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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서 조선족돌보미에게 뺨을 맞은 아가를 찾습니다. (펌 글)
네이버의 엄마들 카페에서 퍼온 글입니다.
저도 이 동네에서 아이를 맡기는지라 정말 남일 같이 않습니다.
그 카페 회원분들이 머리 맞대고 열심히 찾고 있는데 혹시나 싶어서 마클분들의 도움을 구합니다.
분당에 2돌정도 남아를 조선족 돌보미에게 맡기시는분은 유의해서 봐주세요.
혹시 내아기같다 하신 분은 제게 쪽지주세요. 목격자분과 연결해드리겠습니다.
아니면 맨 아랫줄 보시면 링크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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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자동 한솔마을 단지 사는 15개월 아가 엄마에요.
날이 더워서 오전에 아가 데리고 탄천 수영장에 나가곤 하는데요.
조선족 아기 돌보미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목격한 장면입니다.
제가 보기엔 두돌 전후인 남자 아이를
돌보미 할머니가 유모차에 집어 던지더니,
사정없이 뺨을 쳤습니다. 자라고 소리치면서.
그중 한 아줌마를 안면만 트고 알기에 물어봤더니
한분만 아가의 외할머니셨고, 나머지는 돌보미라고 했습니다.
구타한 할머니는 돌보미였던 겁니다.
그래서 제가 다가가서 아이 때리지 말라고 했더니
자기 친 손주라면서 거짓말을 하더니
아기를 갑자기 끌어안고 아주 친절하게 돌변하면서
"경*야, 우유 먹을까?" 하면서 억지로 빨대컵으로 우유를 먹이는 겁니다.
아이 엄마에게 알려줘야 될 것 같아 주소를 알려고 했지만
당연히 할머니는 안가르쳐주셨고
제 눈치를 살피더니, 딴 길로 피해 집으로 간 것 같습니다.
(탄천 근처에서 2시간동안 잠복해서 기다렸는데, 딴 길로 도망쳤나봅니다. 놓쳤습니다)
유모차는 맥클라렌 테크노 XT
오늘 아이는 위 아래 노란색 옷을 입었습니다. 노란색 나시 티에 노란색 반바지..
피그 베이비 빨대컵 물고 있던 것 같구요
아기 이름만 압니다.
사생활 침해 될까봐, 이름 첫자가 '경'이라는 것만 밝히구요.
혹시 아기 엄마, 이글 보시면 저에게 쪽지 주세요..
(같은 이름에 같은 돌보미 아줌마가 피해 보면 안되니까, 제가 아이 얼굴 봤으니 맞으면 확인시켜드리려구요)
그리고, 이런 경우를 여러번 목격하거든요.. 아이에게 너무 함부로 대하는 돌보미분들..
아이 엄마에게 알려주고 싶어도, 주소를 몰라서 못가르쳐줄때가 많아요.
직장맘들은 유모차에 아기 이름이나 주소를 테이프로 부쳐서 내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누군가 대신 이런 일들을 알려줄 수 있으니까요.
오늘 이 아이도 주소나 뭐 알만한 단서 있을까해서 유모차를 살펴봤지만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어요...
마음이 아프고 그랬습니다...
오늘날 아가들에 대한 생각들도 많구요..
좋으신 돌보미 분들도 많지만, 아닌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내 아이가 말을 못하고 아직 어릴지라도
만약 돌보미 아줌마를 만날때 애착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반갑게 아줌마를 맞이하는지 안그러는지 살펴보세요.
아가들은 정직한 반응을 보이게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저같은 주부들은
이런 경우 보면 적극적으로 엄마들에게 알려주도록 노력합시다.
우리 아가들을 같이 보호합시다.. 우리의 소중한 아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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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운녀자되기
'08.7.14 9:21 PM맘이 아프네요..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애기 돌보며 많이 힘들지만 이런 글 읽을 때마다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착한 아기들한테 참 못할 짓이네요..
정말 맘이 아프네요~2. 멋쟁이토마토~~
'08.7.15 2:45 PM참나~~정말 어이 없네여~~원글님도 넘 대단하시구요~~
3. 재봉맘
'08.7.15 4:21 PM이글 자게에도 올려주세요. 여기는 아무래도 안보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정말 또래 아이를 맡기는 맘으로 가슴이 떨리는 일이네요.4. Happy-Cost
'08.7.15 5:27 PM무쓸모 인간류가 너무 많아요. 아 싹 쓸어서 갖다 버릴데 없나..
5. 몽쥬
'08.7.15 8:04 PM저는 오늘 아크로지하홈플러스에서 공갈젖꼭지를 사서 씻어소독도안하고 아이에게 그냥 포장지뜯어 물려주는것도 어이없어 쳐다봤는데 아이가 바닥에 떨어뜨리니 그걸 애봐주시는 할머니가 자기옷에 쓱쓱 문지르더니 바로 아이입에 쑥 집어넣더라구요....
정말 .....어이없는 개념없는 분들이 많더라구요...6. 마루
'08.7.16 10:28 PM우리집은 시어머니가 그러신데 참 어쩌죠 난감합니다 그러실때마다 얘기 해봐도 안 통하고
너무 이뻐 하셔서 저랑 둘이 있는 꼴은 못 보시는데 위생관념은 빵점이세요 참 어찌해야 좋을지..7. 애엄마
'08.8.4 9:28 PM이분 애엄마 찾았어요.엄마랑 연락도 되었으니 더이상 안돌렸으면 해요.
원글 쓰신 분이 다른 날 다시 보니,이 돌보미 아주머니는 '악마가 아니라 기운찬 사내애를 보기에는 너무 지친 불쌍한 노인이더라'는 글도 다시 올랐었지요.통화하면서 애엄마가 너무 울어서 더이상 상처를 키우고싶지 않으니 글 내리고 돌아다니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글도 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