....
그렇게 30분가량을 이리저리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뒹굴거리다 잠들었네요..
암튼 손빠는버릇 고치기 너무 힘듭니다..
이제 두돌인데요...앞니가 손가락을 빨아서인지 살짝 돌출이되어서 걱정입니다...
스트레스를 좀 받드라도 고쳐주어야하는건지...고민이네요..^^

[꿀아가]

잘은 모르겠지만 아기 손에 메니큐어 바르는거 좋은 생각이 아닌듯 합니다.
얼마전에도 발암 물질 메니큐어 때문에 난리였는데..그거 바른다는것 만으로도
안 좋아요...그걸 아기가 빨면 더 그렇겠지요..
전 사실 어린 아기들한테 그런거 발라주는거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푸른하루]

ㅎㅎ저희아이도 손 엄청 빨았더랬습니다. 지금 4학년..
엄지빼면 또넣고..4살까지 빨았던것 같아요.. 스트레스 주는것보다 나을것 같아 그냥 빨면
자면서 빼주고만 했어요. 지금 활달하고 성격도 좋고 공부도 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