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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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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자사고 압력에 굴복하다

| 조회수 : 3,398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12-03 08:12:11

학부모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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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사들의 86% 정도가 자사고 특목고 등이 초 중학교 교육에 부정적 영향을 키친다고 여긴다 .

교육부가 자사고의 선지원 후추첨제를 골자로 하는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 시안을 발표한 후 , 자사고 학부모들이 공청회를 물리적으로 점거하여 무산시켰다 .

필자는 교육부가 자사고 압력에 버틸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지만 기대는 무너졌다 .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자사고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소신이 분명했던 분이다 . 사실 자사고 정책은 그 철학적 근거가 분명치 않고 고교평준화의 근간을 뒤흔든 매우 위험한 정책으로 이명박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했던 것이다 . 때문에 아무리 자사고 학부모들의 반발에도 그러한 원칙을 지키리라 믿었다 .

‘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 ’ 발표 후 자사고의 핵심적 방안이었던 < 성적 제한 없는 선지원 후추첨제 > 는 백지화되고, 대신 < 면접에 의한 선발 > 이라는 묘한 선발 방식을 도입한단다 . 시안에 전혀 예고되지 않고 제대로 검증받지 않은 특이한 방안을 제시하여 확정하여 힘센 큰 목소리에 굴복했다 .

< 면접에 의한 선발 > 을 보자 . 성적 제한이 아니더라도 성적 우수생 선발은 쉽다 . 지난번 특목고 , 자사고 입시비리 조사결과에서 증명되었듯 학교가 얼마든지 편법을 사용할 수 있고 , 온갖 비리에도 지정 취소하지 못한 국제중이 건재하고 있음이 잘 대변한다 . 교육부는 자사고를 제재할 수 없어 굴복의 불명예를 뒤집어쓰게 되었다 .

꿈과 끼로 선발한다 ? 고교 입학에 꿈과 끼가 선발 기준도 웃기는 얘기고 ,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고를 제쳐두고 자사고에만 적용도 특혜에 다름 아니다 .

이제 꿈과 끼를 증명하는 스펙 경쟁이 초 중학교 과정에서 나타나고 이에 대비한 사교육 상품이 개발될 것이다 .

묵묵히 조직화되지 않은 절대다수의 학부모들이 힘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공공선을 중시하는지 지켜보고 있다 . 윈칙없이 일부 목소리 큰 집단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

1974 년부터 시행한 고교평준화 정책이 특목고 자사고 등으로 인해 누더기가 되지 않도록 고교평준화 정책을 복구하여 수직적 서열이 아니라 수평적 다양화가 될 수 있는 교육 정책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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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새 (worknhappy)

공평한 경쟁과 품격 높은 교육만이 공정한 사회를 이룬다. 부모의 힘에 의해 자녀의 장래가 결정되는 교육은 바뀌어야 하고 정책은 투명하고 일관성이 보장..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훼어리카운슬러
    '13.12.11 5:51 AM

    광고글인가 싶지만
    학교 선생님들은 대체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사고에 대한 특혜가 지나쳐졌어요.

  • 종달새
    '13.12.11 5:21 PM

    광고글은 아닙니다.
    글 말미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사교육의 병폐를 극복하고 주도적인 학습 형성을 위해 국내 유일의 교사와 학부모들의 자발적 참여 단체로 필자와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다만 많은 학부모들이 효과를 받았다고 알려와 도움이 된다 확신하여 추천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왕의 게시한 글을 살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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