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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이런 경우에는 아기를 어떻게 야단 쳐야 하는 거죠..

| 조회수 : 2,508 | 추천수 : 122
작성일 : 2008-08-29 01:02:14
아기가 이제 18개월입니다..

친구아기랑 노는 데.. 친구아기가 우리아기 장난감을 자꾸 갖고 놀고 싶어해서 몇번이나 빌려 주라고 해서 빌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집 아기는 다시 잘 안줄려고 하고.. 우리 아기는 나중에는 안빌려줄려고.. 하고..

친구아기는 나중에 소리지르고 가지고 갈려고.. 그러다 보니 엄마들이 말려도 엉망징창..

그러다 보니 우리 아기가 손을 물었어요..

친구아기 울고.. 일단 저가 우리아기를 야단 쳤어요..

하지만 돌아오며 아기에게 잘 알아 듣게 달랬지만 아기는 물론 잊어 버리고 생글생글 웃지만..

자꾸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우리아기만 그 아이앞에서 야단치는 건 좀 그렇기는 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울아기는 자기 장난감이였지만 잘 빌려줬고

친구아기가 우아기꺼임에도 독점할려고 하고  악을 쓰고 못만지게 하고

우리아기도 그 소리가 듣기 싫었고.. 그래서 나름 말 못하니 방어라고 한것 같은 데..

폭력이 정당화될수 없지만 18개월아기에게는 정당방어이기도 하고..

휴..

이런 정당방어에 대해서도 야단을 반복한다면 그것 역시 올바른 훈육일까요..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요..

일단 따끔하게 야단치겠지만 돌아서 달래준다면 어쩌면 배신감이나 억울함도 있지 않을 까 싶은 게..

그렇다고 달래고 야단칠려니 따끔함이 먹히지 않을것 같고..
행복한생각 (happysjk)

결혼과 더불어 흘러가는 82.. 나도 요리 한번 올리고 싶네요.. 10주년 기념으로 한번 올릴수 있을려나..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즈야
    '08.8.29 9:22 AM

    모든 정당방어가 폭력으로 표현되는것은 아니잖아요
    아이가 뭘 잘몰라서 본능적으로 나온 행동 같아요
    그맘때는 어쩔수 없어요. 말해도 내일되면 잊어버릴걸요
    애들 놀때 옆에서 지키고 있는 수밖에요
    애가 조금이라도 행동이 변화하면 긴장하고 주시하고 있다가 바로 제재하고
    울고 떼쓰면 그냥 집으로 바로 돌아와 버렸어요
    안좋은 행동을 하면 즐거운 나들이 따윈 없다는걸 행동으로 보여준거죠
    그리고 친구를 물은 아이에게 배신감이나 억울함을 지켜주기엔 상대아이가 너무 안됐지않나요
    솔직히 말해서 저라면 우리아이 물은 아이는 두번다시 안보거든요
    아팠건 안아팠건간에요...

  • 2. snail
    '08.8.29 11:26 AM

    18개월이면..친구와 사이좋게 놀 시기가 아니지 않은까요?
    그때 빌려주고 되돌려받는다... 이거 힘든 개념같구요.
    그런 상황 자체가 아이에겐 받아들이기 힘든 스트레스니까,
    손도 물었을거 같아요. 문다는 것을 혼내키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빌려주고 같이논다..이건 좀 무리같은데요...

  • 3. BongS
    '08.8.29 12:44 PM

    저도 동감하는데 일단 잘잘못을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나이지만
    나름대로 상황을 설명해주고 아이친구가 잘못한 점도 지적하고 아이가 억울한(?)점도 이야기해주면서 어떤 경우라도 먼저 깨무는건 나쁜거라고 알려줄꺼 같아요

  • 4. 더좋은날들
    '08.8.29 5:32 PM

    원래 그나이엔 친구랑 못놀아요.
    엄마들 편하자고 애기들 있는 집이랑 어울리긴 하지만요.
    18개월은 골백번 말해도 못알아들을 걸요.
    싸울 정도 되면 짐싸서 각자 집에 가는 게 좋아요.
    우리딸 3돌 지나니까 쪼금씩 장난감 나눠서 가지고 놀던걸요.

