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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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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끊어도 될런지..

| 조회수 : 1,775 | 추천수 : 114
작성일 : 2008-07-18 22:21:21
한여름은 피해서 가을쯤 끊을까했는데 점점 애들이 젖맛을 아는지 밥을 죽어도 안먹으려합니다.

딱 젖을 끊어야 밥을 먹을런지... 이런 경우 언제 떼는게 좋을까요?

글구 젖때면 돌지나서 바로 생우유 먹여도 될까요?

현재 애들 몸무게는 8키로구요, 첫애떄는 건강해서 걍 바로 생우유 먹여도 문제없었는데,

애들은 왠지 약해보여서... 어찌해야할까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베카
    '08.7.19 10:00 PM

    지금 끊고 있는데 정말 죽음입니다. 너무 힘들어요. 가을에 끊으세요. 이 더운날 매일 업고서 재우려면 등에 땀띠납니다. 저희 아이는 생우유 하루에 200 정도는 먹어요. 13개월이거든요.

  • 2. 왕왕초보아줌마!
    '08.7.21 12:05 PM

    애궁.. 저희 겸둥군 단유할때 생각이나네요. 돌좀 지나고 끊으려다 아가가 아프고 하는바람에 안쓰러운 맘에 실패를 한번했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겸둥군 22개월까지 찌찌를 사랑해줬죠.
    그냥 두돌까지는 아가가 스트레스 받지 않게 자연스럽게 단유를 하겠다고 생각했던 터라 그렇게 조급해하지 않았었거든요.(참고로 저는 직장맘이라서 하루종일 찌찌를 먹인건 아니구요)
    물론 모유수유를 하는 아가들의경우 엄마 찌찌에 굉장한 집착을 보이긴 해요.
    그렇지만 나름대로의 장단점은 모두 있는거 같아요. 그판단은 엄마의 소신에 따라 다르답니다.
    겸둥군이 22개월 되던 즈음 꼭 안아주면서 얘기를 해줬어요. 엄마찌찌가 너무 아야해서 아가가 먹을수 없다고.. 정말 먹고 싶으면 먹을수야 있겠지만 엄마가 너무 아야야 하다고.. 그러면서 아가가 찌찌에 입을 데면 정말 아픈척 엄살을 팍팍~~ 부렸어요.
    그랬더니 연실 찌찌에 호~를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끊었던거 같아요.
    물론 22개월즈음 되서 말귀를 조금 알아들으니까 가능했던거 같아요.
    겸둥군이 워낙 찌찌에 집착을 해서 끊기가 정말 힘들줄 알았는데 의외로 쉽게 끊은거 같아요.
    정말 먹고 싶을때는 찌찌에 입을 대보고는 엄마가 아프다고 하면 울면서도 꾸욱참고 호~ 하면서 다 나았나 안나았나 확인을 계속 하더라구요.
    겸둥군같은경우 먹는걸 너무나 싫어해서 제가 정말 고민이 많았답니다.(여기저기 상담도 받고 병원도 가보고 했는데 뾰족한 답은 없더라구요.)
    단유한지 2개월이 지나 두돌이 다된 겸둥군.. 지금은 조금씩 볼에 살이 오르고 있어요.
    그래서 전 굳이 단유를 빨리 하라고 권하고 싶진 않아요.(어디까지나 개인적인생각..)
    참!! 요즘 겸둥군은 기저귀와도 빠이빠이를 했답니다.(별것도 아닌걸 자랑이라고 하네요.)
    겸둥군 친구들은 18개월 되었을 무렵부터 기저귀 떼기를 한다고들 하던데 전 서두르지 않았거든요. 그냥 두돌쯤 지나서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이번달 들어서 변기사고 잘 얘기를 해줬는데 의외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가능으로 바뀌네요.
    참고로 겸둥군은 7월 23일이 두돌이예요.
    아가들 못알아듣는척 해도 다 알아듣나봐요.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굳이 시키지 않아도 변기에 앉아서 쉬~를 하고 저에게 쪼르르 달려들어요.(변기가 파란색이라서 블루라고 이름 지어주고 블루에다가 "오줌 쉬~"나 "응가 똥~"하면 제가 오버해서 칭찬을 마구마구 해주거든요.)
    지딴엔 착한일 했으니까 칭찬해달라고 그러는거 같아요.
    그러면 꼬옥 안아주고 뽀뽀를 쪼쪼 해주곤 오전을 시작하죠.
    에구에구 제가 너무 주리주리 떠든거 같아요.
    여차여차 하다보니 아줌마의 수다본능이 작용을 해서리....
    제가 너무 주책을 떨었다면 용서해주시고....
    긴글이 된거 같지만 핵심은 이거예요.
    너무 조급해하시거나 서두르지 마시고... 아가에게 충분히 얘기를 해주세요.
    아가가 모르는거 같지만 아가들은 다 알아듣는답니다.

  • 3. 단지맘
    '08.7.21 2:01 PM

    겸동군 23일이 두돌이라니 울 단지양은 22일이 두돌인데...
    단지양은 제가 둘째 가질려구 16개월때 단유했는데 상황 비슷했습니다.
    일부러 오버하며 옷위에가 붕대 칭칭 감아놓고 아야야하며 쓰러졌더니
    애가 안쓰러워 하며 엄마 호~~해주고 가더군요
    단지양은 본래 잘먹는 체질이었는데 단유 직후
    엄청나게 먹어대는 바람에 걱정할 정도였죠
    젖 자주 빨았었으니 그 간격으로 계속 먹으려고 하더라구요
    젖살 빠질틈도 없이 볼 띵띵...하루에 응가를 4번씩 싸는 날도 있었구요
    바로 생우유만 먹였는데 그래도 그것이 젖과 비슷한지 우유 자주 찾았었어요
    2달 정도 지나니 진정되더군요 그 이후론 젖 별로 집착 안하네요
    만지지도 않고 뱃속 아가꺼라고 아가 주랍니다...
    암튼 젖끊으면 확실히 밥을 잘먹긴 합니다. 그렇다고 안먹는 아이걱정이 모두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요...

  • 4. 왕왕초보아줌마!
    '08.7.21 2:19 PM

    애궁.. 단지양 너무 귀엽네요.
    그림이 상상이 가요.. 호호호...
    겸둥군은 생우유를 먹이고 싶지만 우유는 입에도 안대주시니.. 두유를 조금씩 먹이고 있어요.
    마음같아서는 직업 홈메이드 두유를 만들어먹이고 싶었지만.. 게으름뱅이 엄마를 둔덕에 시판하는 두유를 먹였어요.
    그마저도 처음엔 안먹어서 이것저것 바꿔 먹이며 겸둥군 입맛에 맞는 두유를 찾았답니다.
    단지양은 동생이 생기는군요. 아직 겸둥군은 동생 계획이 없는 관계로 당분간은 혼자가 될꺼 같아요.
    단지맘님.. 태교 잘 하시구요.. 순산하시길 맘속으로 빌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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