  • 5. 비니
    '08.8.29 9:48 PM

    적어도 3돌은 보내야 친구 개념이 생깁니다.

    가능하면 싸우기 전에 엄마가 떼어놓는 수밖에요.

    안되면 데리고 나와야죠.

  • 6. 행복한생각
    '08.8.30 1:10 AM

    그 개월수에 친구개념 없는 걸 알면서도 달라면 달라는 대로 장난감 잘 주고는 나중에 자기도 가지고 놀려니 상대아기는 악쓰고 밀치고.. 그러면서 계속 당하던 우리아기가 손가락 물었을 때.. 친구엄마는 역시 아무말 없더군요.. 우리아기는 그 아이 앞에서 열심히 야단 맞고... 그 아기는 장난감가지고 유유히 놀고.. 그래서 더 속상했던 것 같네요..

    여태껏 한번도 때리지 않던 아기인데.. 밀쳐 본적도 없었는 데.. 정말.. 왜 그랬는 지.. 아기로써 많이 속상했을 꺼라는 생각도 들어서.. 마음이 사실 쫌 그랬어요..

  • 7. 밀가루
    '08.8.30 10:21 PM

    애기 넘 혼내지 마세요. 제 아들래미도 18개월차인데 역시 친구랑 노는건 아직인것 같더라구요.
    우리 아들래미도 원채 순딩이라 친구가 때리고 께물면 그냥 가만히 있는 놈인데, 얼마전에 아는 형네 갔다가 형이 자기 장난감은 손도 못대게 하니깐 형을 한대 때리더라구요...

    물론 때리는건 그 차체가 나쁜거라 그 순간 야단은 쳤죠. 우선 아닌건 아니라고 알려주는건 필요하단 생각이네요.

    헌데,행복한생각님글을 보니 상대방 엄마는 자기 아이가 잘못해도 별로 신경을 안쓰는 사람인것 같네요. 맞나요?

    아무리 원글님아이가 자기 아이를 물긴 했지만 자기 아이도 분명 잘못은 했는데, 물린것 하나로 아이를 전혀 야단을 치지 않는다면 그것 역시 잘못된 훈육이라 생각이 듭니다.

    제 갠적인 생각으로는, 앞으로는 그 아이와의 만남은 가능하면 피하심이 어떨까요?
    그 아이보다는 그 엄마의 더 큰 문제점이 있는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리고 원글님 아이가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이 아니라, 어쩌다 특정 상황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것이라면 분명 아이에게는 큰 문제가 없는 것 아닐까요?
    단, 비슷한 상황이 또 벌어지면 그땐 또 같은 일이 반복 될 수 있으니 그건 조심하셔야겠지만요...

  • 8. 행복한생각
    '08.8.30 11:19 PM

    밀가루님.. 맞아요.. 친구엄마는 아기가 물렸다는 이유만으로 울 아기 장난감을 다시 주지 않고 그냥 가지고 놀게 하더라고요.. 그전에 알아서 먼저 장난감을 주라고 적극적으로 했다면 좋았을 건데..
    자기 아기가 좋아라하니 그냥 계속 가지고 놀게 하고 싶었겠죠..

    정말.. 저도 놀랬고.. 태어나 한번도 그런적 없던 아기였으니.. 아기가 크면 그럴수도 있을 거라 한번씩 상상은 했지만 막상 그러니 온갖 걱정(우리아기가 폭력적인건 아닐가.. 등등..) 도 들고..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 9. 산하마미
    '08.9.1 9:01 AM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되요 그러면서 크니까 그대신 정말 잘못하면 말로하세요 서너번 주의를 준뒤로 그래도 안되면 벌을주세요 무섭게 아직 멀엇어요 우리는 12살 딸 10살 아들 인데 무지하게 싸워요 크면 클수록 더해지고 또 동생보면 더 심해지죠 이제 시작이에요 그려려니 하세요 아기 예쁘게 키우세요 저는 거진 컴맹인데 요즘 딸아이 한테 배워요 한 10년 후쯤 원글님도 나처럼 되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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